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1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나 방금 직장을 때려치웠어. 새로운 동력을 찾을 거야. 회사 일은 날 정말 힘들게 해.”2022년 6월 미국 유명 가 수 비욘세가 발표했던‘브레이크 마이 소울’(Break My Soul)의 가사 일부다. CNN은 당시 이 곡을‘대퇴사 시대의 찬가’라고명명했다. 하지만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자발적 퇴사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캔자스주 의유통서비스업체인베리티브에서근 무하고있는줄리어스머핀스는현재직 장에 만족하고 있다. 경영층이 대퇴사 이후 대폭적인 급여 인상과 함께 육아 휴직, 이익공유제도입한데이어최근 엔주4일근무제도입을검토하고있다. 머핀스는“40세가 아직 아니지만 경제 불확실성으로재취업가능성이줄었다 ”며“급여도 오르고 근무 조건도 개선 돼지금이직을하는것은좋은생각이 아니다”라고말했다. 현재 사설 항공업체에서 조정사로 근 무하고있는제이슨크레인도이직을전 혀고려하지않고있다. 팬데믹때실직 해 2021년현재직장에취업한그는진 급도 하고 연봉도 상승해 현재 18만달 러를받고있다.예전연봉의3배다. 그는“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다”며“ 불경기가다시찾아오면신입조정사가 먼저해고된다는점에서다른직장으로 이직할생각은없다”고했다. 이직대신 에 현재 직장에 만족하는 미국 직장인 들이늘고있는것이다. 6일월스트릿저널(WSJ)은더높은연 봉과 근무 환경을 찾아 대퇴사를 감행 했던 미국 내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발 적 퇴사 현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 면서 고용 시장에 변화의 새로운 조짐 이나타나기시작했다고보도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자발 적으로퇴사한이는 402만명을기록했 다.이는2000년이후최고치인2021년 11월 450만명보다 약 50만명 감소한 수치다. 전체 고용자 중 퇴직자 수를 표시하 는 소위 퇴직률은 지난 3월부터 5월까 지평균 2.5%였다. 지난해 4월 3%에서 0.5%포인트하락한것으로나타났다. 자발적퇴사자수가감소한데는기업 들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팬데믹 이 후 2021년부터 자발적 퇴사자가 급증 했다. 2021년 비농업 부문에서 자발적 퇴사자의 수는 4,771만3,000명이었고 2022년에도 5,036만2,000명에 달했 다. 전산업에걸쳐기업들은구인난에 직면하면서어려움을겪었다.이후기업 들은 기존 직원 이탈 방지와 신규 직원 확보를 위해 대폭적인 급여 인상과 함 께근무조건을개선하면서유인책을써 왔다. 여기에경기침체에대비하기위해테 크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 사태 가이어지면서퇴직자의재취업기회가 능성도줄어들자퇴직보다는현직장에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게 됐다고 WSJ 는 지적했다. 결국 자발적 퇴직자 감소 현상은 미 고용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기업쪽으로기울어지기시작하는신호 라고WSJ은덧붙였다. <남상욱기자> 급여 인상 덕에…‘자발적 퇴사’줄었다 퇴직률 3%→2.5%로 하락 5월 402만명·50만명 감소 코로나 팬데믹발 급여 급등 힘의 균형 다시 기업으로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