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5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02년전후출생여성> 절반세대30%“아이안낳겠다” “아이요?엄마도낳지말라던데요?” 올해경남의한대학간호학과에입학 한 박효린(가명·19)씨는 인생에서 일찌 감치출산이란선택지를지웠다. 졸업후서울로올라가유명대학병원 에서근무하는‘유능한간호사’가되려 한다. 그런데 아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 목표가가로막힐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속이답답하다고한다. 근무가불규칙하고노동강도가센간 호사업무특성을감안하면출산·육아 는언감생심.학창시절부터남들과의경 쟁에서뒤처지는걸못견뎌했다는효린 씨는“내커리어도놓치고,아이도잘못 키울까봐두렵다”고했다. 이제막스물을넘긴청춘이하기엔때 이른걱정아닐까싶지만,효린씨는단호 했다. “두마리토끼(커리어와육아)다놓칠 바에야, 한 마리(커리어)에만 집중하는 게훨씬더합리적이고안정된선택아닐 까요.”스물넷에결혼해두아이를낳고 “연락사무소폭파 447억배상하라” 정부, 북에첫손배소 키우느라경력단절의쓴맛을봤던효린 씨어머니(1979년생)도“능력이되면자 기 일하면서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 다”며 딸의 비출산의사를 존중했다고 한다. ★관련기사3면 대한민국에서‘아이 낳지 않을 결심’ 을하는연령이확어려지고있다.결혼· 출산 압박에 본격 시달리기 시작하는 30대초반여성보다, 2002년전후출생 자인20대초반절반세대가더욱강력하 게출산을보이콧하고있다. 가정에선아들딸구분없이사랑받았 고,학교에서도차별없이대우받으며개 인적성취를이뤄온세대.자기만족과효 능감에 몰두하는 절반세대에겐 출산과 육아로인해자신의커리어가흔들릴지 모른다는공포가더크게다가왔다. 부모세대(1970년생 100만 명)의 절반 규모(2002년생 49만 명)인 인구집단의 출산거부의사가뚜렷해지면서, 합계출 산율(한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명 아래로 추락한 ‘인구쇼크’가대물림될것이거의확실 하다. 강윤주·류호기자☞3면에계속 ( ) ( ) ( ) ( ) ★ 뫎엶믾칺 4·5 졂 ( ) ( ) ( ) Ԃ 4 졂펞몒콛 ( ) ( ) Ԃ 2 졂펞몒콛 1부 <3>절반세대연애·결혼·출산리포트 ‘전당대회돈봉투의혹’으로최근더불어민주당을자진탈당한윤관석(왼쪽사진)·이성만무소속의원이12일국회본회의에서본인들에대한체포동의안이부결된직 후동료의원들에게인사를하며본회의장을빠져나가고있다. 최주연기자 출산거부, 30대초반보다 10%P 높아 “생존불안에결혼^출산등보이콧심화” ) ( ( Ԃ 3 졂펞몒콛 <2002 뼒헒 캫펺컿 > 기사회생 30 정부가 14일 북한 당국을 상대로 400 억원대규모의손해배상청구소송을국 내법원에제기했다. 2020년 6월 16일우리재산인남북공 동연락사무소를폭파한데따른피해를 배상하라는것이다. 1953년한국전쟁휴전이후북한을상 대로소송을제기한건처음이다.‘법치’ 를강조하는윤석열정부가남북관계에 도이를적용한셈이다.한반도의추가적 인긴장고조가불가피해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개성의 남북공 동연락사무소를폭파해우리측사무소 청사가무너지고인근종합지원센터건 물도큰피해를봤다며‘조선민주주의인 민공화국’(북한)을피고로한손해배상 소장을서울중앙지법에제출했다. 원고 는대한민국이다. 정부는 폭파에 따른 국유재산 손해액 을447억원으로계산했다.청사건축비 용은전액우리가부담했었다.통일부는 “북한이 폭력적 방식으로 남북공동연 락사무소를폭파한것은명백한불법행 위”라고강조했다. 유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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