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5일 (수요일) 경제 B3 월가에서지난달 29일 1분기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나고실업수당청구건수 도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으 로 감소하는 등 미국 경제가 탄탄한 경기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연내 2차 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 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등이보도했다. BMO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레 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시장 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를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가지 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경제 가 더욱 회복 탄력적이라는 것을 보 여주고 있지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제도(연준·FRB)가금리를계속인상 할 수 있는 근거도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이어경제지표강세가이어지 고 2분기실적이예상보다호조를보 이면 연준은 이달에 이어 오는 9월 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다고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스페 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올 해 최소한 두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이고, 두차례 연속 인상 가능성도 논의에서 제외된 것이 아 니라고 언급, 이런 전망과 맥을 같이 했다. 이에따라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기 준으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 를 동결할 가능성은 13.2%를, 금리 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8%로예측돼이전보다높아졌다. 시장 금리도 연준의 통화정책 변 화에 민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이 같은 전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움 직이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 3월 이후최고수준으로급등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은 18bp(1bp=0.01%p) 오른 4.89%를 기 록했다. 2년물은 지난 3월8일 5.08%로 정 점을찍었다가지방은행주가가폭락 하면서3.50%까지하락했었다. 스와프금리도연준이 9월까지기 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 으로 예상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스와프 시장에서는 지난 4월 초까지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0.25%포인 트인하할것으로예상했다. 영국의 금융회사 시티인덱스와 포 렉스닷컴의파와드라자크자다는경 제지표가 지속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연준내비둘기파입지 가줄어들것이라며“이는결국투자 자들을괴롭히는결과가될수있다” 고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경제지표가 발표된 직후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 이심화됐다. 이는지금은경제가강 해보일수있지만연준의금리인상 으로 향후 성장을 억제해 경기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된다는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는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에도 15% 상승했으며, 하반기에 도강세를이어갈것으로전망됐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 석 기술 전략가는 1950년 이후 상 반기에 10% 이상 상승했을 경우 하반기에 오름세를 기록한 경우가 82%나 됐고, 평균 7.7% 올랐다고 소개했다. 다만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 도 투자가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아 마존, 애플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에집중되면서투자자사이에서 향후대규모랠리에대해서는회의적 인 시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블룸버그는덧붙였다. Monday, July 3, 202 B4 이달·9월연속상승 인상전망국채금리 ↑ 7월가능성은86.8% S&P 500하반기강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올해 상반기 전세계기업인수합병(M&A)및기업 공개(IPO) 규모가전년동기대비 1조 달러나줄어든것으로집계됐다고블 룸버그통신이지난달29일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M&A·IPO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 적은 1조3,000억달러를 기록,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을 제 외하면최근 10년사이가장저조한 것으로나타났다. 상반기 IPO를통한 자금조달규모는 68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3분의1 이상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당시인 2021년 한해 IPO 규모 5조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 후 현재보다 IPO 규모가 작았던 때 는2016년상반기정도에불과했다. 위성운영업체 SES와 인텔샛 간의 100억달러 규모 합병 건 등 최근 6 주 사이 지연·무산된 M&A 규모만 수백억달러에이른다. 687억달러 규모인 마이크로소프 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 드 인수도 미 당국 등에 의해 제동 이걸린상태다. 여기에는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 력과 경기 침체 우려, 미중간 지정학 적긴장, 은행권불안등금융환경악 화, 기업과 투자자 간 기업가치에 대 한 이견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 가 나온다. 게다가 침체 우려가 여전 하고여름에는이러한기업거래가잠 잠한 경향이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반등을예상하기쉽지않다는것이다. 최근의 기업 거래 시장에서는 중 국과 중동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 감독 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자국 내 상 장은수월하게만든상태다. 상반기인수합병·기업공개1조3,000억달러부진 전년대비 42%나감소 글로벌침체우려영향 경제지표호조…‘2차례금리’인상전망강화 미국과 네덜란드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추가 수출을 제한할 것 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우선 네덜란드 정부는 30일 자국 의 세계적인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 업체인 ASML에서 생산되는 심자외 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승 인요구조건에대한새규정을발표 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 년부터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 (EUV) 노광장비의중국수출을금지 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범용 제품 인 DUV 노광장비의수출규제도예 고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의 반도체 팹(공장) 등 6개 중국 시설에 대한 반도체 장 비수출시사전승인을얻도록하는 새규정을준비하고있다. 한 소식통은“미국 정부가 예전보 다 낮은 비율의 미국산 부품이 들어 간 다른 기업의 제품에까지 수출 승 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르 면 7월 말께 새 규정이 발표될 것이 라고전했다. 미·네덜란드추가규제 극자외선노광장비등 반도체장비대중수출제한강화 RJ 무료 견적 STATE LIC #1052908 미국 경제지표가 예 상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2차례 올릴수있다는전망 이힘을얻고있다.제 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달 14일 기자회 견을갖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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