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한 박상우 충남 보령근해안강망협회 장은 “오염수 방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지난달 김태흠 충남지사 가보령을방문했을때대응책을마련 해달라고요구했지만아무대답도듣 지못했다”고답답해했다. 어민들 반발은 더확산될 가능성이 크다.‘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 지광주·전남공동행동’은 23일광주광 역시에서토론회를열고반대서명운동 에돌입하기로했다.같은날울산공동 행동도 울산시청에서2차집회를예고 했다.안승찬 울산 공동행동집행위원 장은“오염수방류로당장심각한피해 를보는곳은어업과어민,수산물을취 급하는상인과식당이지만시간이지날 수록그피해는여러부문에서더욱선 명하게드러날 수있다”며“피해범위 가 확산될수록 반대움직임도 더커지 지않겠느냐”고말했다.경남의한어업 인단체관계자도“오염수문제는비단 어민들만의문제가아니다”면서“낚시 나펜션등 관광업종사자들에게피해 가확산될수있지만정부대책은찾아 볼수없다”고말했다. 제주=김영헌기자^무안=김진영기자 부산=권경훈기자^보령=최두선기자 “국민이불안해하는 상황에서우리 나라국무총리가국회에서핵오염수를 마시겠다고 발언하는 모습에어이가 없고화가났다.” 13일오후 제주 노형동일본총영사 관앞.3차선도로를가득메운1,000여 명 ( 주최측 추산 ) 의참석자들은 ‘일본 핵오염수해양투기저지를위한제주범 도민대회’에서분노를쏟아냈다.‘저지! 핵오염수해양투기’,‘사수!국민생명권’ 등이적힌손팻말을든참석자들은특 히정부대응을문제삼았다.참석자들 은 전날 국회대정부질문에서한덕수 총리가 “ ( 후쿠시마 오염수가 )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된 것이라면, 세계보 건기구음용기준에맞다면마실수있 다”고발언한것에대해격앙된표정을 감추지못했다. 일본 정부의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전국에서어민들 반발이거세지고있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는어민들은일본 정 부에치우친듯한 정치권인사들 발언 과괴담 단속에초점이맞춰진정부대 응에불만을드러내고있다. 이날제주도에서열린범도민대회에 는제주도해녀협회와어촌계장협의회 를 비롯해도내농어민단체와 시민사 회단체등이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 을 통해“국제적범죄행위나 다름없는 일본 정부의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사 반대한다”며“일본 정부 는해양투기를포기하고자국내에보 관하라”고촉구했다. 이들은드 럼 통에욱일기가그 려 진 현 수 막 을 찢 어 넣 은 뒤 ,해녀들어구인 테 왁 과 함께 불태 웠 다.이들은 또 일본총 영사관정문앞에‘일본핵오염수해양 투기저지를위한 항 의문’을 붙 이고, 항 의서한을정문 밑 으로 밀 어 넣었 다.이 날 오전에는 서 귀 포 성산포 항 과 안덕 면안덕계 곡 에서차 량 시위도 벌였 다. 김덕문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핵오염수를 방류하면청정이 미 지로 먹 고 살 았 던 제주의 미래 는 더이상없 을 것”이라며“ 누 가 제주의수산물과 농산물을 먹 고,제주 바 다를 즐 기기위 한찾겠느냐”고 되 물 었 다. 전날 서울여의도 국회앞에서도 전 국어민회총 연맹 회원등 2,000여명 ( 주 최측 추산 ) 이참여한 가운 데 ‘일본 후 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반대어민생 존권결의대회’가열 렸 다. 김영 철 전국 어민회총 연맹 집행위원장은이날한국 일보 통화에서“전남에서 잡 히는어 족 자원생산 량 이전체의 55% 를 차지한 다”며“과학적으로 오염수가 5년 이나 10 년뒤 에영 향 을 미 친다는 얘 기는어 민과상관없다. 당장의생존을위협받 기때문에절박한 위기감을 느 끼 고있 다”고말했다. 8 일부 터 이 틀 간충남보 령에서열린수산업경영인대회에참석 “한국 총리가 오염수 마시겠다니$” 분통터뜨리는 어민들 한덕수 ( 사진 ) 국무 총리가 달라 졌 다. 과 거 국회에 답 변 자로 나 설 때면 말을 흐 리 며 얼버 무리 곤 했다. 엉뚱 한 발언으로 ‘식 물 총리’라는 비아 냥 도 나 왔 다. 하지 만이제 목소 리에 힘 이실리며질의에적 극 응수하고있다. 오히 려야 당의원을 향 해 훈 계하는듯한 장면이 연출 될정 도 였 다.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 첫 날인 12일 바뀐 면모를 유 감없이드러냈다. 김성 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후쿠시마 오 염처리수를 마 셔 도된다고생각하나’ 라고 묻 자 한 총리는 “완전히과학적 으로 처리가 된거라면, 세계보건기구 ( WHO ) 음용기준1만 베 크 렐 ( ㏃ ) 에맞 다면마실수있다”고거 침 없이답했다. ‘ 윤 석열정부가일본 눈 치만본다’는지 적에대해서는“한국정부가일본정부 에무 조 건 좋 다고한다는건괴담”이라 고적 극 맞 섰 다.이과정에서일부의원 들과 설 전이오 갔 지만피하지않았다. 13일에는한발더나아가 ‘강공모드’ 로전 환 했다. 한총리는 윤 석열정부의 ‘ 재 정건전성’ 기 조유 지방 침 을비 판 하 는어기구민주당의원을 향 해“한국전 력 의적자가어 디 에서 온 거냐. 국제가 스 요 금 이 10 배씩 오를 때 단 한 번 도 요 금 인상을 하지않은 정부가, 바 로 우리의원 님 의정부”라며문 재 인정부 와민주당을직격했다.‘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 으라는것은 문 재 인 정부와 반대 되 는 조 치’라는 말에민주 당의원들이 항 의하자“공부를더하시 라”라고반박하기도했다. 한 총리는앞서 4월 대정부질문에서 ‘ 독 도는 우리 땅 이냐’는 질문에“아니 다”라고 답해 논란 을 자초했다. 지난 해 9월 에는대통령실영 빈 관 신축 문제 등을“ 신 문보고 알 았다”고답해‘ 신 문 총리’라는오명을 썼 다.이에한총리의 업무 장 악력 과 의지에문제가 있다는 비 판 이이어 졌 다. 그 랬던 한 총리가 왜 공세적으로 바 뀌었 을 까 .‘여 소야 대’ 구도에서민주당 에 밀 리면 윤 석열정부 국정과제실 현 이어 렵 다는위기의식이크게 작 용한것 으로보인다. 윤 석열정부초반에는 야 당과의협치차원에서충돌을피하 려 고 했지만,이제는민주당주도의국회운 영에발 목잡힐 수없다는 판 단에서다. 특히내 년 총선을앞 두 고 ‘대형 악재 ’ 가될수있는후쿠시마원전오염수를 적 극 방어하고 나선것도이 런배 경으 로해석된다. 실제한 총리가대정부질 문을 앞 두 고이 틀 간 200 쪽 에달하는 관련자 료 를수차 례 정 독 하며‘열공 ( 열 심히공부 ) ’했다는게측근의 설 명이다. 김민순기자 확달라진한 총리“공부더하시라”응수 제주도내시민단체및정당으로구성된 ‘일본후쿠시마핵오염수해양투기및CPTPP 저지제주범도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13일제주노형동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앞에서열린 ‘일본핵오염수해양 투기저지를위한제주범도민대회’에서구호를외치고있다. 제주=뉴스1 서울^제주등서이틀연속집회 ‘사수! 국민생명권’등손팻말들고 “누가수산물먹겠나”생존권호소 오염수투기반대서명운동돌입도 일방류준비에반발더커질듯 펜션등관광업피해확산우려속 “한덕수총리등괴담단속에만초점” 일정부의식한대응에불만드러내 13일경제분 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여 야 는일본 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 류 문제를 도마에 올 리며공방을이어 갔 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대정부질 문 ( 정치· 외교 ·통일·안보 분 야 ) 에서“오 염수가 음용기준을 충 족 한다면마실 수 있다”고 밝 힌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 해“일본 총리냐”, “국제원자 력 기구 ( IAEA ) 대 변 인같다”며공세를 폈 고, 한 총리와 국민의 힘 은 “비과학적인괴 담이자선동”이라고맞 섰 다. 한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후쿠시마오염수가정말 깨끗 하고마 셔 도 되 냐’는어기구민주당의원의질 문에“기준을 맞춰서다 ( 처리 ) 한다면 제가 마시겠다”고 거 듭 강 조 했다. 어 의원이“ 왜 이 렇 게일본 편 을 드냐. 일 본 총리입니 까 ”라고 압 박하자, “그건 질문하는 예의가 아 닌 것 같다”고 발 끈 했다. 그러면서자 신 을 향 해 항 의하 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 해서도 “전 혀 사실이아니다. 공부를 더하세요”라 고했다. 한 총리가 도 쿄 전 력 의시 료 채 취과 정을 문제삼는질문에 IAEA 를 거론 하며안전성을 주장하자, 민주당에서 “ IAEA 대 변 인이냐”는질 타 가나 왔 다. 한총리가“ ( 도 쿄 전 력 이 ) IAEA 가적절 하다고생각하는 깊 이에서 ( 시 료 를 ) 뜬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하자, 주 철현 민주당의원은 “총리가그 렇 게말하시 니 까IAEA 대 변 인같다”고지적했다. 정부·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에대한 야 당의원들의공세를 ‘비과학 적인괴담’이라고 규 정하며 엄호 에나 섰 다. 윤 상 현 국민의 힘 의원이“오염수 방류에대한괴담이200 7년 광우 병 괴 담, 201 5년 사드 괴담 같은양상으로 흐른 다는지적에대해서어 떻 게생각하 느냐”고 묻 자, 한 총리는 “비과학적인 괴담이라는 얘 기에동의하겠다”고 답 했다. 아울러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 에대한 문 재 인정부의입장이 윤 석열 정부와같다”며오염수에대한민주당 의문제제기에는정치적인 목 적이 깔려 있다는점을강 조 했다. 한 총리는이날 민주당과 부 딪 히는 모습을자주보 였 다. 홍 석준국민의 힘 의원이이 래 경전민주당 혁신 위원장등 최근민주당인사들의 천 안 함 관련부 적절한발언에대해지적하자,한총리는 “이분들이과 연 대한민국국민이맞는 지생각이든다”고말했다. 우태경기자 단단히벼르고온야당“일본총리입니까?” 국회대정부질문‘오염수방류’공방 여“비과학적괴담”규정엄호나서 과거엉뚱발언으로‘식물총리’평가 국정과제실현위기의식높아지자 관련자료공부,야의원에훈계도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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