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June 29, 202 B4 미국이 이르면 올해 4분기에 경기 침체에 진입하는 대신 인플레이션(물 가상승)은빠르게완화될것으로전 망됐다. 이에 비해 유럽과 영국은 내 년에미국을뒤따라갈것으로예상됐 으나코로나19팬데믹(대유행)이후부 진한모습을보여온중국과인도는강 한회복세를보일것으로관측됐다.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HSBC 자산운용은지난 27일 발표한 올해 중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올해4분기경기침체에진입 하고 유럽은 내년에 미국을 따라갈 것으로전망했다. HSBC 자산운용의조셉리틀글로 벌수석전략가는보고서에서“일부 경제 부문에서 회복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리스크(위험)의 균형추는 경 기침체의 위험을 가리키고 있다”면 서“유럽은 미국에 후행하지만, 궤적 은대체로일치한다”고설명했다. 그는 이어“기업의 실적 측면으로 보면 이미 완만한 경기침체에 들어 가 있으며,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 행)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 다. 리틀 전략가는“한 줄기 희망의 빛은인플레이션이비교적빠르게완 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도 이날 2025년까지 인플레이 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있을것으로전망했다. BofA의브라이언모이니핸최고경 영자(CEO)는 CNN과 인터뷰에서 자 사 고객데이터를 인용해 소비자들이 이미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 준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 다. 그는“이는좋은뉴스이기도하지 만 나쁜 것이기도 하다”며“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점에 서는 좋은 것이지만 완만한 경기침 체가현실화할가능성이높아졌다는 뜻이기도하다”고설명했다. 모이니핸 CEO는“경기침체가 애 초 예상했던 올해 하반기가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 망, 침체 도래 시점은 HSBC와 달랐 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기조와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도 연 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내 금 리를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도 내년에 연준을 뒤따라갈 것으로 HSBC는내다봤다. 연준은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 했으나 연내에 두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시장은전망하고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는이날보고서에서 BOE가견고하게 고착화한인플레이션억제를위해기 준금리를오는 11월까지현재 5.0%에 서 5.75%로인상하면그대가로오래 지속되는완만한경기침체를맞게될 것이라면서올해 4분기부터 1년간침 체가이어질것으로전망했다. 리틀 전략가는“향후 경기침체 시 나리오는 1990년대 초반 당시와 비 슷할 것”이라며“국내총생산(GDP)이 1∼2%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리틀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서 벗어난 중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가계 저축이 내수를 받쳐주 고 부동산 이슈도 바닥을 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재정 노력으로 일자리 도 창출하고 있어 당국의 GDP 성장 률 목표치‘5% 안팎’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 증시 에대해‘비중확대’를유지했다. 인도도소비지출회복과견고한서 비스 부문에 힘입어 팬데믹 이후 경 제가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최근 성장률의 깜짝 상승과 인플레 이션하락으로‘골디락스’ (너무뜨겁 거나 차갑지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 황)와 같은 경제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진단했다. 몰려오는경기침체먹구름…“올4분기vs내년상반기” HSBC“미4분기에진입 유럽은내년에시작될것” BofA는내년상반기전망 2025년인플레2%로완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한트레이더가시황을주시하고있다. <로이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 이 3조 달에 육박한 가운데 향후 2 년간최대 30%이상더성장할것이 라는월가의전망이나왔다. 웨드부시증권사의유명애널리스트 대니얼아이브스는 28일애플에대한 투자의견을‘매수’로, 목표주가를 220 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주가가189.25달러에마감한점을 감안하면 20% 가까이높은수준이다. 시총은2조9,780억달러로3조달러돌 파를눈앞에두고있다. 아이브스는“월가는 애플의 성장 을 과소평가했다”며“회의론자들은 2023년애플주식에대해성장스토 리가 깨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전년대비애플매 출이 감소하면서 월가는 애플 주가 를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도 지난 1 월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 로낮춘바있다. 그는“그러나지난18개월동안중 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 전을 헤쳐 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 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향후 12∼ 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있다”고설명했다. 이어“월가는 아이폰 14 및 (가을 에출시될) 미니수퍼사이클아이폰 15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설치 기반 업그레이드기회를낮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애플의 서비스 사업이 매년 1,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 며, 전년대비두자릿수성장률을보 인다고말했다. 웨드부시의아이브스 “애플성장과소평가” “2년내애플시총최대 30%성장” 센터메디컬그룹주치의성동진박사(내과)가28일가디 나양로보건센터에서‘노년기소화장애와장내유산균 의중요성’에대해건강세미나를진행했다. 이날행사에는 150여명시니어들이참석해건강정보를얻고센터메디컬그룹이준비한 떡과다양한선물들을담은구디백을받았다.센터메디컬그룹은매달건강세미나를실시하고있다. <센터메디컬그룹제공> 센터메디컬그룹성동진주치의건강세미나 전·현직직원들에대한 벌금까지모두 부과돼 가주법시행후 올해급증…총 7천건넘어서 한인업종들도 줄줄이피소…업주들 경계경보 ● B1~4 경제 ● B6~7 특집 ● B11~18 한국판 ^ 특집 ● B21~25 안내광고 ■ 지면안내 ■ 노동법위반공익소송‘파가(PAGA)’급증 제롬파월 (사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28일현재통화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의여지를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 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 례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 션이 이토록 오래가고 있다는 사실 에 대해“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수준 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는 않을 수 있다”면서“정책이 충분 히오랫동안제약적이었던것은아니 다”고말했다. 지 난 14 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기 준금리를 동 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 사했던 파월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전 했다. 이어포럼을진행한 CNBC방송앵 커로부터‘한 번 걸러 한 번씩 금리 인상을 단행할 생각인가’라는 질문 을 받자“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면서“연이은 (FOMC)회의에서 (금리 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않을것”이라고답했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 가금리인상을단행하더라도연속인 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 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이 틀릴 수 있다고 시 사한 것이다. 따라서 파월 의장의 발 언은 연준이 오는 7월과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블 룸버그통신은해석했다. 또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가 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가능성이상당하다. 분명 히 가능 은 있다”라며 일부 시장의 낙관론을경계했다. 파월“통화긴축불충분… 2번연속금리올릴수도” “더많은제약올것 경기침체가능성상당” 미국 내 23개 대형 은행들이 극심 한 경기침체를 버틸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스트레스테스트를통과했 다고연준이28일밝혔다. 연준은 이같은 연례 스트레스 테 스트 결과를 발표하고서“대형 은행 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견디는 가 운데서도가계와기업 계속해서대 출하는 데 적절한 위치에 있다는 것 을입증했다”고밝혔다. 올해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 가 격 40% 급락과 공실 급증, 주택가격 38% 하락, 최고실업률 10% 등극심 한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하고 은행 들의 작년 말 기준 데이터를 토대로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23개 은행은 총 5,410억달 의손실을볼것으로전 망됐지만, 모두 최소 자본 요건을 충 족했다. 23개 은행의 평균 보통주자본비율 (CET1)이 작년 말 기준 12.4%에서 10.1%까지 2.3%포인트 감소하지만, 최소 기준치인 4.5%를 상회하는 것 으로나타났다. 자본비율감소폭은 작년 테스트의 2.7%포인트보다 작지 만, 최근 몇 년 테스트 결과와 비슷 한수준이라고연준은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테스트의 초점은 상 업용부동산이라고강조했다. 23개대형은행, 연준스트레스테스트통과 경미한위반에도100만달러벌금폭탄‘주의’ email : 집 융자 고민 해결 “저희는 집 융자가 제일 쉽더군요” 편안하고, 깔끔하게, 적은비용, 최저이자 (Home Loan Super Expert) 인컴부족, 세금보고 없어도 마지막 기회 Home Equity Line of Credit $500,000 까지 비상자금으로 빨리 준비하세요. 파가(PAGA·Private Attorneys Gen- eral Act) 소송이란노동법위반사업 체적발과직원노동환경개선을위 해 공익 집단소송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엔데믹 시대에 들어서면서 급증하고 있다. 경미한 노동법 위반 이라도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벌금 까지모두부과되는PAGA소송이올 해엔 7,000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오면서 한인 업주들의 각별 한주의가요망되고있다. 파가 소송은 임금 관련은 물론 식 사 및 휴식 시간 위반 등과 같은 노 동법 위반 사항에 대해 직원 본인이 나 대리인이 관련 자료를 수집, 소 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조항으로 불 법 사업체 적발과 직원 근로환경 개 선을 위해 만들어진 캘리포니아주의 독특한규정이다. 파가 소송의 벌금은 첫 번째 위반 임금 지급 시기를 기준으로 직원 당 100달러이고, 후속 위반에는 200 달러씩 부과된다. 벌금 총액 중 25% 는 소송 원고들에게 돌아가고 나머 지 75%는 주정부로 귀속된다. 파가 소송은 위반 업체의 전현직 직원들 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집단소 송의 성격을 갖고 있어 위반 사항이 2~3개만 되어도 엄청난 규모의 벌금 이부과될수있다. 같은 파가 소송이 올해 들어 급 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노동 및 노동력개발청(LWDA) 자료에따르면 파가 소송 건수는 지난해 5,818건에 서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7,017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업 소들도 파가 소송에서 예외는 아니 어서 식당, 학원, 온라인 샤핑업체에 서부터양로병원, 의류업체, 가구업체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한인타 운을포함해 LA 카운티지역내업소 들이전체파가소송의46.4%를차지 하고 있는 것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파가 소송 벌금 합의금도 상승을 거 듭해 1건당 평균 11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소송규모도커졌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파가소송과집단소송을동시에제기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예전 에는 파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 직원 측 변호사가 LWDA에노동법위반사 항에대한조사요구를한뒤65일지 나도 LWDA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파가 소송을 제기하는 게 수순이었다. 하지만최근들어먼저집단소송을제 기하고65일뒤파가소송도함께제기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업주들의 배상과 벌금 부담은 더커지고있는셈이다. 사정이이렇다보니일각에서는파 가 소송이 악용되면서 업주의 금전 적 손실에 따른 부담이 늘어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파가 소 송의 원인이 되는 노동법 위반의 빌 미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는지적도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파가 소 송 대상이 오버타임, 최저 임금, 식사 시간, 휴식 시간, 임금명세서 등 기본 적인 노동법 준수 사항이란 점을 한 인 업주들이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소송을 당하더라도 전문 변호사를 통해 잘 준비만 하면 충분히 방어할 수있다”고조언했다. <남상욱기자> 오렌지카운티에서식당을운영하는강모씨는최근파가(PAGA)소송통지서를받 고당황했다.집단소송은들어보았지만PAGA소송은처음당해보는것이기때문 이다.강씨는“올해1월에해고된직원이휴식및식사시간미준수를이유로파 가소송을제기했다”며“1년전에일했던직원들까지모두포함해40명에대한 노동법위반벌금을요구하는내용에고민이크다”고말했다. 노동법위반사업체적발과직원노동환경개선을위해공익집단소송이가능하도록한 파가소송이올들어급증하고있다.사진은기사내특정사실과관계없음. <로이터> 총 5천억손실시에도 최소 자본 기준 충족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