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9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유수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내부에서 후쿠시 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을두고균열이커지고있다.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공론이 극단으 로 분열되며 사회 혼란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균형있는관점으로차분하게 대응 방향을 제시해야 할 전문가들이 일부정치적성향이나개인적관점등에 따라 정반대 주장을 펼치며 서로를 비 난하는 모습을 보이는 탓에 국민 불안 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 온다. 28일 현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내 게시판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 한 소속 교수들의 글이 여러 편 게재돼 있다. 이들 게시글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의오작동가능성△후쿠시마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내부 갑론을박 서균렬명예교수 ‘방류반대’ 주장관련 같은학과교수들 “올바른정보전달해야” 칼럼·인터뷰글인용해조목조목반박 사회혼란커지는데 ‘정반대주장’ 계속 국민눈높이맞는대응방향제시못해 전의 핵분열 연쇄반응 가능성△후쿠시 마원전근해우럭의세슘검출△구체적 인 오염수 방류 과정 등에 대한 기술적 측면을상세히설명하면서, 최근언론인 터뷰등을통해오염수방류에뚜렷한반 대목소리를활발히내고있는같은학과 서균렬명예교수주장을조목조목반박 하고있다. 이 학과 조형규 교수는 게시글에서 서 교수가 언론에 기고한 칼럼이나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하며“최근 우리 학과의 한 명예교수님께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 된많은우려의견을내국민들의불안감 과논란이증폭되고있다”고밝혔다. 학계에서교수들이스승또는선배격인 같은 학과 소속 명예교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일은흔치않다. 이현주·최동순기자☞3면에계속 ‘오염수’두쪽난과학계,국민불안키운다 대학학과·학부벽없애고 ‘나만의전공’밀어준다 교육부,고등교육법개정안입법예고 의대,예과2년·본과4년학교자율로 # A씨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수술 로봇을 만드는 게 꿈이다. 대학에 진학한 A씨는 4년간의 교과 과정을 진 로 관련 과목으로 구성해‘AI의료로봇 학’이라는새로운전공을만들었다. AI 의개념과원리를배우기위해컴퓨터공 학 과목을 택했고, 심화 과정은 다니는 대학과컨소시엄을맺은외국대학수업 을 들을 계획이다. AI를 로봇과 접목하 기위해기계공학과목을, 수술관련지 식을배우기위해해부학등의학과목을 이수하기로했다. AI를올바로활용하고 자철학과윤리학도커리큘럼에넣었다. 가상으로 구성해 본 A씨의 대학 생활 이실현될날이머지않았다.정부가고등 교육법시행령을개정해대학이기존학 과·학부틀에얽매이지않고학생통합 선발, 융합학과, 자유전공등다양한방 식으로조직을구성·운영할수있는길 을열었기때문이다. 교육부는26일대학규제개혁협의회를 개최하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 령안을 심의·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대학에는 학과 또는 학부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9조2항)는 조항을삭제했다. 김경준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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