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A3 종합 배달음식·홈짐·화상통화… 팬데믹이 바꾼 새 일상 온라인음식주문과홈짐, 화상회의등 팬데믹으로인해시작됐던새로운일상 들이팬데믹후사라질것이라는예상을 깨고여전히유지되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팬데믹종식후 사람들이오프라인쇼핑과사무실출근 등이전의일상으로일부돌아가기는했 지만,여전히팬데믹때시작된새로운생 활방식이남아있으며심지어하이브리 드방식으로진화했다고보도했다. 팬데믹이산업분야를불문하고생활 기술 발전을 5~10년 정도 촉진했고, 이 에 따라 누리게 된 편리한 삶의 방식을 사람들이포기하지않았다고WSJ은전 했다. 팬데믹 이후에도 살아남은 생활 방식 중대표적인것은온라인으로배달또는 포장음식을주문하는것이다.시장조사 업체유로모니터에따르면사람들은그 어느 때보다 점심·저녁 식사는 물론 아 침식사와간식,커피까지온라인앱으로 주문하고있다. 가장좋은예는스타벅스로, 가장최근 분기기준으로미국내스타벅스매장의 전체주문중28%가온라인으로이뤄졌 다. 배달과드라이브스루주문까지포함 하면이비율은더커져과거처럼매장에 들어가직원과눈을맞추고음료를주문 하는방식으로이뤄진주문은26%에불 과했다. 사람들이 배달 음식을 먹을 때 팬데믹때는배달을많이받았다면요즘 엔비용을아끼기위해직접픽업하는방 식을택하고있다고한다. 팬데믹 후 헬스장에 등록하는 사람이 늘어나긴했지만, 여전히집에서운동하 거나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장비와 앱 구독서비스를구매하는사람도많다. 팬데믹때큰호황을봤던미국홈트레 이닝기업펠로톤의자전거판매량은팬 데믹이 사그라지면서 급감했지만 커넥 티드디바이스와온라인으로스트리밍 되는수업을통해집에서운동하는사람 의수는늘어났다. 미국내팬데믹으로인한봉쇄가이뤄 지기전펠로톤의온라인구독자는71만 2,000명에불과했으나현재는 310만명 에 달한다. 구독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 추세이지만최근분기구독자는작년동 기대비 5%늘며상승세를유지하고있 다고펠로톤은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 이용자 수가 2019년 2,400만명이었으나 올해 말에는 4,450 만명에이를것으로예상했다.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했지만, 여전 히화상통화가업무에서널리사용되고 있다. 팬데믹이기술발전촉진 편리한생활방식유지돼 렌트비등고정비증가탓 “저소득일자리만늘어나” 국민절반400달러비상금마련힘들어 다수의 미국인들이 빚을 내지 않으 면 400달러의 비상금 마련도 어렵다 는충격적인조사결과가나왔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경제정보업체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400달러의예상치못한비용이발생 했을때이를부담하기힘들다고밝힌 사람들의 비중은 무려 52%에 달했 다. 특히 35%의사람들은빚을내면비 용부담이가능하다고밝혔지만나머 지17%의사람들은400달러돈마련 을위해채무를늘리는것자체가불가 능한상황이라고답변했다. 세계 최고 강대국인 미국인 중 약 50%가 400달러를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상황인것이다. 모닝컨설트의이번조사는4월12일 부터16일까지1만1,000명이상의응 답자를대상으로실시됐다. 비상금 마련이 어려운 것은 렌트비, 의료보험같은매달들어가는고정비 용이증가했기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역대급 인플레 이션의 결과로 미국 전역의 임대료 가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은 연소득의 30% 이상을 집에 쏟아붓고 있는 실 정이다. 이결과저소득층뿐만아니라연5만 ~10만달러를버는중산층들도400달 러비상금부담이어려워졌다. 존리어모닝컨설트수석이코노미스 트는“우리는팬데믹이종료되는약2 년의기간동안일자리성장이강하다 는경제지표를보았지만이는저소득 직업에그쳤다”며“극도로취약한상 태에직면한미국인들이매우많다”고 지적했다. 이경운기자 코로나사태이 후 스타벅스의 모바일주문비 중은급증해지 금은매장을방 문해직접주문 하는 비율보다 높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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