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A6 종교 ‘온라인vs대면예배’승자는?…대면예배가만족도높아 팬데믹종료가공식선언된요즘 에도 온라인 예배가 여전히 드려 지고있다. 하지만온라인예배에 대한 교인들의 만족도는 대면 예 배보다못한것으로조사됐다. 여 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터는미 국성인1만1, 377명을대상으로 온라인 예배와 대면 예배 트렌드 를파악하기위한설문조사를실 시했다. 조사결과를보면미국성인4명 중 1명은정기적으로온라인이나 TV를통해교회예배를시청하고 있었다. 온라인예배참석교인들 은온라인을주요종교활동수단 으로활용하는경향이높았다. 이들중약30%는종교관련정 보를 온라인으로 검색한다고 답 했고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해 성경을읽는교인은약21%였다. ( 예배를제외한) 종교관련온라인 영상을시청하는교인은약20%, 종교관련팟캐스트를청취한다 는교인은약15%로조사됐다. 온라인예배를시청하는교인의 온라인예배에대한만족도는상 당히높은편으로나타났다. 온라 인예배시청교인중약 3분의 2 는온라인예배가대단히또는매 우만족스럽다는반응을보였다. 전반적인 온라인 예배가 만족스 럽다는교인이약67%,온라인설 교가좋다는교인은약68%였다. 온라인예배의찬양이마음에든 다는교인도약54%로조사됐다. 이처럼온라인예배에대한교인 의만족도가대체로높은편이지 만대면예배와비교했을경우만 족도가낮았다. 대면예배에참석 하는교인중설교가만족스럽다 는 교인은 74%, 찬양이 마음에 든다는교인은 69%로온라인예 배시청교인에비해모두높았다. 대면예배참석교인의만족도가 두드러지게높은항목은바로다 른 교인과의 현실에서의 연결감 이었다.대면예배참석교인중다 른교인과현실연결감이매우만 족스럽다는 교인은 65%였고 온 라인 예배 시청 교인의 만족도는 28%로매우낮았다.온라인예배 시청 교인은 인터넷과 같은 가상 공간에서만 소통할 뿐 실제로 만 나는경우가드문것으로볼수있 다. 이번조사에서는온라인예배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교인의 지 적도 나왔다. 정기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는 교인 중 25%만 예배에 집중한다고 했고 이보다 많은 32%의교인이온라인예배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을 나 타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 룹이 올해 2월 실시한 설문 조사 에서도응답자의약 40%는온라 인 예배만 드리는 교회에는 출석 하지 않겠다며 대면 예배에 대한 선호도를보인바있다. 조사에서 교인들은‘현재 출석 중인교회예배가온라인예배로 전환한다면?’이란 질문에‘실망 할것’,‘단절감을느낄것’이라 며 온라인 예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예수님과가까워질수있다 고생각하나?’란질문에‘신앙성 장에도움이되지않을것’이라며 온라인 예배에 대한 우려를 보이 기도했다. 준최객원기자 온라인으로시청하며예배시집중도떨어지는점도작용 만족도가특히높은것은교인들과의현실에서의연결감 선진국 국민 중 신과 도덕성과는 별개라는국민이많고미국인중에 서는 3분의 2가이같은생각을갖 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해6월미국을포함한17개국 가성인1만8,782명을대상으로신 을믿는것과도덕성과의관계에대 해어떻게생각하는지대한설문조 사를벌였다. 조사에서미국성인의약3분의2 에해당하는65%는도덕성을갖추 고 좋은 가치관을 갖기 위해 반드 시 신을 믿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밝혔다. 반대로나머지 3분 의1(34%)에해당하는미국성인은 신을믿어야도덕적으로될수있다 고답했다. 이같은답변은종교유무, 기독교 교단, 학력, 나이, 정치성향에따라 큰차이를보였다. 무종교인 중에서는 신과 도덕성 이 별개라는 답변이 약 88%로 높 은가운데개신교인의답변은반반 으로 갈렸다. 개신교인 중 신을 믿 어야 도덕적이라는 답변은 49% 로‘그렇지 않다’라는 답변 비율 (49%)과동일했다. 흑인 개신교인 중 도덕성을 갖추 려면신을믿을필요가있다는답변 이 59%로 가장 높았고 비복음주 의 계열 백인 교인의 경우 29%로 가장낮았다.가톨릭신자의경우‘ 신과 도덕성은 별개’라는 생각이 63%로개신교보다많았다. 나이별로는젊은층에서신과도 덕성을별개로보는비율이높았다. 50세미만미국성인10명중7명이 도덕성을갖추기위해반드시신을 믿을필요가없다는생각을밝혔고 5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답변 비 율이 59%로 낮았다. 고학력자, 민 주당지지성향에서도신과도덕성 은별개라는답변비율이상대적으 로높았다. 국가별로는국민소득이높은선 진국일수록 신과 도덕성을 분리 하는경향이뚜렷했다. 1인당국민 소득이 상위권인 스웨덴에서는 성 인10명중9명이신과도덕성을별 개로 봤고 이어 프랑스(77%), 영 국(76%), 스페인(74%), 네덜란드 (76%) 등유럽선진국에서이같은 답변비율이매우높았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호주에 서신과도덕성을별개로보는성인 이 85%로 매우 높은 반면 선진국 에 속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같은 생각을 지닌 성인이 약 절반(54%) 였다.반면인근말레이시아의경우 ‘신을 믿어야 도덕적’이라는 신념 을 지닌 성인 78%로 대다수를 차 지했다.역시선진국에속하는이스 라엘에서는신과도덕성을보는성 인의반응은반반으로갈렸다. 퓨리서치센터가 2019년실시한 조사에서개발도상국또는신흥국 일수록 신을 믿어야 도덕적이라는 신념이강하게나타난바있다. 1인당국민소득이세계에서가장 낮은케냐성인의95%가신과도덕 성을연관짓는경향을보였고브라 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지니, 나 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의 성인대다수도같은생각을갖고있 었다. 선진국일수록 ‘신을믿는것과도덕성과무관’하다는국민많아 스웨덴은 10명 중 9명… 미국 성인 3분의 2도 같은 생각 후진국일수록 ‘신을 믿어야 올바른 가치관 갖는다’ 신념↑ 온라인예배등온라인종교활동에대한옵션이많아졌지만교인들은여전히대면 예배에대한높은만족감을보이고있다. <로이터> 온라인예배가없었다면기독교인수가지금보다많이줄었을수도있다.코로나 팬데믹기간현장대면예배가중단되면서온라인예배가유일한예배수단으로 자리잡았다.온라인예배가끊어질뻔했던교회와교인간연결고리를이어준것 은부인할수없는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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