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3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이번주 FOMC 전망은 “6월건너뛰고 7월 ‘베이비스텝’가능” 지난1년3개월간열차례에걸쳐쉴새 없이달려온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기준금리인상행진이이제마무 리될수있을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이유력함에도불구하고시장 은 인상 종료가 아닌 건너뛰기(skip)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 과열과 인플레이션개선속도가여전히더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애나 웡수석이코노미스트는“6월FOMC의 금리동결은추가인상을염두에둔‘매 파적 동결(hawkish skip)’일 것”이라고 표현했다. 제롬파월연준의장은지난달19일연 준이주최한행사에서사실상 6월금리 동결의사를밝혔다.파월의장은당시“ 은행혼란이전에필요했던수준까지금 리를 올릴 필요가 없어졌다”거나“앞으 로 상황 변화를 지켜볼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이후연준내지도부를구성하는 고강도긴축에도경제강세 연준,혼란지표에퇴로열어 일각선“금리인상마무리” 필립제퍼슨연준이사와존윌리엄스뉴 욕연방준비은행총재도이후 6월금리 유지를지지했다.이에10일기준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70.1%로 금리 인상 확률(29.9%)을2배이상앞선다. 관건은7월이후다. 시장은7월회의에 서기준금리가0.25%포인트또는0.5% 포인트인상될확률을69.9%로보고있 다. 이번에는 인상 확률이 동결 가능성 (30.1%)을2배이상상회한다. 이는 긴축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여전 히강하기때문이다. 5월FOMC이후발 표된 4월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 상 승률은 전년 대비 5.5%로 연준의 목표 치(2%)를세배가까이웃돌고있다. 1월 (5.6%)이후개선세가거의없다. 고용 시장 과열도 여전하다. 5월 고용 보고서에서비농업부문신규고용은 5 월에 33만9,000개로석달연속증가세 다. 파월의장이보는적정월간신규일 자리수는 10만개이하다. 제이브라이 슨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강한 경 제를고려하면 6월회의에서금리를그 대로두는대신7월에또다른인상가능 성을열어두는결정이가장유력하다고 본다”며“이방법은추가인상이필요하 다고보는위원들과정책지연효과를고 려해기다려야한다고믿는위원들사이 의타협점이될것”이라고했다. 이에또다른관건은그렇다면연준이 최종금리를어느정도수준으로제시하 느냐다.최근들어6%까지갈수있다는 예상이커지는분위기다. 이날파이낸셜타임스(FT)가공개한42 명의이코노미스트대상설문조사에따 르면 응답자의 67%는 연준이 기준금 리를 5.5~6.0%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 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최대 0.7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0.25%포 인트씩,앞으로2~3차례더올릴것으로 본다는의미다.해당설문조사는이달5 일부터7일까지진행됐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제이 슨퍼먼하버드대교수는CNBC와의인 터뷰에서“은행권의신용경색이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6%까지가야할수있다”며“이런상황 이오지않기를바랄뿐”이라고전했다. 연준의추가금리인상은어렵고이미 5월을 끝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 는분석도만만찮다.노무라증권의이코 노미스트팀은“6월 FOMC에서는 추가 인상신호를보내는매파적중단이예상 된다”면서도“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과고용과열의완화, 대출감소등으로 인상재개는없을것”이라고말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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