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공화당의대통령경선주자인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6 일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시민권 을 자동부여하는 이른바 출생시 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 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관련 각종 여 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 주 이글패스를 방문해 이런 내용 의 이민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고 CNN방송등미국언론이보도했 다. 그는“불법 이민자의 미래 자녀 에게 시민권이라는 상을 주는 것 은불법이민의주요동인”이라면 서“우리는불법체류자의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종식 하기위한조치를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출생시민권제도는부모의국적 과 상관없이 미국 영토에서 태어 난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 하는정책이다. 이는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귀화 한사람, 행정관할권내에있는모 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라고 규정 한수정헌법14조에따른것이다. A6 블라디미르푸틴 (사진) 러시아대 통령이보이지않는다. 24일밤무 장반란이 종료된 이후 그는 26일 오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 다. 체제단속을위해당장나서는 대신 시간을 두고 리더십 위기를 탈출할 카드를 준비하기로 한 것 으로보인다. 그러나미국뉴욕타임스(NYT),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은“푸틴대 통령이공식석상에모습을드러내지 않고있다”며“지도자의부재는혼란 과불확실성을퍼뜨리고있다”고전 했다.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실제 모습을 보인 건 무장반란이 시작 된 지 약 13시간 만인 24일 오전 대국민 연설 때였다. 그는 예브게 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과 반란에 가담한 용병들에 대한 응 징을선언했다. 푸틴대통령은25일국영로시야 TV와의인터뷰를통해“특별군사 작전(우크라이나와의전쟁을지칭 하는러시아의용어)에최우선순 위를두고있다”고했지만,이는21 일사전녹화된영상이었다. 크렘린궁은 26일에도“푸틴 대 통령은 정상업무 중”이라는 취지 의입장을내놓았다. 크렘린궁은“ 푸틴대통령이이날‘미래의엔지 니어’포럼행사에화상으로참석 하고,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 란대통령과전화통화를진행했다 ”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번에도 푸틴 대통 령의 모습은 직접 확인되지 않았 다. 프리고진이 처벌을 요구했던 세 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발 레리게라시모프총참모장은반란 전부터 두문불출했다. 러시아 국 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군부대를 시찰하는 짧은 동영상을 26일 공 개했지만 언제, 어디서 촬영한 것 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가 임무 중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푸틴 의군대’의건재함을알리려고한 것으로보인다. 러시아민심은심상치않다. 푸틴 대통령이 걱 정해야할것 은 프리고진 이아니라이 번반란에대 한국민의침 묵과 무관심 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 체폴리티코는지적했다. 쿠데타와 혁명의결과는‘얼마나많은사람들 이궁전을습격하느냐가아니라얼마 나많은사람들이궁전을지키려고 나서느냐’에따라결정되는데, 푸틴 대통령을엄호한국민은많지않았 다는것이다. 실제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 진 격한 23일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 는 자발적 집회는 거의 없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러시아인들은 평소처럼생활했다. 바그너용병들 에게박수를보내거나악수를청하 는모습이서방언론에보도되기도 했다. 안드레이콜레스니코프카네 기국제평화재단선임연구원은“모 스크바는프리고진을기다리고있 었다”며“푸틴은프리고진을두려워 했지만, 국민들은그렇지않았다”고 WSJ에말했다. 미시사주간애틀랜 틱은“푸틴이(장기집권을위해)지 난 수년간 배양해온 정치적 무관 심의 부작용이 이제 나타났다”며 “민심은 최고지도자의 운명이나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 다. 푸틴대통령의리더십은이미흔 들리고 있다. 프리고진을 배신자 라고 부르더니 하루가 가기도 전 에그를처벌하지않겠다고한것 은“약한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 고 러시아 독립신문 네자비시마 야 가제타 편집장 콘스탄틴 렘추 코프는말했다. 샘그린영국킹스 칼리지정치학교수는“푸틴이이 전에 했던 방식(배신자와 정적을 잔혹하게숙청)으로게임을할여 유가없다”고짚었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도네츠크인민공 화국(DPR) 지휘관인알렉산드르 호다코프스키는“러시아는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바 그너의 반란은 민심을 반으로 갈 랐다”고진단했다. 시간문제일뿐‘피의숙청’을푸 틴대통령이포기할리없다는시 각도 있다. 유럽의회 의원인 라덱 시코르스키 전 폴란드 외무장관 은“푸틴은더권위주의적이고더 잔인해질 것”이라고 BBC에 말했 다. 리더십 위기 속 푸틴‘피의 숙청’준비하나 ‘1일반란’굴욕후공식석상부재 BBC“모스크바있는지도불분명” 안보이던국방장관동영상만공개 “국민무관심이더큰위기”지적 바그너환영등러민심심상찮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의유래가중국우한의연 구소라고 볼 만한 직접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보고서가나왔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 (ODNI)은이날기밀해제된4페이 지분량의보고서에서이같이밝 혔다. ODNI는 미 정보기관들이 코로 나19가 중국 내 실험실에서 생겨 났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근원을 밝히지못했다고전했다. 보고서는“중국우한바이러스연 구소(WIV)에있던코로나바이러스 종에대한면밀한조사를진행했지 만, 코로나19의세계적유행(팬데믹) 을초래했을것으로보이는구체적인 사건과관련한증거는찾지못했다” 고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팬데믹 이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연구 자 산에 (코로나19를일으키는) 감염 원이 있었다는 징후나, 연구소 직 원과 관련된 특정 사건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직접적증거도갖고있지않다”고 덧붙였다. 미“코로나 중 우한 유래 입증할 증거 찾지 못했다” 미국의니미츠급핵추진항공모함로널드레이건호가 25일베트남다낭항에 도착해정박하고있다.미항모가베트남을방문한것은베트남전쟁이끝난이 후세번째이며2020년이래3년만이다. <연합> 3년만에베트남정박한미항모 여성의 보편적 낙태권을 보장한 ‘로대(對) 웨이드’판결이미국연 방대법원에서폐기된지 1년이지 난가운데미대선후보들간에이 에대한논쟁이불붙고있다. 25일정치전문매체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은전날밤개최된복음주의유권 자단체의낙태권폐기1주년기념 행사에서“우리는 낙태권을 폐지 했다. 태어났든 태어나지 않았든 모든아이는신의신성한선물”이 라고강조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이행사에서자 신을가장‘친생명(pro-life)’적대통 령이라고칭하며재임시절보수성 향의연방대법관3명을잇달아임명 해현재의보수우위로대법원을재 편하는데결정적역할을했다고강 조했다. 낙태권폐기판결이사실상 자신의공적이라는점을부각하며‘ 텃밭’표심을공략한것으로풀이된 다. 반면민주당은낙태권을‘자유’문 제와결부하며중도층과여성들로지 지기반을확장하고있다. 지난중간선거에서의지지층결집 효과를내년대선까지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조바이든대통령은낙태권폐기1 년을맞기전날“1년전오늘대법원 은미국여성들의선택권을부정함으 로써미국인의헌법적권리를박탈했 다”며낙태권폐기판결로미전역에 서여성들이큰불편을겪고있다는 점을부각했다. 바이든 “여성 권리 박탈 말아야” 트럼프 “아이는 신성한 선물” 바이든“연방법으로 복원 해야” 트럼프“생명친화적 대통령” 디샌티스도 “미국태생시민권자동부여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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