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주택시장이3개월연속상승하면 서여전히기세가꺾이지않고있다. 7% 에 달하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 구하고매물이부족해나오는족족팔려 나가는상황이다. 27일 S&P 다우존스인덱스에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이를 측정하는S&P코어로직케이스실러주 택가격지수가4월에전월대비0.5%상 승했다.세달연속올랐는데상승폭도2 월 0.2%, 3월 0.4%에서늘어나는추세 다. 크레이그라자라 S&P 다우존스상무 는“미국주택시장의힘이4월들어서도 계속강해졌다”며“작년 6월정점을찍 은집값이올해 1월까지하락하다가이 후다시상승하기시작했고회복세는광 범위하다”라고설명했다. 놀라운점은고금리가주택가격에미 치는 영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무섭게기준금리를올 리면서지난해부동산시장하락을이끌 었다.그런데이러한연준의긴축흐름이 올해이어지고있음에도부동산시장은 상승세로방향을전환했다. 실제최근 30년모기지금리는 6%후 반대로 지난해 최고점인 7% 내외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는데 주택 가격은 오르고 있다. 구매자들이 높은 금리를 각오하고집을사는상황인것이다. 주택 수요자들이 서두르는 것은 매물 부족때문으로분석된다.실제리얼터닷 컴에따르면봄이사철인지난4월시장 에나온신규주택매물은전년동월대 비22%가까이감소했다. 또현재주택소유자들의상당수가팬 데믹이전기준금리가사실상제로인기 간에 모기지를 받아 집을 샀기 때문에 급하게주택을처분할이유도없는상황 이다. 주택부족에고통받는것은젊은세대 들이다.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30대 직장인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육박하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게 이 해가되지않는다”며“현금여력이충분 해 대출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매 물을다가져가는것같다”고말했다. 다만집값상승이과열로해석되는지 표도 나타나고 있다. S&P 코어로직 케 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서 4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 하 락해 지난 2012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떨어졌다. 집값상승세를떠받 치고있는공급부족현상이반전을맞 을조짐도보인다. 부동산 활황에 신규 주택 착공이 늘 고있는것이다. 상무부에따르면4월에 134만건이었던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달 163만건으로 급증했다. 착공건 수가늘면향후신규매물증가로이어져 주택시장에하방압력을키울수있다. 주택시장의변화상황을지역별로살 펴볼 필요도 있다. S&P 코어로직 케이 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서 마이애미 (5.2%), 시카고(4.1%), 애틀랜타(3.5%) 가 1년전보다도뚜렷한상승세를보인 반면 시애틀(-12.5%)과 샌프란시스코 (-11.1%) 등서부대도시들의급락세가 나타났다. <이경운기자> 고금리에도여전히뜨거운전국주택시장 케이스 실러지수 4개월째 상승 매물 부족에 고금리 영향 무용 애틀랜타·마이애미 상승세 SF 등 서부 대도시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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