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오피니언 기고문 (애틀랜타거주) 김대원 프로이트에 의하면 모든 인간 은자신을움직이게하는두가지 욕동(instinctual drives)이 있다 고하는데그것은삶의욕동인리 비도(성에너지)와죽음의욕동인 타나토스(공격적에너지) 라고한 다. 그당시프로이트가리비도에대 한 이론을 발표하자 그를 금욕주 의자라고 몰아세워서 자신의 고 향인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엄청난비난을받았다고한다. 고귀하고 도덕적이어야 할 인간 을성욕덩어리로보면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여기서주의해야할점은 성에너지라고해서꼭남녀간의 성적인것만을뜻하는것이아니 라는점이다. 내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기위해서내자신이취하는작 위(作爲)가이범주에속한다고할 수있다. 남보다더낫게보이려는 모든행동이나말들, 다시말해서 운동을해서몸짱이되고싶은욕 구 또는 성형수술을 해서 자신의 얼굴을예쁘게보이고싶은마음, 또는책을많이읽어서남들과대 화할때자신의지적수준을높이 고싶은충동,돈을많이벌어서원 없이 써보고 싶은 욕망, 심지어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몸을 S 라인으로만들고싶은것등등을 포함된다고말할수있다. 나란 존재의 상품가치를 업그레 이드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것들 즉 내 자신을 돌보는 내면적인 노 력이곧리비도라고할수있다. 반면에타나토스는자신을움직 이게 하는 중요한 원동력인데 공 격성이 너무 부족한 사람은 매사 에의욕이없고삶의진지함을느 끼지 못하게 되며 치열한 현대사 회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힘들게 된다는것이다. 나를지키기위해서는약간의공 격성이 필요한데 이런 공격성이 너무 지나치면 다른 사람을 해치 거나 대인관계를 망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최초로 국제 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 트 정신분석가로 인정받은 정도 언정신과의사는다음과같이말 한다. 주위에서보면때로는다른사람 을해칠수있다는사실을알면서 도 사람들은 타인을 공격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지나친 공격 성의 뿌리에 자기애적 분노가 자 리잡고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남을공격함으로써자신을사랑 하고 지키려고 하는 것인데, 만약 그 공격성이 남에게 분출되지 못 하고 방향을 돌려서 자신을 향하 게 되면 우울증에 빠지고 심하면 자해 혹은 자살로 이어진다고 한 다. 성욕이나 공격성이 반드시 적나 라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좀 자세히 보면 상대방의 아주 작은 눈빛이나 사소한 몸짓 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낼 수가 있 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별거 아닌 것을가지고자꾸시비를거는것 도공격성의표현이라고한다. 그런데사람이사는모습을자세 히 보면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 가 그 방향이나 결과와 관계없이 성 에너지와 공격성을 모두 함유 하고있다는것이다. 즉우리모두 는 무의식의 욕동에 종속되어 살 아간다는사실이다. 성 에너지와 공격성이 상징하는 탄생과파괴, 사랑과증오는늘팽 팽한 긴장관계에 있다고 하는데 그 균형이 무너지면 삶이 고달파 지고힘들게된다고한다. 붓다는 인간의 고뇌를 8만4천 가지라고 해서 팔만대장경이 만 들어졌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붓다가 35년동안설법을한것이 8만4천 가지라는 이야기도 전해 지고있다. 그만큼 호모사피엔스는 복잡한 두뇌를 가진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붓다는 일체유심 조라고말했다. 사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자신 의 마음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는 심리학 또는 과학이라 고할수있다. 사피엔스의저자인유발하라리 (Yuval Noah Harari)에 의하면 20만년전호모사피엔스가아프 리카로부터 진화해서 세계 도처 로 퍼져 나갔다고 하는데 6백만 년 전 94% 의 유전자를 공유한 침팬지와 사피엔스의 공동 조상 으로 부터 갈라진 이후 1백50만 년에 1%씩침팬지의몸과두뇌가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했다고 한 다. 그래서포유류동물이 6백만년 동안 진화해온 기억이 우리들의 두뇌에 모두 축적되어 있다는 것 이다. 여기서 흥미있는 사실은 보 통 인간은 전체 뇌 용량의 8퍼센 트(맥시멈 10%) 정도만사용하면 서 살아가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무의식의 세계에 잠겨 있다고 하 는데 깊은 명상이나 참선을 통해 서그무의식의세계를엿볼수있 다고한다. 전세계 78.8억의 인구가 생김새 가 각기 다르고 어머니 아버지로 부터 받은 유전자도 모두 다르며 성격도 또한 각기 다르다. 여기서 우리는공생(symbiosis)의필요성 을깨닫게된다. 즉각자의다름을 인정해야한다는것이다. 인류최초로배아줄기세포실험 에 성공함으로써 시각 장애인들 에게 희망을 안겨준 로버트 란자 (Robert Lanza) 박사는 Beyond Biocentrism( 생물중심주를 넘어 서)이란 책에서 인간의 권리나 필 요가 다른 생물이나 동물 심지어 는나무나돌같은것보다우선하 는 것은 아니라는 과감한 주장을 하다. 이제 인류는 너와 나 자연과 인 간 식물과 동물이라는 이분법적 인사고에서벗어나둘이아닌하 나라는자각을해야할때라는것 이다. 란자박사는이것만이우리가시 들어가는이행성을살릴수있는 21세기의 구원론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호모 사피엔스는 너와 나 는둘이아니라하나라는자각이 필요한절체절명의시기가아닌가 한다. 리처드 파인만은 과학의 세계 를알고나면세상이달라보인다 고하면서다음과같은말을남겼 다. 나무는공기로만들어졌는데 불에 타고나면 다시 공기로 돌아 간다. 탈때의연기에서열이발생 하는데 그건 태양열이다. 그런데 그 태양열은 다시 나무속에 공기 로 전환된다. 정확한 공생의 원리 가아닐까? 인간과 인간 자연의 공생관계 수필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아틀란타 마더 테레사 고 닥터 이세숙 맑은 영혼 하늘 길 떠나실제/마 지막 그 영혼/하늘 축제의 날/우 주의어느별에/천사로사시다가/ 잠시지구별에피었다지는/영혼 의마지막그꽃/당신은아틀란타 마더테레사/가난한의사로한사 람이라도/더살리시려디케드험 준한사무실에서/상한영혼보듬 고아픔의생을마감하였습니다./ 천국길떠나시던그날/아름다운 하늘축제가전율하듯/피어오르 고 있었습니다./은하수 꽃길에 하늘의별들도빛을모아/환희의 환송으로… (시,박경자) 닥터 이세숙 권사님 사랑의 빛 을받지않은사람이 있을까요? 디케이드 그허술한의사사무실 이라 믿을수없는초라한작은방 에서행여돈없어 병원을찾지못 한 한인이 있으면 손수 찾으시 고 한생을 사랑을 베푸신 당신 은‘마더테레사’셨습니다. 어느해독감으로 수많은사람 들이 생명을 잃었던 해, 독감 약 을구할수없을때 닥터리가저 를찾아오셨습니다. 가슴에보따 리를 저에게 주시며 독감 예방약 30개를주시며어머니회써달라 하시며 어머니들을 살려야한다 며 어머니회에 기증을 하셨습니 다. 난 그뒤 그사랑의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할 날이 그리 많지 않음을 잊고 살아 왔 습니다. 보이지않게가난한한인 들을 살리시고, 도우시면서하늘 의뜻을이루신그분의한생은 많 은사람에게빛으로사시다가마 지막 생을 암투병을 하시면서도 늘깨어있는희망,부활의소망으 로 기쁨넘치시는 모습으로하늘 나라로떠나셨습니다. 우리곁을떠나신 그어른이남 기신 영혼의그맑음, 그사랑, 난 아직도 내마음에그사랑의 문 에 무엇으로 당신처럼 맑고깨끗 한살아있는사랑의샘물을 길어 올릴수있을까요…언제나내영 혼깊은곳에하늘의뜻을헤아릴 수있을까요…당신이세상 떠나 시던 날 나홀로 외로이 서성입니 다. 당신은 아름다운세상을 빛과 사랑으로 사시다가 먼길 떠나시 던날에도고요한미소로혼자만 의평화의강을건너고요한미소 로하나님품으로가셨습니다. 꿈 을꾸듯 많은사랑베푸시며천사 로,가난한의사로평생은행통장 하나없이사시면서 수많은영혼 을 당신의가슴에품으시고 치유 하셨습니다. 오늘 하늘본향 하나님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틀란타‘마더 테레사닥터이세숙님’하나님품 에서편안히잠드소서. ( 후배 박 경자) 내가세상을떠날때/나를땅에 무지말고/사람의가슴에묻어다 오./나의묘비명이다. (시-루미5세기시인) 애덤지글리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기후 족쇄 얘야, 하나 더 있다. 기록적폭염 산불연기 대형폭풍 홍수 가뭄 미래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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