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0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빠르고 정확한 뉴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2002년은도전, 영광, 신화의한해 였다. 여름은 월드컵으로 달아올랐 고, 겨울은겨울대로 16대대선때문 에뜨거웠다. 20세기에1988년이있었다면, 21세 기엔2002년이있었다. 그런데 그해 전국의 산부인과에선 뭔가예전과다른일이벌어지고있었 다. 아기 울음소리가 뚜렷하게 잦아들 었다. 나중에통계로보니2002년출생아 수는 전년(56만 명)에 비해 크게 줄 어, 통계집계사상처음으로40만명 대(49만6,000명)로추락했다. 지나고보니2002년은‘저출 산의원년’이었다. 그때무슨일이있었던걸까? 당시젊은이들은어떤생각을 했기에아이를덜낳겠다는결 정을한걸까? 절반세대탄생기원을되짚어 보기위해한국일보는저출산 의 흐름이 감지되었던 1990년대 후 반부터, 저출산이 완연하게 고착된 2010년 정도까지 청춘을 보낸 이들 을만났다. 질문의대상은현재 30대중후반에 서50대초반중△비혼·싱글△무자 녀·딩크△한자녀가족의삶을살고 있는10명이었다. 그들에게 물었다.“결혼해서 애 둘 낳고사는‘4인가족패러다임’을벗 어난이유가무엇이었나요?” 결혼, 필수에서선택으로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가면돼.”(김연자의‘아모 르파티’) 2013년나온김연자의노래가사는 이미 굳어진 사회 현상을 반영한 결 과였다. 2000년전후로이미결혼과출산에 선느렸지만거대한‘패러다임전환’ 이시작됐다. 결혼은‘모두가하는필 수’에서‘행복을 위한 선택’으로 변 했다. 1972년생으로아이를낳지않고사 는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김승환(가 명·51)씨는마흔이넘어결혼했다.그 는“결혼을안하거나, 늦게하는경향 이 우리가 젊을 때 급격하게 나타났 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처럼 통계를 봐도결혼을선택으로여기는사실상 의첫세대가지금의40대와50대다. 최나실·류호·최동순기자☞3면에계속 IMF후결혼포기속출… 2002년‘저출산1세대’출현 ★ 뫎엶믾칺 5 졂 도 Ԃ 5 졂펞몒콛 ( ) ( ) 멾 , 쿦펞컪컮 픊옪 ( ) ( ) ( ) Ԃ 4 졂펞몒콛 1부- <4>절반세대탄생의기원 ‘결혼은필수→선택’인식의변화시작 살림팍팍해아이안낳는부부도늘어 방탄소년단(BTS)데뷔10주년을맞은13일서울중구서울중앙우체국을찾은외국인팬(아미)들이BTS데뷔10주년기념 우표를구매한뒤기뻐하고있다. 현직가수나그룹이기념우표제작대상이된것은이번이처음으로, BTS의지난10년역사 를담은10종류의기념우표150만장이발행된다. ★관련기사2면 연합뉴스 “BTS데뷔10주년우표구했어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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