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3일(금) ~ 6월 29일(목) A8 여행 나이아가라폭포. 극작가버나드쇼를기리는연극도시 온타리오호수에접한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는폭포의 도시인‘나이아가라 폴스’처럼 번잡한 관광지가 아니다. 오히려19세기분위기가완연하다. 영국식민지시대에‘어퍼캐나다’(온타리오주)의수도 로번성했으며현재까지영국풍건물들이남아있다. 시계 탑이있는퀸스트리트를중심으로세상에서가장아담한 채플,약국박물관등을둘러볼수있다.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는캐나다를대표하는연극의도 시로도명성높다.영국의극작가조지버나드쇼의삶을기 려그의작품등다양한연극이공연되는‘쇼페스티벌’이 매년5~10월열린다. 작은도심에극장만서너곳이며예전법원건물에서막이 오르기도한다.투박한지붕의오래된골목에서와인을마 시며캐나다의유명배우들을만나는일이여유롭게전개 된다. 이곳에서명성높은와인은아이스와인이다. 캐나다 의특산품인아이스와인은나이아가라지역에서70%가 량출하된다.아이스와인은겨울에포도가언채로즙을짜 숙성시킨와인으로단맛이강하다. 괴성과포말의나이아가라폭포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의여정은자연스럽게나이아 가라폭포로연결된다. 폭포를둘러싼도시이름이‘나이 아가라폴스’다.여행자들은나이아가라폴스의번화가인 클리프턴힐에2~3일머물며다채롭게폭포를향유한다. 오대호중한곳인이리호의물줄기가온타리오호로흘 러드는관문인나이아가라폭포는약 1만 2천년전빙하 가깎아낸단층부에처음형성됐다.평평했던낙차면은세 월이흐르며13km나상류로밀려났고지금처럼활처럼휜 독특한지형을만들어냈다. 헬리콥터를타고폭포의포말 을창공에서감상하는헬기투어는짜릿하다.상공에오르 면‘홀슈’(말발굽)로불리는캐나다쪽폭포와‘브라이덜 베일’(신부의면사포)폭포를포함한미국쪽폭포가한눈 에담긴다. 제트보트를타고나이아가라강의격류를거슬러오르거 나,강변나무데크를천천히산책하며‘완급’의묘미를즐 길수도있다.밤이이슥해지면나이아가라일대는불야성 을이룬다.카지노와쇼핑타운이들썩거리고,폭포위로조 명쇼와불꽃쇼가펼쳐진다. 천둥소리와함께폭포가시시 각각변하는모습을도시전역에서감상하는게가능하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폭포 너머, 와이너리 펼쳐진 고장 캐나다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 포도밭.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와인들.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마을풍경. 나이아가라다운타운불꽃쇼.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 와인 산지다. 와이너리만 100개가 넘는다. 그윽한 바에 앉아 이 지역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의 거점 도시가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를 잇는 길은 드라이브 루트로 명성 높다. 와이너리 주변은 장미꽃이 만발한 가운데 포도밭들이 옹기종기 늘어서 있다.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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