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8일 (토요일) A4 종합 은퇴한 미국 시니어들의 노후 투자가 대담해지고 있다. 젊은 2030세대처럼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인데 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미래 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분석 된다. 6일 야후파이낸스가 자산운용사 뱅 가드의 55세 이상 투자자들 401(k) 은 퇴연금을 조사한 결과 자산 포트폴리 오 비중의 약 70%가 주식으로 구성돼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 같은 비중이 지난 2011년에는 38%였던 것을 고려하면 거의 두 배나 늘어난결과다. 이외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투 자한 65~69세 고령 투자자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의 약 3분의 2를 주식으로 만보유하고있다. 보통은퇴후에는안 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거시 경 제 상황에 따라 자산 가치가 급등락하 는 주식을 회피하게 되는데 정반대의 현상이나타나고있는상황이다. 시니어들이공격적인투자에나선것 은기대수명이길어진탓이가장큰것 으로분석된다. 60세에은퇴를하더라도최소20년길 어질경우30년이상을더살아야한다. 경제적으로윤택한노후를준비하기위 해서는최대한은퇴연령을미루고적극 적인투자를통해자산을더늘려야할 필요가있는것이다. 야후파이낸스와인터뷰한 63세의토 비블룸씨는“자산의80%를주식으로 보유하고있다”며“노후생활비를벌기 위한선택”이라고설명했다. 금융시장의 변화도 은퇴자들의 결정 에 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 연방준비 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 로 최근에는 채권 금리가 올라왔지만 팬데믹이전에만하더라도저금리환경 속에서안전자산인채권의매력도가너 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 난해3월연준이역대급의긴축행보를 시작하기전미국의국채 10년물 금리는 1%가 되 지않았다. 반면 주식은 급등락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 면안정적인수익률을이 어오고 있다. 야후파이 낸스에따르면미국증시 를 대표하는 S&P500지 수는 1982년 이후 연평 균 10.1%의수익률을기 록 중이다. 지난해처럼 시장이 급락하는 기간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반등세가 나타나는 것처럼 회 복 탄력성도 높기 때문에 시니어들은 주식중장기투자를선호하고있다.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한 72세의 웨 인 윈퀴스트 씨는“인플레이션 국면에 서현금과채권은모두패자”라며“고배 당주를중심으로투자를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시니어들도 은퇴자금을 투자할 때이를참고할필요가있다. 특히한인 들은 안전자산인 예금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최근양도성예금증서(CD)이자 율이 하향되는 추세여서 목돈을 투자 할때주식을고려해볼수있다. 다만 주식은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가치가 크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투자 전 충분한 공부와 신중한 판단이 필수 적이다. 이경운기자 “은퇴시니어들… 2030처럼공격투자한다” 자산중주식비중70% 안전자산보다수익선호 수명증가에돈더필요 낮은채권이자율도영향 ‘불혹’ 미국인 미혼 비율 40대도결혼안한사람많다 40세 미국인 중 결 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 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를 분석해 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40세 미국 인 가운데 25%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이는 10여년전인 2010년의 20%에 서5%포인트증가한수치다. 40세미 국인 미혼 비율은 1980년 이후 꾸준 한증가세를보였다. 1980년당시미혼상태였던40세미 국인은단6%였다. 퓨리서치는“1960년대이후태어난 이들은점점더결혼을미루고있고결 혼을완전히포기한비율도높아지고 있다”며“2021년데이터는수십년에 걸친그러한추세에서새로운이정표 를기록했다”고말했다. 40세미혼비율은남성(28%)이여성 (22%)보다높았다. 인종과민족에따 라서도미혼비율은뚜렷한차이를보 였다. 흑인의경우 40세미혼비율이무려 46%에 달해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 (27%), 백인(20%), 아 시아계(17%) 순이었 다. 교육 수준도 영향 을 미쳤다. 40세 고등학교 졸업 학력 자의33%가미혼이었고,일부나마대 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26%, 학사학 위이상소지자는18%가결혼을하지 않았다. 퓨리서치분석에따르면 40세미혼 자의 일정 수가 이후에는 결혼을 했 다. 2001년에 미혼이었던 40세의 약 4 분의1이60세이전에결혼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미혼 상태인 40∼44세의22%가동거중이었다고 퓨리서치는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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