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종합 A2 www.higoodday.com 고교생5명중1명“대학학위가치없다” 미국에서 대학 학위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고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교육컨설팅업체‘EAB’가 12일 발표한보고서에따르면올해고교생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대학에진학하지않겠다는 학생5명중1명(20%)은“부담해야하 는학비에비해학위의가치가낮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19년 조사의 8%에비해두배이상높아진것이다. 또 고교 진학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않는 이유‘에대한조사에서는응답자의약 70%가“비용부담”을이유로꼽았다. 결국 이번 조사 결과는 많은 비용을 들일정도로대학학위가가치있는가 에대한의문이고교생들사이에갈수 록커지고있음을시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 팬데믹 동안 악화된 10대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대학 진학 까지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나타 났다.대학에진학하지않기로한학생 들의 22%는“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않다”고답했다. 이비율은 2019 년의14%보다크게늘어난수치다. EAB는보고서에서“대학에가지않 기로결정한이유에있어정신건강문 제를꼽은비율이갈수록높아지고있 다”고지적했다. 서한서기자 올여름국내·해외 ‘보복여행’ 폭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여만에공식적으로해제되면서올여름 미 국내는 물론 해외 항공 이동 수요가 폭발적으로증가할전망이다. 팬데믹기 간에운항은물론관제사인력까지절반 으로축소된상황이어서대규모항공지 연이발생할것이라는우려가나온다. 월스트릿저널(WSJ)의최근보도에따 르면 연방항공국(FAA)은 뉴욕 지역의 하늘을 관리하는 주요 항공 교통 관제 시설의필수관제사인력이약54%만확 보된상태라고경고했다. 항공기 지연이 예상되자 뉴욕과 워싱 턴DC를운항하는주요공항의운항횟 수를줄일수있도록규정도완화했다. 전통적으로 여름 여행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지난메모리얼데이연휴에는기 록적인 4,200만명 미국인이 여행에 나 서는 등 올 여름 여행 시즌이 본격적으 로막이올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 확산 세가수그러들면서돌아온여행수요를 잡기위해무리하게운항을늘렸다취소 하며대혼란을겪은바있다. 연방정부데이터에따르면2022년6월 부터8월까지미국항공편의약2.5%가 취소됐고,항공사와FAA가서로에게책 임을미루는공방이벌어졌다. 이에항공사와당국은대책마련에분 주하다.사우스웨스트항공은매주임원 회의를열어정보를공유하고여름철에 발생할수있는모든시나리오를역할극 으로연습하고있다고밝혔다. 또올여름항공편을약7%늘리기위 해 직원 수를 15% 보강했다. 델타항공 은올해더많은예비조종사확보에주 력하고있다. 유지보수직원도늘려기계적문제에 신속하게대비하도록했다. 델타는미국 에서가장신뢰받는항공사로통했지만 지난해 여름에는 수 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해많은비난을받았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노선 감편을 선택했다.올해뉴어크발하루항공편수 를 30편줄이는대신더큰비행기로배 정하기로 했다. 감당할 수 없는 노선을 과감히포기하고제대로서비스할수있 는노선에주력하기위해서다. FAA는동부해안을따라새로운고도 가 높은 노선을 개설해 이 지역에서 더 빠른비행을가능하게하고지연을방지 하겠다고밝혔다. 지난해 여름에 많았던 항공사들의 할 인요금제공도올여름에는대폭줄어들 것으로전망돼고객들의재정부담이가 중될것으로예상된다. 항공업계관계자들은“가격할인을하 지않아도항공사들마다넘치는수요를 감당하지못하는상황”이라고전했다. 유럽허브공항에서는지난여름승객 이 밀려 들면서 수하물 분실 사태가 벌 어졌었다.이에올해는출발승객수에제 한을 두거나 항공사에 항공권 판매를 줄일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전 세계 정 부와항공업계의대책마련에도불구하 고 팬데믹 기간 단행된 감원 등에 따른 혼잡은피하기어려울전망이다. 항공사들은 2019년~2020년 여행 수 요가급감하자수천명의조종사와승무 원,기타직원들에게희망퇴직을장려했 다. 조환동기자 항공지연·취소각오해야 조종사·승무원확보비상 올여름에는코로나에따른제한조치가모두해제되면서본격적인‘보복여행’수요로인해기록적인 국내와해외여행수요가있을것으로전망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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