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2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류은행들이하반기채무불이행확 산에대한대비를본격화하고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에 대규 모 상각과 함께 늘어난 대손충당금을 반영할것으로전망되는데한인은행들 도 경기 침체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으 로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업계 애널리스 트전망치를집계해분석한결과미국6 대 은행들(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 메리카, 씨티은행, 웰스파고, 골드만삭 스, 모건스탠리)이 50억달러규모의부 실대출을 2분기상각처리할것이라고 10일보도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난해 3 월이후1년이넘게지난상황에서한계 기업과가계의대출상환이점점더어 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분 기에 손실을 처리하고 가겠다는 것이 다. 이에더해은행들은추가부실발생에 대비해 대손충당금도 76억달러 늘릴 계획이다. 충당금은향후고객이파산해대출금 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마련해놓는 자금이다. 은행들의 상각 액과 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에 달하는수준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JP모건체이스의 상각액과충당금합산액이2분기38억 달러로가장클것으로예상된다. 선두 은행인 만큼 위험 자산 역시 가 장많기때문인데이는1년전같은기간 (18억달러)에 비해 120% 증가한 것으 로추정된다. 이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 고는같은기간두배이상늘린것으로 보이며골드만삭스와모건스탠리, 씨티 은행은 60~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들의실제상각비용과충당금규 모는 2분기 실적 공시 때 확인 가능하 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가14일시작으로은행들의2분기어닝 시즌이예정돼있다. 여기에 더해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18일, 골드만삭스는 19일 에각각실적을발표한다. 채무불이행대비와별개로주류은행 들의 어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 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6대 대형 은행들 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전년 동 기대비6%상향됐다. 이와관련해리서치업체KBW의크리 스토퍼맥그래티애널리스트는“지난3 월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많은예금주들이대형은행으로 자금을옮겨수혜를입은결과”라고분 석했다. 한인은행들도 주류 은행들과 마찬가 지로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각 처리와 충당금 확충 은비용으로처리되기때문에대형은 행들처럼과감하게결정하기는쉽지않 은상황이다. 특히한인은행권을포함한중소형은 행들은대형은행처럼2분기순이익전 망도 좋지 않아 재정적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기가부담스러울수있다. 한한인은행관계자는“융자조정이나 지불 유예 요청에 대비해 충당금을 더 쌓을필요성은있다”며“각은행별로신 중하게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설 명했다. < 이경운기자> 은행권, 대손충당금 급증 디폴트 대비 50억달러 상각 한계대출 늘자 손실 반영 블룸버그 2분기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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