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5일 (수요일) D3 종합 당정 “뉴스 알고리즘 조작” 공세에네이버 “정치권편향 없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대표 포털네이버의뉴스알고리 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는 소식에포 털업계는 당혹스러워하고있다. 그동 안 선거때마다정치권에서뉴스알고 리즘 의혹을 제기한 적은있었지만 주 무 부처가직접점검에나선적은없기 때문이다.포털업계에서는내년4월총 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포털을 향한 압박이앞으로도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네이버는이런 의혹 제기를 두고전혀사실이아니라 며정면으로반박하고나섰다. 2일박성중국민의힘의원에따르면 2019년네이버의자체매체인기도 순 위에서1위는연합뉴스, 2위는 조선일 보·한겨레, 3위는 동아일보·KBS였는 데, 3년뒤2021년8월네이버가알고리 즘을 바꾸자 1위는MBC, 조선일보는 6위로내려갔다.박의원은“네이버는 2 차알고리즘검증위와 협의아래온라 인역량이뛰어난조선일보 ( 닷컴 ) 등계 열사가있는언론사들을 각각 분리시 키는 방식으로 매체들 가중치를 낮췄 다”며 “디지털 역량이뛰어난 조선닷 컴등보수성향언론사들이가장큰피 해를 볼 수밖에없는 구조”라고 주장 했다. 매체인기도 순위는 네이버가 뉴스 검색시수많은기사를 보여주는알고 리즘의기준이된다. 키워드를 검색했 을때인기도가높은매체기사가낮은 매체기사보다 검색화면에서더높은 위치에배치될수있다는것이다. 박의 원 측은이를 네이버가 정치적편향성 을가지고여론을조작하고있다는증 거라고 주장한다. 그는 “편파 왜곡 조 작방송을남발하는민노총언론노조 가장악한노영방송MBC를 2021년1 순위에배치해놓았다”며“네이버가보 수언론사 죽이기에나섰던것은아닌 지철저한조사가필요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박 의원이문제삼은언론 사인기도설명에적극나섰다.회사관 계자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네이버 뉴스검색결과는 20개넘는알고리즘 요소로이뤄져있고언론사 인기도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며“검색결과를 뒤바꿀 만큼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밝혔다. 게다가언론사인기도역시 2019년 3월네이버가자신의알고리즘을외부 전문가들에게검증받기위해설치한알 고리즘검토위원회의지적을반영해추 가한지표라고강조했다.이용자가검 색어를입력했을 때신뢰도가 낮은언 론사의기사가먼저노출되는것을막 기위한조치라는설명이다.즉박의원 과 국민의힘주장대로언론 왜곡의의 도를갖고추가한것이아니라는것이 다. 또이런방식은구글등전세계포 털업계에서알고리즘 분야 전반에서 공통적으로적용하는기술이라고네이 버측은덧붙였다. 2021년 8월네이버는 2차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제안을 받아 ‘언론사 피 인용지수’를알고리즘에추가 도입했 다.‘OO일보’와 ‘OO닷컴’ 등계열회사 들이같은 사이트를 사용하지만 사실 상다른인력구조로운영되고있는만 큼이를 구분하는 것이합리적이라는 판단 에서다. 다른 매체기사에서 특 정 언론사의기사가 얼 마만큼인용했는지 횟 수를추출하는방식으로측정했다. 박 의원은이를 두고 네이버가 닷컴 자회사를 따로 운영하는 보수 매체에 불 리하게하려고 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또다른보수매체는언론사 피인용지수를 도입한이 후 순위가 크 게 오 른 반면닷컴계열사를 운영하지 않았던 모진 보 매체는 순위가 떨 어지 는사 례 도있었던것으로알려 진 다. 방통위실 태 점검과는 별 도로네이버 는 ‘뉴스 3차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만들어외부관계자들에게알고리즘의 적 절 성 및 합리성을검토받고 그결과 를연 말까 지발표하 겠 다는입장이다. 정치권과네이버사이뉴스편 집 방식 을두고 벌 어 진갈 등은 몇 년 째 되 풀 이 되고있다.‘국민포털’이라 불 리는네이 버의뉴스 배치에따라여론이 좌 지 우 지될 수있다는 문제제기가 끊 이지않 았다. 201 7 년한국 프 로 축 구연 맹 은네 이버고위 담 당자에게연 맹비판 기사 를 잘 안 보이는 곳 에 배치해 달 라는 요구를 했고일부 받아들여 진 사실이 드러나기도했다.이 후 네이버는 ‘사 람 에의한편 집 ’을포기하고뉴스배치를 AI 알고리즘에 맡 기 겠 다고 선언했다. 2018년부 터 두 번 에 걸쳐 외부전문가 로구성된‘뉴스알고리즘검토위원회’ 를 띄 워검증받았다. 하지만 알고리즘 역시인 간 손 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여전 히논란 에서자 유 로 울 수는없었다.2021년한언론에 서는네이버뉴스영역 최 상 단 에위치한 ‘ my 뉴스’에보수성향 매체의기사가 집 중적으로배치된다며네이버의알고 리즘이정치편향적이라고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정부가포털의기사 배열을조사 할 수있도 록 하는신문 법 개정안을내놓았으며더 불 어민주당역 시지난해포털뉴스에서알고리즘 추 천 자체를 폐 지하고아 웃링크 ( 언론사 외부 페 이지로이동 ) 를전면도입하자 는 내용의정보통신 망법 개정안을 당 론으로 채택 했다. 학 계와시민사회에서는정부·여당의 네이버에대한지적이내년총선을앞두 고정치적 목 적에서나온것으로 보고 우 려하고있다. 김 동 찬 언론개 혁 시민연대정 책 위원 장은 “정치권에서자신들의 유불 리를 따져포털뉴스를 흔 드는것은공정성 을저해한다”며“그동안 학 계에서는박 의원의주장과 반대로 대 형 매체에서 닷컴사를운영하면서알고리즘에 최 적 화된어 뷰징 기사를 찍 어내 오히 려네이 버에더많이노출되고있다는점을 비 판 해 왔 다”고지적했다. 송 경재 상지대 교 수는 “방통위원장 과 상 임 위원자리가 비 어있는 상황에 서정치권의의혹 제기에따라 사실상 언론역 할 을 하고있는 네이버를 점검 한다는 것 자체가 우 려스 럽 다”라며 “포털의공정성문제자체가정치적 논 리에 휘둘 리게될 까 걱 정된다”고 말 했 다. 안하늘기자 방첩법발효중국“간첩발견즉시신고를”$미국바짝긴장 여당“2021년알고리즘바꾸자 보수언론사들큰피해”주장에 네이버“인기도, 20개요소중하나 순위크게오른보수매체도있어” 여론영향뉴스편집갈등되풀이 선거앞두고포털길들이기우려 중국에서1일개정반 ( 反 ) 간첩법 ( 방 첩법 ) 이발 효 되면서 불 안 감 이증 폭 되 고 있다. 미 국이 특히 바 짝 긴 장한 모 습 이다. 니 컬 러스 번 스주중 미 국대사는 2일 ( 현 지시 간 ) 트위 터 계정을 통해“ 미 국 사업체· 학 자·언론인들은 중국의이 우 려스러운방 첩법 을반드시의식해야한 다”고 밝혔다. 전 날 주중 미 국대사관 도 “중국방 첩법 이외국기업과연구기 관, 언론인에게 법 적리스 크 와 불확 실 성을가져다 줄 가 능 성이있다”고 경 고 했다. 실제중국도 ‘ 간첩 신고’ 독 려에 나섰다. 전 날 인민일보는 공식 웨 이보 계정을통해 새 방 첩법 발 효 사실을알 리며“국가안보는인민을위한것이고 인민에의지한다. 의 심 상황 발 견 즉시 신고하라”고전했다. 2014년제정된중국방 첩법 개정은 9 년만이다.이 번 개정을두고 우 려가 특 히 큰이 유 는 ‘ 모호 성’에있다.“국가안 보·이 익 에관한자 료취득 ·매수·제공”을 간첩행 위로 규 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어 떤 자 료 가 ‘국가안보·이 익 ’과관 련 된 것인지는적시하지않았다. 당장 외국기업과 컨 설 팅 업체, 연구 기관이적용 대상이될가 능 성이 크 다. 중국정세와시장 관 련 자 료 를수 집 하 는게일상적업무였으나,중국당국으 로선필요에따라언제 든 지이들이다 루 는 자 료 를 ‘중국 국 익 과 관 련 된것’ 으로 간 주 할 수있게 됐 다. 외국 기업인들 사이에선 “ 현 지중국 인직원고용조차 부 담 스러워 졌 다”는 말까 지나온다. 간첩활 동을신고하지 않은 내국인도 처 벌 대상이고, 방 첩 에 기여한 내국인은포상 할 수있도 록규 정한 탓 이다. 중국인직원들로선자신 이다니는회사를 감 시해야 하는상황 에처한 꼴 이다. 베 이 징 의한 한인사업 가는 2일“중국인직원과 방 첩법 관 련 대화를안하고있지만, 긴 장 감 같은게 흐 르는 건 사실”이라고 말 했다. 일상적인인 터넷 검색이나자 료 저장 도주의가필요해 졌 다. 주중한국대사 관은 방 첩법 시 행 에앞서 “중국 국가 안보·이 익 과 관 련 된자 료 ·지도·사 진 ·통 계등을인 터넷 에서검색하거나스마트 폰 ·노트 북 등에저장하는 행 위,시위 현 장 방문 및 촬 영, 중국인에대한 포 교 등에 유 의해 달 라”고공지했다. 방 첩법 이‘부 메랑 효 과’를 낳 을것이 라는전 망 도나온다. 투 자 심 리를위 축 시 켜 외자 유 치 감 소로이어질것이라는 얘 기다.마이 클 하트주중 미 국상공회의 소장은“중국은 투 자를원한다.그러나 동시에 우 리는중국의이러한공 격 ( 방 첩 법 시 행 ) 에대해서도 듣 고있는 현 실”이 라고 말 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셰펑주미중국대사부부와기념사진찍은바이든(서울=연 합뉴스) 셰펑주미중국대사가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 간)조바이든미국대통령에게신임장을제정했다고주미중국대사관이1일홈페이지를통해밝혔다. 연합뉴스 알고리즘의혹두고 박성중의원주장과네이버의설명 “인위적인방식으로매체 인기도를만들고알고리즘에적용” “계열사가있는언론사들을분리시키는 방법도입해보수매체피해” “결과적으로좌편향언론사에유리하게작용” “알고리즘검토위의견받아적용, 구글등전세계서통용되는방식” “성향과상관없이 언론사마다순위달라져” “알고리즘에언론사의성향을분류하거나반영할요소전혀없어” ■박성중의원 ■네이버 박성중의원 박 주중미대사, 외국기업등에경고 간첩행위기준모호성에불안감 투자위축외자유치감소우려도 주미중국대사만난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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