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A6 종교 ‘예배 출석률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 못 미쳐’ 갤럽이집계하는예배출석률은 온라인과TV등원격예배까지포 함한수치로‘최근7일사이예배 에출석한적이있나’라는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갤럽은 팬데믹이 미국인의 예배 출석률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라는분석을내놓았다. 팬데믹기간약1년동안교회가 폐쇄되는 바람에 교인들의 예배 출석습관이끊긴것이가장큰원 인이라는분석이다. 그러나미국인의예배출석률하 락세는이미수십년전부터진행 되던 하락세의 연장선상으로 당 분간 회복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 이란암울한전망도함께내놓았 다. 전반적인예배출석률은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출석 예배 형태에는 뚜렷한 변화 가나타났다. 팬데믹기간급증했던원격예배 출석률이현재대부분대면예배 로전환된상태다. 팬데믹이한창 이던 2020년 4월 실시된 조사에 서미국성인중약31%가최근7 일 사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힌 가운데이중대부분인27%가온 라인또는TV형태의원격예배에 출석했고대면예배출석률은4% 에불과했다. 2020년한해원격예배출석률 은 평균 25%~31%로 대면 예배 출석률을크게앞지른바있다. 미국인의출석예배형태는코로 나 백신 보급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됐다. 백신보급이본격적으 로시작된 2021년 5월예배출석 률은약30%였고이중대면예배 출석률인 20%로 원격 예배의 2 배로높아졌다.이후대면예배출 석률이 지속해 상승하면서 올해 5월조사에서는26%로높아졌고 원격예배에참석하는교인은5% 로낮아졌다. 한편주요그룹별로분류한예배 출석률도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보였다. 기독교계주요그 룹인 개신교인의 출석률은 44% 에서 40%로 떨어졌고 가톨릭교 인의 미사 참석률 역시 37%에서 30%로크게낮아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 지 교인의 예배 출석률이 가 장 높았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 교할 때 약 5%포인트 하락했 다.(45%→40%). 민주당 지지 교 인의예배출석률역시 28%에서 25%로떨어진것으로조사됐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 웨이 리서치는 대면 예배 출석률 이오르고있지만팬데믹이전대 비85%수준에서멈췄다는조사 결과를발표한바있다. 교회 예배에 아예 출석하지 않 고있다는미국인비율이매년높 아지는 추세로 전염병에 대한 우 려, 온라인 예배 습관, 경제적 이 유등이원인이라는분석을내놓 았다. <준최객원기자> 이사야 41장 10절 말씀 가장 많이 읽힌 구절 가장 많이 검색된 주제어 ‘사랑·믿음·평화’로 나타나 예배 중단으로 출석 습관 끊긴 것이 가장 큰 원인 출석 교인들은 대부분 온라인보다 대면 예배 선호 성경 앱‘유버전’(YouVersion) 이론칭15주년을맞았다. 스마트폰이란 단어가 생소하 던 2008년 아이폰 앱 스토어를 통해처음소개된유버전은 15년 간누적다운로드횟수 5억만번 을돌파하며전세계인이가장애 용하는 성경 앱으로 자리 잡았 다. 2008년7월10일아이폰앱스토 어에 처음 공개됐을 당시 첫 주에 만약 8만 3,000명이다운로드할 정도로큰관심을모았다. 이후유버전누적다운로드횟수 는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억 번 을넘어섰고2021년5억번을돌파 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5억 7,500 만번을기록하고있다. 유버전측에따르면 1분마다평 균 95명이 유버전을 다운로드하 고 있으며 앱을 통해 평균 1,070 개의 성경 구절이 공유되고 있 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 유버전을 통한 전 세계인의 성경 접근도훨씬쉬워졌다. 유버전이 처음 소개됐을 당시 2 개언어로만성경이제공됐지만현 재약2,000개의언어로성경을접 할수있게됐다. 유버전 측은 앞으로 10년 안에 7,000개가 넘는 언어로 성경 일부 또는 전체 내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있다. 유버전을통해가장많이읽힌성 경구절은이사야41장10절, 빌립 보서 4장 6절, 여호수아 1장 9절 등이다. 또앱에서가장많이검색된주제 어는사랑, 믿음, 평화등이었고팬 데믹으로 전 세계가 암울한 시기 를보냈던 2020년에는두려움, 치 유, 소망, 용기등의주제어대한검 색횟수가증가한바있다. 성경앱 ‘유버전’ 론칭 15주년, 누적다운로드 5억7,500만번 여론조사기관갤럽의조사에서도미국인의예배출석률이여전히팬데믹이전수준을밑도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여론조사기관갤럽의조사에서도미국인의예배출석률이팬데믹이전수준 에미치지못하는것으로나타났다.갤럽은1940년대부터미국인예배출석률 변화를조사해오고있는데지난5월예배출석률은31%로팬데믹이전인2016 년~2019년평균치인34%보다약4%포인트낮았다. 갤럽의조사에서미국인 의예배출석률은1950년대49%로정점을찍은뒤이후지속적인하락세를 보이고있다.이후한동안40%대를유지했던예배출석률은팬데믹발생으로 29%(2021년1월)까지떨어진바있다. 교회가담당해야할중요한역할 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정의 내리 기 힘든 질문이듯 목사와 교인, 그 리고 비교인 사에 교회의 역할에 대한 시각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 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 그룹이실시한조사에서목사가생 각하는 교회 본연의 역할은 바로 전도였다. 조사 대상 목사 중 84% 에해당하는목사는‘복음전도(예 수에대해알려주는것)’를교회의 가장중요한역할로꼽았고75%는 ‘교인의믿음성장을돕는것’이라 고답했다. 반면 비기독교인 꼽은 교회의 가 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 사회에 도 움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약 39% 에해당하는비교인은지역주민에 게직접적인도움을제공하는것이 교회의역할이라고답했고약38% 는교회가지역사회에실질적인지 원을제공해야한다는생각을밝혔 다. 한편교인이중요하게꼽은교회 의 역할은 교인의 믿음 성장 돕는 것(62%), 복음 전도(58%), 직접적 인도움제공(51%), 실질적지원제 공(46%)순이었다. 지역 사회에 실질적 지원 제공을 교회의역할로보는목사는64%로 적지않았고교회가필요한계층에 직접적인도움을주어야한다고생 각하는 목사는 57%였다. 교회의 역할에대한목사의기타답변으로 는아동대상봉사(55%),취약계층 돌봄(52%), 기독교 커뮤니티 결성 (38%)등이었다.상담서비스제공, 지역사회대상가족행사개최, 사 회개혁관련법률지지등을교회 의 역할로 꼽는 비율은 교인과 비 교인이목사보다높았다. 교회의 역할에 대한 목사의 생각 은자신이목회를담당하는교회에 대한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자신이몸담고있는교회가제자훈 련과영성형성을잘담당하고있다 고 평가한 목사는 76%에 달한 반 면지역사회지원역할을잘감당 하고있다고판단한목사는39%에 그쳤다. 바나그룹측은“목사가교인에게 바라는 것, 교인이 목사에게 바라 는 것, 지역 사회가 교회에게 바라 는것은항상다르다”라고말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목사 ‘전도’ ·교인은 ‘믿음성장’ 비기독교인들은 ‘도움제공’ 성경 앱‘유버 전’ 론칭 15년 만에 누적 다운 로드 횟수 5억 7,500만 번을 기 록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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