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6 월 16일(금) E 지난달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300야드 의 호쾌한 장타를 날리며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방신실(19·KB금융그룹) 선수도 2년 전 갑상선기능항진증으 로 몸무게가 10㎏이나 빠져 어려움 을겪기도했다. 갑상선은 넥타이를 맸을 때 매듭 이 위치하는 목 앞쪽 아랫부분의 갑 상연골 앞쪽에 면해 있는 내분비기 관이다. 나비모양에가깝고주기능 은 갑상선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다. 갑상선호르몬은 전신의 모든 세포에 작용해신진대사를조절한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여성에게 많 다. 이와 관련해 여성호르몬이나 갑 상선 기능 유지에 필요한 셀레늄 대 사의 남녀 차이가 거론되지만 정확 한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 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유병률은 1,000 명당 2.8명(남성 1.8명, 여성 3.7명)이 며, 30~59세환자가전체환자의3분 의 2를 차지하며, 45~49세 유병률이 가장높다. 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 하면(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 무기력 증, 피곤함등이생긴다. 몸도붓고살 도찌고변비와이상지질혈증도발생 한다. ◇그레이브스병이주원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원인 은 자가 항체에 의해 갑상선이 전반 적으로 비대해지는 그레이브스병이 70~80%를 차지한다. 그레이브스병 이 원인이라면 초기 피로감ㆍ가슴 두 근거림ㆍ땀분비증가등이비교적흔 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악화되면 손 떨림ㆍ체중감소ㆍ탈모등이생기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이 커져 목이 붓고, 안 구뒤지방조직이침착돼안구가돌 출될 수 있다. 이 같은 전형적인 증 상이 없거나 경미하면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천천히 발생하면 환자 자 신이나가까운가족들이알아차리기 어려울때도많다. 그레이브스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 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이다. 과거 연구에서 그레이 브스병 환자의 핏속에서 갑상선 항 체가 발견됐고, 이 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 으로알려져있다. 그레이브스병이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중 갑상선 질환 이 있으면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 나면검사를해야한다. ◇약을먹거나절제수술로치료 치료는크게 3가지다. 대부분의환 자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막는 항 갑상선제를 먹기만 해도 치료가 잘 된다. 약물은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 간 먹는다. 그러나 항갑상선제로 치 료가 잘 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거 나자주재발하면방사성요오드치 료를고려한다.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 이지 않거나. 부작용 및 금기로 시행 할 수 없거나, 갑상선 비대가 심하면 갑상선절제수술을받아야한다. 최종한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 과교수는“쉽게피곤하거나땀이많 아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흔한 증상만 있거나 증상이 경미하면 갱 년기 증상 등으로 착각하고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며“가벼운 증상도 특별한 원인 없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 찾아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최 교수는“갑상선기능항진증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그레이브스병 치료도환자나이, 기저질환, 임신여 부, 동반 증상, 갑상선 크기 등을 종 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도 생활 습 관 관리가 필요하다. 갑상선중독증, 특히 그레이브스병을 치료 중이라면 금연해야 한다. 흡연하면 항갑상선제 중단 후 갑상선중독증 재발률이 높 고, 그레이브스병 환자 가운데 일부 가 겪는 눈 주위 부종, 안구돌출 등 이많이생긴다. 문재훈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 과 교수는“특히 갑상선기능이상 환 자들이‘다시마환’ 같은요오드함유 가 많은 식품을 자주 먹는데 금해야 한다. 김ㆍ미역ㆍ다시마 등 해조류도 제한해야 한다. 요오드를 과다 섭취 하면 증상이 오히려 더 심해지기 때 문”이라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수치가낮으면오히려심 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는 역설 적연구결과가나왔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순환기내과 교 수·박찬순 임상강사·한경도 숭실대 교수공동연구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분석한결과다. LDL 콜레스테롤은혈관벽에서혈 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어‘죽상 (粥狀)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 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수치를낮춰야하는 게정석치료법이다. LDL 콜레스테롤 의정상수치는 100㎎/dL 미만이다. 이번연구는 2009년국가건강검진 을 받은 30~75세 243만여 명을 9년 간추적·관찰하는식으로진행됐다. 연구결과, LDL 콜레스테롤수치가 80~90㎎/dL 이하로 정상보다 낮으 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오히려 높아지는현상이관찰됐다. 연구팀은 그 원인이 혈중 염 증 수치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cohort(동일 집단) 분석을 추가 진행 했다. 그러자 LDL 콜레스테롤수치와 염증정도를나타내는‘hs-CRP(고민 감도 C-반응성단백질)’ 수치사이의 J자형상관관계가발견됐다. 또 LDL 콜레스테롤‘70㎎/dL 미 만’ 그룹은‘70~129㎎/dL’ 그룹보다 평균 hs-CRP 수치가높았고, hs-CRP 수치가 높은 사람이 전체에서 차지 하는비율도컸다. 즉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이어도 혈중염증활성도가높으면심혈관질 환위험이증가할수있다는것이다. 다만 평소 이상지질혈증 약을 복 용하고 있거나, 향후 10년 심혈관 질 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기존 에 알려진 대로 LDL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 줄었 다. 이는 통상적 치료법이 예방ㆍ치료 에도움을준다는의미다. 양한모 교수는“이번 연구 결과가 기존 학설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 큼 교란 변수나 통계적 오류가 없는 지 다각도에서 분석했지만 결과는 동일했으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서 심혈관 질환이 잘 생기는 특정 다른 질환 환자군들까지 고려 해분석했으나역시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양교수는“이전연구들과달리심 혈관 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대상을 1차·2차 예방군으로 명확히 구별하 고, 대규모인원을장기간추적관찰 했기에 J커브현상을관찰할수있었 던것”이라고했다. 그는“이번 연구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심혈관 질환 발생에 있어 다 양한 위험인자를 고려해 잠재적 환 자군을 명확히 하고, 추적과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특히 LDL 콜레스테롤수치가낮아도염증 활성도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할것으로보인다”고덧붙였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 esday, June 13, 2023 A19 선선한날씨에도더위심하게타고, 가슴은‘두근두근’ <이미지투데이> ‘나쁜’LDL콜레스테롤의역설…너무적어도심혈관질환위험높아진다 “날씨가 그리 덥지도 않은데 몸에 열이 나거나 땀을 많이 나는 등 더위를 심하게 탄다.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 이를 보충하려고 많이 먹 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줄어든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을 해도 쉽게 숨이 찬다(심계항진ㆍ心悸亢進). 예민해져 화를 참지 못하 며불안을자주느끼고, 배변횟수가늘어나거나설사가잦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발생하는‘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 중 독증)’의주요증상이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이미지투데이>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 갑상선기능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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