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3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02년생·입사 8년차> 2038년,김대리의‘밑빠진월급봉투’ 문득김미래(36)는고1 때수업시간을 떠올렸다. 담임은 학생보다 더 절실히 학교가파하길기다렸던괴짜였다.진도 는 뒷전이고,“오늘을 살라”거나“지금 을즐겨”라는말로잔잔한수험생의마 음을흔들었다.“공부해도소용없다.” 무책임한말도했다.“모두가피라미드 의정상에설수없거든. 힘들겠다싶으 면너희의행복을찾아.” ★관련기사2·3면 당시(2018년) 시대정신이었던‘욜로’ (YOLO)에 심취한 몇몇 아이들은 그를 인정하기도 했지만, 그저 공부만 하길 바랐던미래에게담임은피해나안주면 고마운 존재였다. 미래는 엄마가 짜 둔 학원 스케줄을 소화했다. 서울의 괜찮 은 대학에 진학했고, 높은 경쟁률을 뚫 고유망한중견기업에입사했다. 미래는‘조금만더!’라는말로스스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통째 중국에 복제 시도한 일당 ‘설계도면 유출’ 전 간부 등 7명 기소 를다그쳤다.길었던수험과취준의터널 이끝나자,번듯한회사에서고액연봉을 받으며삼각별수입차를끄는멋진미래 가저기보였다.그러나신기루였다. 2038년4월21일.오늘같은월급날고 1담임이떠오르는이유는, 어쩌면그가 했던말이맞을지모른다는생각이들어 서다.“지금을즐겨.”그땐막사는사람 의변명처럼들렸던그말이, 뭔가진리 를담고있었다는생각까지들며맥이탁 풀린다. 2030년대 후반을 사는 직장인 은‘욜로’를꿈꿀기회를박탈당했다.입 사8년차미래의월급(세전)은583만원. 각종세금, 4대보험,기타공제들을제하 고나면월급의30%가증발된다. 과거직장인급여는‘유리지갑’이라고 불렸지만, 이시대월급명세서는‘밑빠 진독’이다. 실수령액이확깎인건 2년전, 국내총 생산대비국가부채비율이 100%에근 접하자정부가화들짝놀라급격한세율 인상을강행한뒤부터다.당시여당은과 세표준별소득세율을올리고, 연말정산 에서소득공제를사실상적용하지않는 세법개정안을통과시켰다. 최동순기자☞2면에계속 | (02)724-2114 | 2023년6월12일월요일 제23379호 | ( ) ★ 뫎엶믾칺 4 5 졂 ( ) ( ) 칙’ 자 칺 3 졂 ( 펞몒콛 1부- <2>2038대한민국예측시나리오 < 훟 > 쭒펓옪힒쁢핊줆칾펓 <2002년생·입사8년차> 정부, 국가부채감당어렵자세율인상 세금·4대보험등월급의30%가‘증발’ 급여제자리인데$실수령액은확줄어 김대리“학업·회사일몰두했는데왜$” ‘절반세대’짊어질세부담,갈수록커져 ( ) Ԃ 4 졂펞몒콛 ★ 뫎엶믾칺 2 졂 ( ) ( ) ( ) Ԃ 2 졂펞몒콛 ( ) ( ) Ԃ 8 졂펞몒콛 10일콜롬비아 아마존열대우림에서경비행기추 락사고로실종됐던어린이4남매가 40일만에극 적으로구조된가운데, 군관계자들이생후11개월된막내의건강상태를확인하고있다. 4남매가탔던비행기는 지난달1일콜롬비아남부정글에추락했고,함께탔던엄마와조종사등성인3명은사고이후15일만에숨진채 발견됐다. ★관련기사17면 보고타=AFP연합뉴스 아마존추락아이들, 40일만에 ‘기적생환’ 30 국가핵심기술이담긴설계도면을이용 해삼성전자반도체공장을통째로본뜬 공장을 중국에 세우려 한 삼성전자 전 간부가재판에넘겨졌다.기술유출로삼 성전자가입은피해만 3,000억원에이 르는것으로추정된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 사부(부장박진성)는 12일“산업기술보 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 의로 A(65)씨를구속기소했다”고밝혔 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중국 반도체 회 사직원 5명과공장설계도면을빼낸삼 성전자협력업체직원1명등공범6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8월부 터2019년2월까지삼성전자반도체공 장 BED(BasicEngineering Data)와 공 정배치도, 공장설계도면등을부정취 득해중국시안에반도체공장을세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반도체 공장 BED는 반도체생산기지를만드는데들어가는 핵심8대공정의배치와면적등정보가 기재돼있다. 이종구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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