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3년 6월 17일(토) E ■인성교육을먼저실시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명문대 학을나온외톨이’로만들기보다는함 께 공동체를 일구면서 봉사할 수 있 는인재를키운다는생각으로자녀교 육에 임할 필요가 있다. 즉 자녀들에 게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를 무조건잘해야한다고말하기보다는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볼 수 있는 능력과깊이를길러줄필요가있다.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명문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업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자녀들에 게 공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 이있는것이사실이다. 공부를하면 서도 커뮤니티 활동에 등한시하지 않고남들과함께산다는공동체의 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자녀들이결국사회생활에서도성공 하고 대학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할수있다. ■큰그림을먼저그린다 자녀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실천해 가 느냐는 것이다. 이때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 자녀의 재능과 능력을 먼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뭔가 남의 아이와는 틀려도 틀리 고, 잘 한다”는 주관적인 생각을 하 기보다는아이의능력을객관화시켜 보는것이중요하다. 미국 교육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 관심사를최대로끌어올려사회에서 공헌할수있게하는것이다. 경쟁심 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동기와 추진 력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태도를가질수있고, 사회성에 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퇴보시키는결과를불러오게된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희생, 봉사를 몸에 익힌 자녀들은 나중에 사회에 진출해서도 리더로서 인정을 받을 수있고, 더불어존경도받게된다. ■교육설계는빠를수록좋다 교육 설계는 빨리하는 반면 그 중 심은 자녀에게 둬야 한다. 부모가 원 하는 방향이나 목표를 위해서 조기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곤란 하다. 어떤 학부모들은 본인이 이루 지 못한 꿈을 은연중에 자녀에게 강 요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나 자녀 모 두불행해질수있다. 교육 설계를 잘 마련하고, 실천해 간다면 나중에 대학 지원서 작성이 쉬워진다. 교육전문가들은“자녀의 진로를 위한 대학입시 교육은 장기 적인 계획 하에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뚜렷한 목표와 올바른 방향을 정해 일관성을 유지 하는것이중요하다”고조언한다. 자녀의 대학 입시 준비는 크게 학 업과 과외활동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외활동은 자녀의 적성과 능력을 감안해 선정하며 본인이 좋 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켜보고 가능하면 그룹 단위 활동에 참여시 키는것도좋다. ▲학업공부는가장기본이다. 미국의 모든 대학은 학생의 GPA 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년에 맞는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초 등학교 때 공부를 잘 하지 못한 아 이가 중ㆍ고등학교 때 갑자기 공부를 잘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초공사를 든든히 해 야높은건물을지을때문제가발생 하지 않듯이 어려서부터 독서를 많 이 시키고 산술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에 많이 노출을 시길 필요 가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이미 영어와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학습의 기초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독 서하는 습관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용 을 정리하고, 모르는 단어를 노트에 적어서 익히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 는것이중요하다. 어려서부터 일기를 쓰게 한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도 확실하 게 세우는 것은 물론 자기가 원하는 일을찾을수있는기초도쌓게될뿐 더러 후에 대입 에세이를 쓰는 데도 상당한도움을받게된다. 쓰기실력 은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에 진출하 고 성공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로 작 용하게된다. 자녀의독서수준은캘 리포니아 표준 학력고사 성적표를 토대로 다음에 읽어야 할 단계에 대 해살펴본다. 또 수학은 예습과 복습을 통해서 기초를다지는것이중요하다. 기초가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다음 내용을 배우면이해력이떨어져성적도오르 지 않지만, 자칫 수학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기초이며철학이기도하다. 논 리적으로생각하게하고후에이공계 통이나 의료계통의 커리어를 생각한 다면 반드시 확실한 기초를 다져야 하는중요한전략과목이다. ▲과외활동 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자 녀의 재능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과외활동을시킨다. 과외활동아이템을결정하기전에 항상먼저생각해야하는것은자녀 의 적성, 재능, 관심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즐거운 시간 을 보낼 수 있는 놀이 정도로 가볍 게 시작하도록 한다. 자녀가 싫어하 는 것을 억지로 강요한다면 결코 올 바른방법이아니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음악도의 꿈 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자녀가 싫 어하는 악기 연주를 강요한다면 이 것은시작부터어긋난것이다. 아이가좋아하고잘하는것을선 택해 아이가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 로참여하는것들을골라이를초등 학교를 거쳐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또 한 가능하면 단체로 활동하는 것에 비중을 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성 을키우는것은물론이를통해공동 체의식과사고능력을넓힐수있다. ■부모의관심과계획이중요하다 아무리 교육열이 높아도 제대로 된 플랜과 실천이 없다면 아무 의미 가 없다.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뒤따 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뜨 거운교육열을이렇게실현해본다. 1. 실천이중요하다 항상계획을세울때는충분히소 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아 니라 자녀가 해내야 한다. 어릴 때부 터 시간표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나이에 맞게 만들고, 함께 실천해 나가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관 리하는능력을키워주는것이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아이가 시 간을 즐겁고 유익하게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 숙제를가장먼저하도록하고, 다음 에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 도록배분하는것이다. 즉우선학교 공부와관련된것을우선순위로정 하고, 그다음에자녀가운동을좋아 하면 운동을,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음악을 하도록 한다. 중요한 순서대 로하루일과를만들어준다. 2. 부모가함께한다 자녀에게 시키기만 하고 더 이상 의관심을두지않으면의미가없다. 부모는 항상 자녀의 하루 일과를 체크하고, 잘한것은칭찬을, 잘못하거 나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는 분명히 지적하고 주의를 줘야 한 다. 이는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나아가서 아이에게 책임감을키워주는중요한일이다. 3. 항상동기를부여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규칙적인 습관 이 잡혔을 경우에는 새로운 도전을 시켜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수학에 관심을 보이고, 학교성적도 좋다면 수학경시대회에 응시해 보거나, 스피 치대회에 내보내 자신의 실력을 직 접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동기부여 의한방법이다. <박흥률기자> 학부모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 각하게 마련이다. 돌잔치에서 어린 자녀가 연필이라도 잡았다면 우리 아 이는‘박사’감이라고벌써지레짐작을한다. 돈을집었다면커서큰‘회사’의 사장이될것이라고내심기대를한다. 어린자녀가킨더가든을거쳐서초 등학교에 가도 아이에 대한 기대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러나 학교생활을통해서어린자녀의능력과품성, 자질등이객관화되기시작 하면서 좀 더 현실적인 기대수준으로 어린 자녀의 장래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진로지도에나서게된다. 대학입시준비를언제부터하면좋은가에 대한질문에는딱히정답이없다. 빠를수록좋다는것이전문가들의일치 된견해이다. 그러나자녀들이꿈을빨리정하면그다음대입준비는자동 적으로 이뤄진다.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무조건 좋은 대학을 가라고 강요하기보다는먼저자신이하고싶은일을찾을수있도록도와준다. 공동체 의식·책임감 심는 인성교육 우선 적성·재능 파악 위해 과외활동 다양하게 자신의 능력 커뮤니티에 봉사 위해 공부 자녀들이왜공부를하고대학을진학해야하는지에대한동기부여가이뤄진다면대학입시를넘어서인생에서성공할수있는 발판이마련된다고불수있다. <이미지투데이> Monday, Jun e 12, 2023 A19 대학입시첫걸음, 자녀의꿈을먼저찾는다 ■ 대입준비언제부터어떻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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