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기픽업트럭뒤범퍼수리비가다른 차에 비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 만이렇게충격적인수리비일줄은몰랐 다.”리비안전기픽업트럭(RIT)을타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크리스 압펠스 타트의말이다. 그는 지난 2월 렉서스 차량이 자신의 전기 픽업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 고를당했다. 처음엔파손정도가경미 해 보여 렉서스 차량의 보험사는 수리 비로 1,600달러를 보상하겠다고 제안 했다.하지만리비안공식수리센터3군 데에문의한결과픽업트럭수리비는 4 만2,000달러에 달했다. 픽업트럭 구입 가격의절반정도에해당하는금액이었 다. 압펠스타트는“수리비가 비싼 이유는 뒤쪽에서앞쪽으로이어지는패널이손 상됐기때문”이라며“수리하기위해내 부천장과전면유리를제거하는작업이 필요해수리비가천정부지로오른것”이 라고했다. 첨단장비와기술이적용된신차와전 기차의보급이확산되면서안전과주행 편의성이라는혜택을누리고있다. 문제 는신차와전기차판매가크게늘어나고 있는상황이지만고장이나사고시부담 해야하는수리비역시급등하면서자동 차소유주들에게경제적어려움으로작 용하고있다는것이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첨단 센서 와 고가의 부품이 장착된 신차와 전기 차 모델을 포함해 더 복잡하고 정교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등의 판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들 차량들의 수리비가 일반 개솔린 차 량에 비해 상당한 금액에 달하고 있다 고보도했다. 자동차보험및수리관련정보제공업 체미첼에따르면손상된자동차를복원 해새것처럼만드는데소요되는수리비 는2018년이후36%나급등했다. 이같 은추세라면올해연말자동차수리비는 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다. 자동차 수리비 증가로 보험료도 올라 지난 5월기준으로전년에비해 17%나 상승한것으로나타났다. 자동차수리비가급등한데는첨단장 치가장착되거나특별한소재로만들어 진 부품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행자나승객을보호하기위해차 량충돌시구겨지거나변형되도록만든 소재는교체가불가능하다. 범퍼중상당수는내부에안전센서가 있어수리에도불구하고작동하지않는 경우가많아저속충돌사고라도통째로 교체해야한다. 여기에첨단장치가장착된차량수리 를 전담할 수 있는 숙련공의 수도 제한 되어있다보니수리비상승에일조하고 있다고NYT는지적했다. 특히전기차는다른차종에비해수리 비용이상대적으로더들어갈뿐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첼에따르면2022년형전기차는사고 후수리비용으로평균6,800달러가지 출된다. 이는개솔린차량에비해2,400 달러가더많은금액이다. 신차와전기차의사고후수리비급등 을개선해야한다는요구의목소리가나 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제조업체 들은수리비증가를인지하고있으며특 히 전기차를 더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다는입장이다. <남상욱기자> 첨단기능신차좋지만…‘억’소리나는수리비 신차·전기차 수비리 급증 2018년 이후 36%나 올라 평균 5,000달러까지 상승 고가 부품·센서 대거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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