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경제 B3 미최대쇼핑몰도‘항복’한SF Friday, June 16, 202 B4 과학자와엔지니어는인공지능(AI) 기술 을사용하여인간독창성의한계를발전시 켜왔다. AI 기술이보다널리쓰이면서더 많은사용자가 AI의놀라운힘을활용하고 있다. 오늘날 콘텐츠 개발자는 AI를 사용하여 고인이 된 뮤지션의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작품을만들고, 유명한화가의스타일을모 방하고, 연예인의 딥 페이크 등 거의 모든 것을만들수있다. AI의힘은예술적표현 영역에서새로운법적문제를제기한다. 최근의 한 가지 예는 가수 드레이크와 더위켄드가부른신곡으로보이는것으로 소셜미디어채널에순식간에퍼져간비디 오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상은 틱톡 사 용자‘Ghostwriter977’이라는 사람이 제작 한 것이었다. Ghostwriter977은 AI 소프트 웨어를 사용하여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의 목소리를 재현하여 Ghostwriter977이 작곡 한노래를부르게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레이크와 위켄드는 신 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비디오에서 자 신의 목소리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지도 않 았던 것이다. 그러나 AI의 힘은 대단해서, Ghostwriter977이 드레이크와 위켄드가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팬들 이처음에는이것이그들의신곡이라고믿 었을 정도였다. 아티스트와 음반사들은 이 러한형태의AI 생성한작품에대해“사기” 라고까지하면서심각한우려를표명했다. 또 다른 최근 예에서 코미디언 윌 사쏘 와 채드 쿨트겐은 애니메이션 코미디 스 페셜인‘It ’ s Too Easy: A Simulated Hour- Long Comedy Special’을 제작했는데, NFL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 했다. 탐브래디는불쾌함을표명했고그의 변호사는 코미디언이 그의 목소리를 불법 사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에 코미디언은 톰 브래디의 실제 목소리가 아 닌‘AI 근사치’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제 목에 스페셜은‘시뮬레이션’이라고 명시했 다는것이다. 이두가지예에서우리는 AI의힘이새 로운 표현 형식과 예술가 및 유명인의‘초 상권’을보호하기위한법적프레임워크사 이에충돌을일으키는것을볼수있다. 예 술가와 유명인은 무단 사용으로부터 초상 을보호할권리가있다. 오늘날 AI가 초상을 너무나 잘 재현하 는 바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AI 기술의 힘과 능력 으로 인해 모방음 성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을 수 있다. 팬들이 그 차이를 눈치채 지 못하거나 AI가 생성한 음성이 별 로 좋지 않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수 도있다. 그런데 Ghost- writer977과 코미 디언같은경우에오리지널콘텐츠개발들 의 권리는 어떠한가? Ghostwriter977은 신 곡을썼다. 사쏘와쿨트겐이스페셜에서한 농담을아마도자신들이썼을것이다. 그들 은콘텐츠를예술적으로표현할권리가있 다. 이 경우, AI를 사용하여 유명한 예술가 와 유명인의 음성‘모방’으로 표현 형식을 만든것이다. 유명인의 초상에 대한‘공정한 사용’에 관한법률이이미상당히많이있다. 예를 들어, 쇼‘Saturday Night Live’는 유명인 의 이름과 그와 유사한 모습을 일상적으 로 사용하지만 실제 유명인들은 반발하지 않는다. ‘SNL’ 시청자들은 그 배우들이 실제 유 명인이아니라는사실을안다. 그러나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공정한 사용’과 허 용되지 않는 오용 사이의 경계는 아직 확 실하게그어져있지않다. 이 두 경우는 내용과 표현 형식의 상호 작용에있어흥미로운차이가있다. Ghost- writer977의 경우 드레이크와 더위켄드의 목소리로새노래를제작한것이창의적인 표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쨌든 Ghost- writer977이그냥그노래를부르거나가수 를고용할수도있었다. 그러나사쏘와쿨트겐의경우그농담은 탐 브래디에 대한 것이었다. 탐 브래디와 관련된 농담을 하기 위해 그와 유사한 초 상을사용하는것은콘텐츠자체의표현적 성격인것으로보인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법률이 AI가 생성 한 표현 형식을 다루는 방식에 궁극적으 로 차이가 있을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화: (202)585-8385 ▲이메일: jpsihoules@nixonpeabody.com 인공표현의자유 ■지식재산권특별칼럼 <8> 제네트싸이하울스 변호사 Nixon Peabody로펌 미국최대쇼핑몰브랜드웨스트필드가샌프 란시스코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을 포기하기로 했다. 5억5,800만달러에달하는대출상환을중 단하기로하면서다.이는최대할인업체인노스 트롬이한때최대매출을자랑했던유니언스퀘 어지점을영업종료하기로한여파로보인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유니언 스퀘어주변에서도‘유령도시’ 상황은심각해 지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동 인구 가 가장 많은 유니언스퀘어 옆 명품거리로 꼽 히는그랜트스트리트도신호등을두고사거리 네귀퉁이중세곳의건물이모두빈채로임 차인을찾는‘임대(Lease)’ 표지판이전면을가 득채우고있었다. 바로옆블럭인서터스트리트 로 접어들자 250번지부터 6개의 건물이 모두 비워져있어유령도시를방불케했다. 맞은편에는치폴레매장과주차장을제외한 모든건물에임대현수막이걸려있었다. 유니언 스퀘어의 최대 호텔인 힐튼 호텔의 경우 지난 주 7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대출 상환을 중 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호텔은 JP 모건체이스에반환될예정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 기업의 본사가 모 여있는 캘리포니아 애비뉴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해 임차인이‘전대’ (Sublease)를놓는곳도심심치않게보였다. 이 지역의대표건물로꼽히는 555 캘리포니아빌 딩도전례없는위기를맞이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를 비롯한투자은행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등이 입주해있고테크기업으로는마이크로소프트 가 입주해 있는 탄탄한 임차인 리스트를 자랑 하는 52층의이빌딩은현재 93%의사무공간 이 차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를 비 롯해 로펌 커크랜드앤엘리스 등의 계약 만료 기간이다가오면서공실률이낮아질위기다. 이미 건물 소유주인 보르나도 부동산 신탁 과도널드트럼프부동산업체는이건물매매 당시 12억달러의 대출금 상환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요청을한상태다. 이달초부동산데이터기업트렙은“올해로 예정된상업용부동산대출상환금액이2,700 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들 중 일부는 채무불이 행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매누스 클랜시 트렙 총괄은“상업용 부동산 관련 시장이 (위 험측면에서) 일종의티핑포인트(임계점)에있 다”고짚었다.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건물주디폴트도미노 다운타운‘엑소더스’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샤핑 몰을한관광객이 지나치고있다. 이 샤핑몰은이달문 을닫는다. <연합>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 가 크게 느려졌다. 연방 노동부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고 14일 밝혔다. 2020년 12월이후가장작은 상승폭이라고노동부는전했다. 지난 4월오름 폭(2.3%)의절반도안되는수치다. 지난달PPI는전월보다0.3%떨어져월스트릿저 널(WSJ)이집계한전문가전망치(-0.1%)를하회했 다.전월대비로는지난4개월간3번째하락이다. 에너지와식품등을제외한근원PPI는전월 과동일했고, 전년동월보다는 2.8%올랐다. 전 년대비오름폭은4월(3.3%)보다축소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보다 4.0%올라2년2개월만에최소폭상승했다. 생산자물가 2년반만에최소폭상승 CPI 이어인플레둔화 청진옥 선지해장국 한우설렁탕 / 육개장 우거지 해장국 육회 비빔밥 / 잡채밥 차돌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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