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D4 정치 김기현국민의힘대표가 취임100일 을하루앞둔 14일광주를찾았다. 3월 취임후네번째호남행이다. 총선을앞 두고호남및중도층에서외연확장을 도모하려는행보로읽힌다. 김대표는이날 오전기아자동차 광 주공장을 방문하고 오후엔 광주시청 에서전북·전남지역민생예산정책협의 회를 가졌다. 당에선박대출 정책위의 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간사인 송 언석의원등이함께했다. 김관영전북 지사,김영록전남지사도지역예산정책 협의회에참석해전북특별자치도,광양 만권미래첨단산업소재국가산업단지, 국립의대설립등 현안들을 언급하며 지원을요청했다. 당 지도부는 숙원사업해결 의지를 보이며호남민심잡기에나섰다. 김대 표는기아차공장을방문해“민주화운 동정신계승은말할것도없고,먹고사 는문제가훨씬중요하고시급한과제 라는인식이 ( 호남에 ) 많은 것으로안 다”며“그런의미를 담아 기아를 찾아 왔다”고 했다.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전북전주에서연데이어올해첫예산 정책협의회를 호남에서연 것도 호남 민심을잡겠다는의미다. 박의장은예 산정책협의회에서 호남을 선택한 이 유로 “국민의힘이지역균형발전을 위 해 한 약속을 실천하는 의지의 표명 이고, 호남 지역발전을앞당겨윤석열 정부의 국정 슬로건인 ‘새로운 국민 의나라’를건설하겠다는의미”라고강 조했다. 3·8 전당대회당시김대표와경쟁했 던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동행 했다. 천위원장은기자들과 만나 “우 리당이상대적열세인광주를 찾아서 지역예산을챙기는것은 의미있는 행 보”라고환영했다. 다만“김대표가후 보시절 ‘연포탕’ ( 연대·포용·탕평 ) 을강 조했는데, 앞으로지도부와 함께하겠 느냐”는 질문엔 “연포탕을 너무 오래 끓이면낙지가질겨지는 것아닌가 생 각이든다”며“연포탕 구호와 상관없 이당협위원장, 우리당 조직원으로서 맡겨진역할을할생각”이라고뼈있는 말을남겼다. 김대표는이날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위한 비 공개소주회동을제안한것에대해“뒤 늦게나마 필요성을인정하고 대화 참 여의지를밝힌것으로보고환영한다” 면서도 “단순히국면전환 혹은 시선 회피를 위한 립서비스가 되지않도록 실질적내용을갖춘대화가되게잘챙 겨봐야겠다”고말했다. 정준기기자 이동관 자질논란$ “언론탄압 문건 확인” “비상식적질문” 충돌 국민의힘과더불어민주당이국회대 정부질문마지막 날인 14일차기방송 통신위원장후보로유력한이동관대통 령실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두고 충돌 했다.이과정에서여야의원들간고성이 오가면서질의가중단되기도했다. 이날 국회에서열 린교육 ·사회·문화 분 야 대정부질문에서 고민정 ( 오른쪽 사진 ) 민주당 의원은 한 덕수 ( 왼쪽 ) 국 무총리를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2 010 년6 · 2 지방선 거 당시 작 성 된 ‘방송 사 지방선 거 기 획 단 구성실 태 및고려 사 항 ’ 문건을공개했다.해당문건에는 ‘방송사 선 거 기 획 단에좌 편향 기자들 침투 ’,‘선 거 방송심의위원추천시좌 편 향 시민단 체 관 련 자등 배 제’ 등내용이 담겼다.고의원에 따르 면이문건은청 와대 홍 보 수 석실 요청으로 국가정보 원이 작 성한것이다. 고의원은“이문건은 2 010 년 1월 홍 보 수 석실에서요청한 사 항 으로 돼 있 고,당시 홍 보 수 석은이동관”이라고지 적했다. 그 러 면서“ MBC 는 좌 편향 인 가”라고 물었 다.이에한 총리는 “국민 들이 판 단할일이다. 제가특별히언급 할이유가없다”고 답 했다. 고 의원은 “언 론탄압 을위한문건을요청한것들 이 눈 으로확인되고있다.이런문건을 보고 받 은적이있냐”고 거듭물었 다. 한총리는“ ( 국정원이 작 성했다는주 장을 ) 믿 을 수 없다”며“국회 법 상으로 질의내용을 48시간전에관 련 자에전 달 해야 하지만, 저 는 전 달받 은 적없 다”고 했다. 고 의원이제시한 문건에 대한질의내용을 사전에전 달받 지 못 했다는이유로 답변 을 거 부한것이다. 고 의원이재차 답변 을 요구하자, 한 총리는 “대단히 유 감 스 럽 고, 대단히 비 합 리적이며,대단히비상식적인질문 을하고있다”고 날을 세 웠 다. 두 사람이설전을이어가는 동안여 야 의원들 까 지동시 항 의에나서며대 정부질문이중단되기도 했다. 민주당 은한총리의 답변태 도를문제 삼 았고, 국민의힘은 ‘고 의원이공개한 자 료 의 출 처 가 불 분 명하다’고 맞 섰다. 사회를 맡은정우택국회부의장이“ 충분 히필 요한자 료 를주고, 충 실한 답변 을 듣 는 게국회가할도리”라고중재에나섰다. 이소영민주당원내대 변 인은이후논평 을통해“한총리의국회무시와오만함 이도를 넘었 다”고사과를요구했다. 한 편 ,이특보가과 거셋 째자 녀 임신 과 관 련 해“ 딸 은 더 못 낳 겠다는 푸념 에낙 태 할 병 원을 은 밀 히소개 받 으려 했다”는내용의 글 을 페 이스북에올 린 것으로확인 됐 다.이를두고남아선호 사상을 노골 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비 판 이나왔다. 이특보는 2 01 2년 5 월 3일 페 이스북 에“ ( 아내가 ) 임신 5 개월 쯤 됐 을 때 , 집 에들어가 니 아내가 펑펑울 고있 었 다. 병 원에 갔 는데 ‘의사 선생 님 이고추가 안보인다며 딸 인것 같 다고하더라’는 얘 기 였 다. ‘ 셋 째 딸 은 못 낳 겠다. 이 젠 낙 태 도 어려우 니 어 쩌 냐’는 푸념 에평 소 알 고지내던재일 교 포의사를찾아 가인생상담을했다”며“ 물론 낙 태 할 병 원을 은 밀 히소개해 달 라는 것이 었 다”고 했다. 이특보는 “ ( 의사와의만 남후 ) 무조건 낳 자고설 득 해이 름까 지 지어 놓 았다”며결국 자 녀 를 출산했다 는내용을적 었 다. 김민순기자 김종훈·이다예인턴기자 의원가상자산보유전수조사$김기현아들‘코인’확인못한다 취임100일앞두고호남찾은김기현 “먹고사는문제가중요”외연넓히기 국회법개정안부칙에‘의원’만명시 22대의원당선인부터가족도등록 독립생계자녀재산고지거부가능 고위공직자재산등록도한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가상자산 ( 코 인 ) 투 자 논 란 을 계기로 마 련된 국회 의원전 수 조사가 1 5 일시 작된 다. 하지 만더불어민주당이요구하고 나선 김 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 등 국회의 원 가 족 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은 이 번 등록대상에서제외 돼 실 효 성논 란 이예상 된 다. 국회사무 처 는 지 난 9 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등록 안내서’를 각 의원실에 배 포하고, 1 5 일부 터 이 달 30일 까 지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받 는다. 각 의원은 2 1대국회임기개 시일인 2 0 2 0 년 5 월 30일부 터 지 난달 31일 까 지의 가상자산 소유 현 황 및 변 동내역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등 록해야한다. 국회사무 처 는 △ 가상자 산 거 래일자 △매수 · 매 도가 액△거 래 비용 △거 래상대등세부사 항까 지제 출하도록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국회의원 가 족 의 코 인보유내역은확인할 수 없다.지 난달 국회를 통과한 국회 법 개정안은 ‘의원 본 인,그 배 우자 또 는직계 존 비속 이소유하고있는일정 금액 이상의가 상자산’을등록하도록했지만,이번전 수 조사의 근거 인개정안부 칙 에는등록 주 체 가 ‘의원’만 명시 돼 있기 때 문이다. 배 우자나직계 존 비속이보유한가상자 산 국회등록은 22 대국회의원당선인 부 터 적용 된 다. 국회의원등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 도한계가 분 명하다.신고대상에가상 자산을 포함하도록 한 공직자윤리 법 개정안이지 난달 국회를 통과했지만, 독 립적으로 생계를 꾸 리는 자 녀 의재 산신고사 항 고지를 거 부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최 근 블 록 체 인업 체 최고운영 책임자 ( COO ) 로 재직하고 있는 사실 이 알 려진김대표의아들역시지 난 3월 공개 된 국회의원정기재산 변 동신고에 서이미 독 립생계를이유로 고지를 거 부한 바 있다.이에 향 후재산신고에서 새 롭 게재산을 공개할 가 능 성은 낮 아 보인다. 국민권 익 위원회전 수 조사도 마 찬 가지다. 권 익 위에가상자산 조사를 맡 기는 국회결의안에도 “국회의원의가 상자산 취 득 · 거 래·상실에관하여조사 할 것을 제안한다”고만 밝 혀 가 족 관 련 내용이 빠져 있다.민주당은 14일권 익 위에제출할소속의원전원의개인정 보제공동의서를취 합 했지만, 국민의힘 은이마 저 도진행하지않은것으로전 해졌다. 결국 자진공개없이는 2 1대국회의 원가 족 의 코 인보유내역을 파악 할방 법 이없는 셈 이다. 하지만 의혹 제기가 이 뤄 진의원 측 에서도자진공개 움 직임 은없다. 여권관계자는 “김대표가 김 남국 의원 처럼본 인재산을 위한 의정 활 동을 한 게아 니 지않느냐”며“아들 이 블 록 체 인업계에서일한다고해서재 산내역을공개할이유는없어보인다” 고말했다. 손영하기자 기아차공장방문^예산정책협의회 이재명회동제안엔“참여의지환영” 김기현(앞줄오른쪽)국민의힘대표가14일광주서구기아자동차광주공장을찾아생산시설을둘러보고있다. 기아자동차제공 교육^사회^문화분야대정부질문 고“2010년문건보고받았었나” 한“질의전달못받아”답변거부 여야의원들고성오가질의중단 이동관‘또딸일것같아낙태고려’ 과거페북에남아선호글게재도 -고민정의원 -한덕수총리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