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6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할리웃작가에이어호텔노동자파업 까지벌어지면서가주경제에혼란이커 지고있다.지난해부터심화한인플레이 션 문제로 임금 인상 필요성이 커진 탓 인데다른산업계로번져나갈가능성도 높은상황이다.한인비즈니스오너들도 최악의경우를대비해야할때다. 3일 LA 타임스(LAT) 등 주요 언론들 에따르면남가주지역호텔에서일하는 노동자 약 1만5,000명이 2일에 이어 3 일에도이틀째파업을벌였다.관련직종 노동조합인‘유나이티드히얼로컬일레 븐’(Unite Here Local 11)은앞서여름 휴가성수기인독립기념일연휴에맞춰 파업을할수있다고경고했는데실제행 동에나선것이다. 파업에는인터컨티넨탈, JW메리엇, 쉐 라톤 등 65개 메이저 호텔에서 일하는 요리사, 프런트직원, 객실청소부등다 양한노동자들이대거참여했다.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은 임금 인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커트 피터슨 유나 이티드히얼로컬일레븐 공동대표는 성 명을통해“최근물가인상을고려했을 때 임금 인상은 필수적이다”라고 주장 했다. 호텔노조가주장하는임금상승폭은 시간당 5달러를즉각올리고향후 3년 동안매년3달러인상을보장하는것이 다. 현재 호텔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0~25달러수준임을고려하면 즉시20%이상을올려달라는것이다. 호텔 업계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예상 했다며임시직직원들을고용해대응하 고있다. 이번파업에서호텔측을대변 하는허슈필드크레머로펌의케이스그 로스먼변호사는LAT에보낸성명을통 해“파업중에도고객들을응대할준비 를충분히갖추었다”며“우리는노조지 도자들이원한다면협상을재개할생각 도있다”고밝혔다. 다만 호텔 업계는 시간당 2.5달러 수 준의임금인상까지만수용할것으로알 려져협상이재개된다해도원활한타협 은쉽지않을것으로보인다. 호텔업계 는현재시간당 25달러를받는노조원 의 경우 내년에 10% 급여 인상과 함께 2027년에는 시간 당 임금이 31달러로 오를것이라고지적했다. 호텔 업계는 관리직과 임시 근로자들 을투입, 호텔운영에나서고있지만파 업이 장기화될 경우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등상당한피해가불가피하기때문 에전전긍긍하고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이다른직종으로번질우려도커지 고있다. 실제호텔산업에앞서할리웃 작가들이단체파업을했는데앞으로는 노동계가연대해파업을이어갈수있기 때문이다.노동자들이일터로나가지않 은이유는기본적으로인플레이션때문 인데 모든 사람들이 물가 상승의 고통 을 함께 겪는 만큼 다른 업계에서도 직 장에임금인상을요구할가능성은매우 크다. 이와 관련, LAT는“올해 여름이 노동 자들에게‘뜨거운여름’이될수있다” 며“여러 업종의 노조가 동시다발적으 로임금인상을추진중”이라고설명했 다. 한인 비지니스 업계도 파업에 무풍지 대일수는 없다. 당장 지난해 주류 업체 들을 중심으로 한차례 위기 상황이 발 생한마켓업계에파업바람이불어올가 능성이제기된다. <이경운기자> 작가이어호텔노동자까지… 파업 바람 번져나가나 호텔 직원 1만5,000명 파업 인플레발 임금 인상 요구 노동계 연대파업 가능성도 “한인업계 무풍지대 아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