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한자&명언 ■ 東西(동서) *동녘동(木-8, 8급) *서녘서( 襾 -6, 8급)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노을이질때 야곱의 17년!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창조 주께서모든만물을만드실때한 가지창조가끝나면언제나“하나 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했으나 인간 즉 아담을 만들고나신 후에 는처음으로“좋지않다”라고말씀 하신사실을기억하십니까? 그래서하나님은아담을만든후 에“사람의독처하신것이좋지못 하니”하시고 하와를 만들어 세운 후에야비로소“심히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우리는 우주 창조의 새 아 침에 에덴의 동산에서 사랑을 조 형하시는하나님의은총의손길을 엿볼수가있습니다. 그러나범죄이전의아담과하와 의 사랑이 에덴의 아침 동산에서 이루어지는황홀속에서우리들의 사랑의 근원적인 모습을 찾으려 고해서는안됩니다. 그보다더진하고리얼한원색적 인간의 사랑의 얘기는 아침이 아 닌저녁노을이질때시작된사연 이었습니다. 황량하고허무한고독이가슴을 때리는노을진어스름한원시림의 저녁 에덴의 동쪽으로 범죄한 인 간아담과하와가가시밭길을헤치 며 서로를 붙들고 서로를 포옹하 고 흐느끼면서 위로하며 가는 처 절하고도 눈물겨운 행진 바로 거 기에서부터타락한인간의사랑이 출발할수있는최초의상황이있 었던것입니다. 우리는이사랑이란단어의의미 부터 올바르게 정의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헬라원어 사랑의 언어는 크게 나누어 아가페와 에로스 그 리고 필리아의 세 가지 영역을 가 지고있습니다. 아가페는 흔히 알려진 대로“ 이타적인 자기 부여의 사랑입니 다. 그리고이사랑은하나님이범죄 한 인간을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희생적 성애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내신 희생 적 성애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에로스는“사랑스러운 자. 무슨 이유에서든간에사랑하고싶어지 는자”를사랑하는사랑입니다.그 리고이사랑의현저한특징은당 신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려는 성 애속에나타나고있습니다. 필리아는쌍방에함께적합한흥 미와 유익을 근거로 해서 비롯되 는 소위 우정이나 인정의 차원에 서 이해 되어져야 하는 보편적 사 랑입니다. 나의이브/ 우리들의사 랑은 이 세가지 영역 가운데 어디 에서나 이루어져야만 하겠습니 까? 그리스도인이 사랑은 아가페 적인 것이어야 하겠으나 홀로 아 가페적인것이성경적인것은아닙 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위 에말한세가지영역을함께공유 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랑이 형성되는 그 지 배적인갈망의핵심은아가페적인 것이어야 하겠다는 데에는 이의 없습니다. 우리는함께우리들의사랑이당 신을 나의 편리와 나의 요구를 위 해서 이용하고 그것 때문에 사랑 하게 되는 잘못된 프라그마틱(실 용주의)적인 함정에 빠지지 않도 록기도해야만하겠습니다. 만약그렇지않으면우리는사람 들의“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는 말은 결국은‘나는 나를 사랑 하는 의미에서 당신을 원합니다’ 는표현에지나지않는다”는람세 이(P. Ramsey)의 사랑의 오류에 대한고발을피할수없이되고말 것입니다. 나는최근에친구들의결혼식에 참석해서주례하는목사님이낭독 하시는 혼인 서약문의 일절을 들 을 때마다 심각해지는 버릇이 생 겼습니다. “더 잘 되거나 더 못되거나 부요 하거나가난하거나병들거나건강 하게 되는 어떤 경우에서든지 그 대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로 서약하느뇨” 그렇습니다. 이 이색적인 자기 증여적인 그리고 비요구적인 사 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사랑 에 있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윤 리라는사실을나는백퍼센트수 정없이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시 대와함께변할수없는사랑입니 다. 우리는함께이사랑을하나님께 로부터배웠던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동일하 신 하나님은 어제와 오늘이 날마 다 달라지는 급변하는 이 시대적 정황 속에서 어제는 미워하고 오 늘은 살인하는 그런 범죄하는 우 리 인간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불 변하는 사랑으로 계속해서 인간 을 부르시고 찾아 만나 조건없이 영원히사랑하십니다. 내마음의 시 우스운야곱 모진탐욕과속임수에비위가상한다. 아버지와형을속여복을가로채고도 사는모습이부끄럽다. 놓쳤던걸보여준창세기연속설교. 고집스레놓지못하던것을내려놓는결단! 뒷발꿈치를잡던손을높이들고항복! 허탈해보여도삶의전환점! 험악하게살아온113년과 자유속에자족했던고센의17년! 마지막순간까지맑은정신으로 아들들을불러앞날을유언하며당부했고 숨을거두는그순간까지발을침상에모았구나. 이젠내게부럽고버거운야곱. 올해두번째당한교통사고에도멀쩡한다리를 책상위에모아보며 아직남았으려나싶은17년을내다본다. 창세기43:14“내가자식을잃게되면잃으리로다” -HogansvileKorean Church,SeniorPastor. -RoseofSharonMission, President.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조성일 Monday, June 12, 2023 결혼 손님을 갖꽃이 고왔다. 가지를 에꽂아 출근 색이다. 가 망 리다니? 나열이 이 아 이에 짧게 하다고 는 무 된 아 명했다. 나는 께 공 제가 꽂이를 영하면 되었다. 우선 단하고 은 온갖 게 꽂혀 는 여 다. 꽃 스타일 간단 마침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된것인가. 그결정적시기는이 미 도래했다는 것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주요언론들의보도다. 지난 6일우크라이나남부의노바 카호우카댐 파괴(우크라이나군의 대 공세의 압력에 못이긴 러시아군 소행으로서방측은판단)가그한증 거로지난8일현재에는자포리자지 역에서우크라이나군이대대적공세 에들어간것으로확인되고있다. 전황은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펼 쳐질 것인가. 전선은 1,000km에 걸 쳐 있다. 거기에다가 전쟁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부적 요인 도 하나 둘이 아니다. 때문에 앞으 로 최소한 수 주가 지난 후에야 어 느 정도 그 윤곽을 더듬을 수 있다 는것이전문가들의지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예상 과 달리 러시아군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지못할수도있다.’‘전쟁은장 기화되면서 휴전의 압력이 높아질 수있다.’‘아직은애써중립적입장 을 취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궤멸상 황에몰릴경우중국은적극적으로 러시아를지원할수도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시작과 함 께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지적들 이다. 다른 말이 아니다. 불확실한 요소가지배하는것이전쟁이다. 그 러니 섣부른 낙관론은 금물이란 이 야기다. 그런 가운데에도 한 가지는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승리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관련해 서방 당 국자들의견해를종합해세가지시 나리오를제시하고있다.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 성공, 러시아군이 궤멸적인 상황 을 맞게 되고 크름반도까지 위협을 받으면서 이는 푸틴의 실각으로 이 어지고 유럽은 평화를 되찾게 된다 는시나리오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 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더 이상 가 망이없다는사실을받아들이고러 시아가 2014년에 점령한 동부 돈바 스지역 영토도 포기하면서 물러난 다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에도 푸틴 의정치적입지는크게손상된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돈 바스에서 크름반도에 이르는 점령지 역을 모두 지켜내면서 전쟁은 장기 화 되는 경우다. 이는 서방으로서는 최악의 쟁식의 에들 어느 성이 “푸 해 러 한분 관적으 차 전 크렘린 있다” 한 쟁을 엘리트 서방의 어지는 아 러 낮아지 전쟁 이상 제 엘 가 만 을지 조한 우크라이나 시사만평 기후변화때문 옥세철 의 인 ▲광고접수 (323)692-2100 Fax (323)692-2111 ▲구독신청 (323)692-2121 Fax (323)692-2122 ▲행사안내 (323)692-2070 안내전화 (323) 692-2020 제보전화 (323)692-2020 Fax (323) 692-2062 www.koreatimes.com 회장 · 발행인 : 장재민 부 회 장 : 전성환 사장 · 편집인 : 권기준 논 설 실 장 : 정숙희 편 집 국 장 : 김종하 ▲사회부 (323)692-2142 ▲경제부 (323)692-2022 ▲특집부 (323)692-2047 데릴케이글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기후변화가이연기들을 가져온산불들을일으켰어. 그냥모르겠는데 사업자운영자금 (2년이상된회사) $10만 까지(5만+5만) ‘당일펀딩가능함’ Term: 5년 (60개월) Rate: 이자 (연 7.75%) O.A.C. Good Credit 650점부터 No Tax (노! 세금보고) No Green Card (영주권불문) 여성사업자우대함 *Term Loan and Credit Line을 동시에 승인. O.A.C. 미전역 상위 랭크 메이저 은행 ‘The truth is applicable to all times and places.’를 우리말로 옮긴‘이 진리는 동서고금에 두 루 통한다’의‘東西’란 한자어 의 두 글자를 샅샅이 풀이해본 다음에관련명언이있는지알아 보자. 東자는해(日)가나무(木)에걸려 있는모양이라는설이근2천년간 통용되다가, 갑골문의 발견(1899 년)으로빛을잃게되었다. 길다란자루모양을본뜬것으로 ‘자루’(sack)가 본뜻인데,‘동쪽’ (east)을 지칭하는 것으로 활용됐 다. 西자에대하여는여러설이있다. 새가 둥지에 깃들어 있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둥지’(nest)가 본뜻 이었는데, 후에‘서녘’(west)을가 리키는 말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 지자, 본뜻은 棲(깃들 서) 또는 栖 (서)자를만들어나타냈다. 東西는‘동(東)쪽과 서(西)쪽’이 속뜻인데,‘동양과 서양’을 이르 기도 한다.‘동서 화합’의‘동서’ 는‘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을 이 른다. ‘석두기’(石頭記)란본래이름보 다‘홍루몽’(紅樓夢)이란 별칭으 로널리알려진중국장편장회(章 回) 소설에다음과같은구절이있 다. “동풍이 서풍을 압도하지 않으 면,서풍이동풍을압도한다.” 不是東風壓倒西風, 불시동풍압도서풍 就是西風壓倒東風. 취시서풍압도동풍 -‘紅樓夢’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속뜻사전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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