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D6 스포츠 2023년6월17일토요일 고양데이원의주장김강선이16일서울강남구KBL센터에서선수단면담을마치고나와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다. KBL은이날열린임시총회및이사회에서 데이원구단의제명을결정했다. 연합뉴스 혹시나했는데역시나였다. 창단 때부터재정문제로 불안한 행 보를보인‘허재농구단’ 고양데이원이 “믿어달라”는 호소만 하다가 약속된 기한까지임금체불 문제등을 해결하 지못하고결국퇴출당했다. 한국농구 연맹 ( KBL ) 회원사가 제명된건 1997 년 프로 리그 출범이후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구단의얼굴로 선수단과 TV 예능 프로그램까지출연했던 ‘농구대통령’ 허재대표는농구인후배들을벼랑 끝 까지내몰아 도의적인책임과 법적분 쟁을피할 수없게됐다. 의심투성이인 구단을철저한검증없이회원사로 받 아들인KBL도 책임론에서자유롭기 어렵다. KBL은 16일서울논현동KBL센터 에서임시총회및이사회를열고 “데이 원구단을회원사에서제명했다”고밝 혔다. 2022~23시즌을앞두고 고양 오 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은 개막 전부터 KBL 가입비지연납부사태를일으켰 고,리그가시작된뒤에도선수및구단 직원과홈경기운영인력임금체불,오 리온인수대금미납등온갖재정문제 를일으켰다. 돈 문제가 끊이지않자 네이밍스폰 서인캐롯손해보험이손절했고,플레이 오프진출 자격을얻고도 잔여가입비 를 뒤늦게납부해가까스로 ‘봄 농구’ 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4개월째밀린 선수단연봉 등을이달 15일까지해결 하라는KBL의최후 통첩마저이행하 지못하고리그의‘흑역사’를남겼다. KBL은 “데이원이정상적으로 구단 을 운영할 의사나 능력이없다고최종 결론을내렸다”며“데이원이선수연봉 체불 등을 해소하기는커녕거짓과 무 책임한 태도로 일관해리그의신뢰와 안정성을크게훼손했다”고비판했다. 허재대표는 회원사 자격박탈 결정 후“농구인으로선수들을끝까지책임 져주지못해미안한마음”이라며“농구 가 좋아 대표직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이런상황을마주했다”고아쉬워했다. 이어“나도 월급을 거의받지못했다” 면서“오지말아야할곳에왔다”고자 책했다. 공동대표인 박노하 대표는 “실패 를인정한다”며“시일이걸리더라도임 금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계 속 노력 하 겠 다”고 말했다. KBL은리그를 훼 손하고 팬 들을실 망 시 킨 허재, 박노하 대표에게행정적, 법 률 적책임을 묻 기 로했다. 데이원구단은역사 속으로 사라 졌 지만선수 1 8 명은 모 두보호하기로했 다.일단 KBL은 남자 프로농구단 유 치의사를 강 하게밝 힌 부 산 시와 새 로 운인수기 업물색 등을 논의할 계획 이 다. 새 주인을 찾 지못하면내달 21일까 지1 8 명전원대상 특별드래 프 트 를실 시하고, 9구단체제로 2023~24시즌을 맞 을수 밖 에없다. 김승 기 데이원 감독 은 “KBL이 좋 은 기 업 을 찾 아 10개 구단 체제를 유 지하고, 우 리선수들도 팬 들에게 감 동 을 줄 수 있는 농구를 계 속했으면 한 다”고 소 망 했다. 주 장 김강 선도 선수 들이가 장 바 라는 것 에대해“ 팀 을 빨 리 찾 고, 월급도 빨 리받는 거다. 좋은 환 경에서운동하는 게 가 장 크다”고 했다. 김지섭기자 임금체불해결못해끝내퇴출 KBL의흑역사된‘허재농구단’ 창단부터불거진재정부실문제 리그출범이후초유의사태번져 검증없이받아들인연맹책임론 인수자물색등선수는보호키로 “성범아 누굴 빼니” KIA 감독의행복한 고민 빈틈 없이 꽉 들어 찼 다. 세 명 모 두적 재적소에서맹 활 약을 펼 치고있어 웬 만 해선다 른 선수가 비 집 고 들어 갈 틈 이 없다.K IA 외 야 얘 기다. 그런데여기에 좌타 거 포 까지 돌 아와 ‘ 질식외 야’에 화 룡점 정을 찍 을예정이다. K IA 가 ‘여 름 대 반 격’을 장담 하는이유다. 야구통 계 사이 트 스 탯티즈 에 따 르면 15일현재K IA 외 야수들은 OPS ( 장타 율+ 출 루율 ) 리그 1 위 ( 0.761 ) 타율 2 위 ( 0.2 8 7 ) WAR ( 대체선수대비 승 리기여 도 ) 1 위 를 기록하며리그 최 강 외 야진 을보유 중 이다. 중견 수 소크라 테 스 브 리 토 ( 31 ) 가 K IA 외 야의선봉 장 이다.개막직후부 진해 4월 타율 이 0.27 8 에그 쳤 지만, 5 월 ( 0.31 8 ) 부터 살 아나더 니 6월 ( 0.341 ) 엔완 전 히 예전 모습 을 되찾 으며 팀 내 WAR 1 위 를달리고있다. 소크라 테 스 는KB O 리그 첫 해인지 난 시즌에도초 반 에부진해퇴출까지거론됐지만, 5월 부터맹 활 약을 펼쳤 다. 2013년데 뷔 ( 두 산 전체 15 순위 ) 후 10년 차 를 맞 는이 우 성 ( 29 ) 은 규 정 타 석 은 조 금 채우 지못했지만, 팀 내 타율 1 위 ( 0.32 8 ) 를 찍 으며개인최고의해를 보내고있다. 규 정 타석 을 채웠 다고 가정하 면리그 타율 2 위 기 록이다. 타율 과 장 타율 등 정 확 도와 파 워가 모 두 데 뷔 후 최고 수 준 이다. 남은 외 야 한 자리 는 이창진과 고종 욱 이 번 갈 아 출전 중 인데이창진은 출 루율 ( 0.369 ) , 고종 욱 은 타율 ( 0.293 ) 이 강점 이라, 누 굴선 발 로내도이상할 것 이없다. 팬 들 도“다 른팀 이 었 으면 붙 박이주전 감 ”이 라며아쉬 움 을 쏟 아내고있다. 수비를 강화 해야할 땐김 호령도있다. 군 복 무를 마치고 1 군 에 복귀 , 13일 부터두경기연속 멀티히트 를 친외 야 수 자원최원 준 ( 26 ) 이1 루 수로 출전 중 일만 큼 K IA외 야 엔빈틈 이없다. 여기에 주전 우익 수 나성범 ( 34 ) 이 복귀 초 읽 기에들어 갔 다. 김 종국K IA 감독 은나성범에대해“부상부 위 검진 결과 몸 상태가 완 전 히 회 복 됐다.20일 퓨처 스리그 ( 2 군 ) 경기에서 실전 감각 을 끌 어 올릴 것 ”이라며“일단 부 상이재 발 하지않는게 우 선이다. 컨디 션 에 따 라 콜업 시기가당 겨질 수도있 다”라고전했다. 나성범은 2023 월 드베 이스 볼클래식 ( W B C ) 을 마 친 뒤스프 링캠 프에 합류 해개막을 준 비하던 중왼쪽 종아리 근 육 손상으로 개막 엔트 리에 합류 하지 못했고,지금까지한경기도 뛰 지못했 다. 차츰 회 복세 를보이면서현재라이 브 배 팅 과수비등등기 술훈련 을소 화 중 이다. 공수의 핵 심나성범이 합류 하면기 존 외 야수 중 1~2명은 벤 치로 돌 아가야한 다. 치열한 서 바 이 벌 게임에서 생존 할 승 자는 누 굴지 김 종국 감독 은행 복 한 고 민 에 빠 지게됐다. 한 편 K IA 내야수 김 도영도 나성범 과 함께 20일부터 퓨처 스리그에출전 할 예정이다. 김 도영은 지 난 4월 2일 개막시리 즈 SSG 와 경기에서주 루 도 중발목골 절상을입 었 다. 후 반 기에나 복귀 가 예상됐지만, 빠른 회 복 력으로 전 반 기 직전 돌 아 올 것 으로 보인다. 다만 내야 수비력을 더 끌 어 올려 야 해 1 군 콜업 은 나성범보다 조 금 더늦을 수있다. 강주형기자 외야진, OPS^WAR 1위^타율 2위 ‘리그최강’인데나성범복귀앞둬 실력으론벤치돌아갈선수없어 발목부상김도영도복귀초읽기 KIA의막강외야수들.왼쪽부터소크라테스,이우성,김호령,이창진, 고종욱. KIA제공 일 본 프로 골 프투어 ( J T GO ) 비거리1 위 가와 모토 리 키 ( 23 ) 가 한일거 포 대 결에서 한국프로 골 프 ( K PGA ) 코 리 안투어 장타왕 정 찬민 ( 24 ) 에게 완승 을 거 뒀 다. 가와 모토 는 16일일 본 지 바 이스미 골 프 클럽 ( 파 73 · 7,265야 드 ) 에서열린 K PGA 하나은행인비 테 이 셔널 ( 총 상 금10 억 원 ) 2라운 드 에서 버디 7개와보 기3개로 4 언 더 파 69 타 를적어 냈 다.전 날 2 언 더 파 71 타 로 공동 52 위 에자리 했던 가와 모토 는 중간 합계 6 언 더 파 140 타 로 순위 를 30 계 단가 량끌 어 올려 여유있게 컷 통과했다. 반 면가와 모토 와이 틀간 동 반 라운 드 를 펼친 정 찬민 은이 날버디 없이보 기만 4개를범해4오 버파 77 타 로마 쳤 다.전 날 이 븐파 73 타 를기록했던그는 1, 2라운 드 합계 4오 버파 150 타 로 컷 탈 락 했다. 비 슷 한 연령대의한일 장타 자 대결 은이 번 대회최고 관심사였다. 올 해 5 월 GS칼텍 스 매 경오 픈 에서 코 리안 투어데 뷔첫 승 을 신고한 한국의 ‘ 욘 람 ’정 찬민 은 평균드 라이 브 거리부문 324.57야 드 로 부문 1 위 에 올 라 있다. 일 본 투어에서지 난 해2 승 을수 확 한가 와 모토 역시 올 해 평균 317. 8 5야 드 로 비거리1 위 다. 수치로만 볼 때는 정 찬민 이더 멀 리 샷 을 날 리지만 이대회에선정 교함 까 지 장착 한가와 모토 가 웃었 다.이 날 11 번홀 ( 파 3 ) 과12 번홀 ( 파 5 ) 에서연속 버 디 를 잡 은 가와 모토 는 14~16 번홀 ( 이 상 파 4 ) 3연속보기를범해 흔 들렸지만 17, 1 8번홀 ( 이상 파 5 ) 에서다시 버디 2 개를 추 가했다. 후 반 1 번홀 ( 파 4 ) 도 버 디 로 출 발 했고, 4 번홀 ( 파 3 ) 과 5 번홀 ( 파 ) 도기분좋게 버디 로 장식 했다. 가와 모토 는 2라운 드 를 마 친 뒤“실 수가 많 아아쉬 움 이남는경기였다”면 서 “그 래 도 후 반 에 버디 를 좀 잡 아서 다행”이라고소 감 을밝혔다.정 찬민 과 의 장타 대결에대해서는 “비거리가정 말대단하더라”고 혀 를내 둘렀 다.그 러 면서도“나역시 장타 로는자부심이있 다”며“이 번코 스는 O B ( 아 웃 오 브 바 운 즈 ) 가 자주 나 올 수 있어 방향 성이 정말 중요 했다. 내플레이를열심 히 하 려 고 집중 했다”고 덧붙 였다. 정 찬민 과 함께 라운 드 를 돌 며 친 분 도 쌓았 다는 가와 모토 는 “나이가 비 슷 해서 편 하게대 화 를 많 이나 눴 다”며 “정 찬민 이일 본 어를 조 금할 줄알 더라. 영어를 섞 어 날씨 나 운동 방 법등을 얘 기하면서 즐겁 게플레이했다”고 밝혔 다. 지바=김지섭기자 한일장타왕대결, 가와모토가웃어 KPGA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동반라운딩정찬민은컷탈락 “비슷한나이대화하며즐겼다” 가와모토리키(오른쪽)가 16일일본지바이스 미골프클럽에서열린 KPGA 하나은행인비테 이셔널 2라운드 2번홀에서티샷을한 뒤공의 방향을 살피고있다. 왼쪽은 동반라운드를펼 친정찬민. KPGA 제공 나성범 침통한데이원주장김강선 2년만에한국여자오 픈 정상탈 환 을 노리는 ‘대 세 ’ 박 민 지 ( 25 ) 가 대회 둘 째 날 까지 순항 을이어 갔 다. 박 민 지는 16일 충북 음성 군 레인보 우힐 스 컨트 리 클럽 ( 파 72 ) 에서열린 D B그 룹 제37회한국여자오 픈 ( 총상금 12 억 원 ) 2라운 드 에서2 언 더 파 70 타 를 적어 냈 다. 중간 합계 6 언 더 파 13 8타 로 반환점 을돈박 민 지는선두마다 솜 ( 24 ) 과 4 타 차 공동 5 위 로 3, 4라운 드우승 경쟁에 뛰 어들 채 비를 마 쳤 다. 전 날 보다 한결 핀위 치가어 려 워진이 날 박 민 지는 버디 4개를 잡 아내고보기2개를 곁 들였다. 10 번홀 ( 파 5 ) 에서경기에나선박 민 지는 첫홀 부터3.5 m버디 를 잡 아내기 분 좋게출 발 했다. 11 번 홀 ( 파 3 ) 에서 20 m 가 넘 는거리에서3 퍼트 보기를했 지만 12 번홀 ( 파 4 ) 에서두 번 째 샷 으로 2 m 에 붙 여만회했다. 1 번홀 ( 파 5 ) 에서3 m 버디 기회를 놓 치지않은 박 민 지는 6개 홀 동안 지 루 한 파 행진을이어가다가 8번홀 ( 파 4 ) 에서2 m 파퍼트 를 놓쳤 다. 하지만 마 지막 9 번 홀 ( 파 4 ) 에서 4 m 버디퍼트 를 집 어 넣 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 난 2021년 우승 했던박 민 지는지 난 해 엔 3 위 로아쉬 움 을 삼 켰다. 박 민 지는경기후 “ 샷 과 퍼트감 이어 제보다 더좋 았 는데아 쉽 게 버디 를 놓 친 홀 들이 많았 다”면서“전 반 9개 홀 의 핀위 치가어 려웠 는데 흐름 이끊기지 않고 버틴덕 에좋은스 코 어를 낼 수있 었 다”고 말했다. 특히 “전 날 보다어 려 워진 코 스에서 흐름 을 잃 지않 았 다”고 의미를부여했다. 2021년과 2022년, 2년연속 6 승 을 거 머쥐 며국내최 강 으로 거 듭났 던 박 민 지는 올 시즌 엔 초 반 다소주 춤 했다. 5월까지출전한 7개대회에서한 번 도 우승 이없 었 고, 두 산 매 치플레이 챔 피 언십 에선예선탈 락 , E 1 채 리 티 오 픈 에 서는 컷 탈 락 을하기도했다. 그 러 나한주쉬고 돌 아온지 난 주 셀 트 리온 퀸 즈 마스터스에서 우승 을 차 지하며대회3연패를일구고 반 등을예 고했다. 박 민 지는 “2등은자신 감 이 붙 지않는다”면서“지 난 대회를 준 비하면 서 우승 이나오면 흐름 을탈수있다고 보고 좋은 컨디션 을 만들기 위 해노력 했다”고공개했다. 박 민 지는한국여자오 픈 이열리는레 인보 우힐 스 컨트 리 클럽 에대한자신 감 도 보였다. 그는 “대회 코 스에대한 좋 은기 억 도 많 고,이곳에서 샷감 도좋아 서좋아하는 코 스”라면서“어 려 워서오 히려 좋다. 코 스공 략 에 많 은신경을 써 야하기때문”이라고말했다. 이 날 함께 경기를치르다 발목 통증 으로기 권 한작년 챔 피 언 임 희 정 ( 23 ) 에 대해박 민 지는 “아직은 컨디션 이 올 라 오지않은상태라얼마나 힘든 지그마 음을 잘 안다”면서“어서 빨 리 잘 쳤 으 면 좋 겠 고, 마음이 덜 상했으면 좋 겠 다”고안 타 까 움 을 드러냈 다. 음성=김기중기자 박민지“우승흐름탔어요”한국여자오픈정상 탈환시동 2라운드 2언더파 70타 5위순항 “코스공략어려워서오히려좋아” 박민지가 16일충북음성군레인보우힐스컨트 리클럽(파72)에서열린DB그룹제37회한국여 자오픈 2라운드 13번홀에서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제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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