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9일(금) ~ 6월 15일(목) A4 득점왕과월드컵에대한부담 월드클래스손흥민의부진배경 2021~2022시즌 손흥민은 세계 최고 리 그인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아 시아인최초득점왕에오르며커리어의정 점을찍었다.하지만당시득점왕이되기위 해평소보다더무리했다.거기다마침월드 컵도있던해라평년보다일주일이상일찍 개막한 2022~2023시즌의 일정을 시작한 손흥민은한국투어와월드컵대표팀평가 전등으로휴식도부족했다. 이는곧독으 로작용했다. 또한 득점왕으로서 집중 견제와 지난해 11월열린카타르월드컵에대한부담이겹 치며전반기손흥민은19경기5골2도움으 로크게부진했다. 5골이지만실제로골을 넣은건2경기밖에되지않았다. 게다가월 드컵을 3주여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결국월드컵도4경기1도움에그 쳤다. 그래도휴식을가진후반기, 손흥민은반 등했다. 후반기만놓고보면 28경기 9골 4 도움으로좋았고마지막12경기에서는5골 3도움으로부활한모습을보였다. 시즌최 종성적은토트넘소속으로47경기14골6 도움. 토트넘에서만 EPL 100호골도 넘겼 고7시즌연속20공격포인트라는대기록 도이어갔다. 하지만시즌내내왼쪽윙백이반페리시 치와의겹치는동선문제로인해오히려페 리시치를보좌하고미드필더역할을소화 했던팀의전술적문제,그리고팀전체가지 난시즌리그4위에서8위로하락할정도로 부진하면서손흥민역시개인커리어첫하 락을맛봤다. 그래도14골6도움공격포인트 손흥민이라 ‘부진’ 평가뒤따라 유망주였던독일시절부터줄곧성장해오 던손흥민은토트넘에서의첫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40경기8골6도움을기록 해18세였던데뷔시즌을제외하곤가장적 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낯선 EPL 무대로의이동이라는 큰문제가있었고해당시즌을통해손흥민 은EPL과세계최정상무대에서살아남는 법을혹독하게배웠다. 반면올시즌은분명여타시즌과다르게 처음으로‘성장’이라는단어를붙이기힘 들다.물론일각에서는‘14골6도움이어떻 게부진한것이냐’고반문할수있지만지 난시즌득점왕이자고액연봉자로기대치 가큰손흥민의입지를생각하면부진했다 는말을피할수없다. 문제는 손흥민의 올 시즌 부진이 최정점 을찍은후하락세의시작이냐는점이다.일 반적으로 노쇠화가 찾아올 수 있는 30세 시즌이었다는점도걸린다.매시즌성장하 다딱한번의하락을맛봤지만다음시즌 다시증명해내야할손흥민이다. 토트넘남을이유있나 얼마남지않은전성기… 결단필요 이제 초점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다. 2008~2009시 즌 8위 를 차 지 해 2009~2010시즌유럽대항전에나가지못 한것이마지막이었던토트넘이다.이후챔 피언스리그든,유로파리그든,유로파콘퍼 런스리그든13시즌연속유럽대항전에나 선 토트넘은 다음 시즌 14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을나가지못한다. 다음 시즌이면 손흥민은 31세다. 전성기 를구가할수있는시간이얼마남지않았는 데유럽대항전도나가지못한채오직EPL 에만참가하는시즌을맞게된다.손흥민에 게는시간낭비일수밖에없다.이미손흥민 은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나가봤던 선수 이기에유럽대항전도나가지못하는상황 은개인커리어에서도큰손해다. 여기에 토트넘의 상징인 해리 케인 역시 이적설이돌고있는상황이다.토트넘에새 감독이와도과연잘맞을지, 그감독은잘 리지않고좋은성적을낼지도미지수다.그 렇다고계속뛴다고토트넘역사상최고레 전드가되기엔토트넘역사가깊다. 결단이 필요하다. 손흥민 정도의 선수를 담기엔토트넘이너무작아졌다.물론이적 에도변수는많다.높은이적료를고수할수 밖에없는토트넘의상황에서손흥민의나 이역시31세라는점은다음이적팀이3~4 년후이적료를회수하기란쉽지않다.손흥 민의연봉요구도클수밖에없다. 그렇다고 2019년이후하락만하고있는 토트넘에남는다고얻을게뚜렷하지도않 다. 선수들의 로망인‘우승’을 단 한 번도 해보지못하고이대로손흥민이은퇴하기 엔위대한커리어가아깝다.그리고손흥민 이아니라면어떤아시아인도허락하지않 은‘꿈의클럽’인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 나등에입단할아시아선수가앞으로있을 까싶다. 13년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하락을 맛본손흥민.이제유럽대항전도못나가는 팀이되어버린토트넘에서우승컵없이마 무리짓게될까,아니면새로운도전을하게 될까. 과연과감한 결단은올 여름 내려질 수있을까.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토트넘에계속있을이유있나 아시아역사상최고의선수반열에오른손흥민(30).손흥민의프로13시즌 커리어를자세히보면언제나우상향으로성장한것이특징이다.대부분의 선수들은부상혹은부진으로한두시즌정도하락세를겪지만손흥민은언제나 성장했기에아시아역사상최고선수가될수있었다. 그런손흥민의커리어에처음으로하락이찾아온게이번2022~2023시즌이다. 토트넘훗스퍼도14년만에유럽대항전진출실패를겪게됐다. 커리어첫하락기를겪은손흥민이과연토트넘에계속있어야하는이유가있을까. 커리어첫하락맞은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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