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A6 종교 ‘동성결혼 지지’ 유럽·북미 높아… 스웨덴은 92% 찬성 조사에 따르면 동성 결혼을 찬 성하는국민의비율이가장높은 국가는스웨덴으로 92%에달하 는국민이동성결혼을지지한다 는생각을밝혔다. 이어 네덜란드(89%), 스페인 (87%), 프랑스(82%), 독일(80%) 등의유럽국가에서도국민대다 수가동성결혼을찬성하는입장 을보였다. 이들국가는모두동성결혼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국가들이 다.동성결혼을법으로금지하는 이탈리아에서도 74%가 넘는 국 민이동성결혼에대한지지의사 를밝혔다. 미국은 2015년버락오바마대 통령행정부시절대법원에의해 동성 결혼이 전국적으로 합법화 됐다. 이후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목 소리가 높아졌는데 동성 결혼을 찬성하는미국인은전체중63% 로조사됐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지지 정 당과 나이 등에 동성 결혼에 대 한 찬반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 당과독립정당지지자의경우동 성 결혼 지지 비율이 82%로 공 화당 지지자(44%)의 두 배에 달 했다. 40세 미만에서는 게이와 레즈 비언의 합법 결혼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73%에 달한 반면 40세 이상의 동성 결혼 지지 비율은 57%로상대적으로낮았다. 동성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한 국에서는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국민의비율이59%로찬성비율 (40%)보다아직높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최근 동성 결혼합법화추진움직임이시작 돼사회적으로뜨거운감자로떠 올랐다. 정의당장혜영의원이발 의한결혼평등법이국회의원12 명의지지를받아최근국회에상 정됐다. 현재로서는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낮지만한국사회의결 혼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도록 정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한국 헌법은“혼인과 가족생활 은개인의존엄과양성의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 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라고 명시하고있다. 이조항은결혼을이성간의결 합으로만 제한한다고 여겨져 왔 다. 이웃 국가인 일본은 동성 결혼 을 금지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동성결혼을지지하는국민의비 율이 74%로 매우 높았다. 다만 강력히지지하는비율(17%)보다 는어느정도지지한다는국민이 57%로대다수였다. 아시아에서는호주와대만등의 국가가이미동성결혼합법화움 직임에동참한국가다. 호주의경 우 동성 결혼 찬성 비율이 75% 로이중52%가강력히지지한다 는의사를밝혔다. 대만에서는 전체 동성 결혼 커 플 중 여성 간 결혼 비율이 72% 로남성간결혼(28%)에비해압 도적으로높았다. 동성 결혼 반대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92%), 케냐 (90%),나이지리아(97%)등아시 아와 아프리카 이슬람 국가들로 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해임 이유 밝히지 않고 교인도 침묵으로 일관 교인들과 작별 인사도 못 하고 떠나는 경우도 ‘동성 결혼 금지’ 한국은 반대가 59%로 많지만 일본은 74%가 지지, 나라별 바라보는 시각달라 인간의성별은남성과여성,두가 지성별로만구분된다고생각하는 미국인이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 로조사됐다. ‘공공종교연구소’(PPRI)가지난 3월 미국 성인 5,048명을 대상으 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약 65%에 해당하는응답자가남녀두성별만 존재한다고믿는다고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 비율은 2022년 (62%)과 2021년(59%) 조사 때보 다오른수치다. 반면 남녀 외에도 여러 가지 성 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미국 인 비율은 2021년(40%), 2022년 (35%)에이어올해 34%로 3년연 속 하락했다. 백인 복음주의 교 인, 공화당 지지자, 히스패닉 개신 교인, 유색인종 개신교인 중 남녀 두 가지 성별만 인정하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높았고 민주당 지 지자, 무교, 유대교 등의 그룹에서 는절반미만으로조사됐다. 세 대 별 로 는 X 세 대(1965년 ~1979년 출생) 중 남녀 두 성별만 인정하는 비율이 71%로 가장 높 았고Z세대(1995년~2012년출생) 에서57%로가장낮았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이올해초실 시한 조사에서 미국 내 성소수자 증가현상이둔화세를보이기시작 한것으로나타난바있다. 지난10년간두배이상증가했던 성소수자비율이지난해처음으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성인중성인‘성소수자’가차지하 는 비율은 7.2%로 2021년(7.1%) 과거의같은수치를기록했다. ‘역기능적’ 교회권력집단에목사해임많아 일본동성결혼지지자들이지난 5월 30일나고야지역법원앞에서동성결혼을허용하지않는것이헌법에어긋난다는법원의 판결이나온뒤이를환영하고있다. <로이터> 6월은성소수자인권의달이다.미국전역에서이를기념하는행사가벌어지 는한편행사에반대하는목소리도높다.국가별로도성소수자와동성간결 혼을바라보는시각차가매우크다. 여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터가24개 국가국민을대상으로동성결혼을어떻게생각하는지에대해물었는데유 럽및북미국가에서의찬성비율이높았고아프리카아시아이슬람국가에 서는반대가압도적으로많았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