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충북청주시오송읍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는 15일오후부터16일 까지끊임없는밤샘구조작업이이어졌 다. 흙탕물에서시야 확보가어려웠음 에도 잠수부들은 수중 수색작전을펼 쳤고, 신속한 물막이작업은지하차도 로들어오는물을줄였다.대형펌프를 이용한물빼기작업도계속됐다. 지하차도안에가득찬물을빼는작업 은15일오후부터밤새도록이어졌다.전 날현장에서만난소방청관계자는“분 당4만5,000리터의물을뽑아올려쏘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등을써서분당총 8만리터의물을빼내도계속밀려드는 강물에효과가나타나지않았다”고말 했다.결국지하차도로들어오는물을 막지않는한배수작업이의미없는상황 에처하자,당국은지하차도로들어오는 물길을차단하기위한물막이공사에돌 입했다.오후8시30분부터남·북출입구 양측에흙을담은톤백 ( 대형자루 ) 가하 나씩쌓이기시작했다.이렇게총1,500개 의자루를쌓았다.소방청관계자는“야 간조명차량 4대를준비하는등반만의 준비를했다”며“3시간만에물막이작업 을끝냈다”고말했다. 구조 당국이처음부터물막이공사 를염두에둔건아니었다.미호강수위 가 내려가거나 유실된제방만 복구됐 다면,배수작업에에너지를모을수있 었다. 그러나 한 현장 관계자는 “비가 계속내렸고금강·미호강모두수위가 내려갈조짐을보이지않았다”며“지하 차도양쪽입구를포위하듯하는물막 이공사가 효과가있을 것으로 봤다” 고말했다. 당시구조당국이지하차도 내물의양을 60만톤으로 추산한 만 큼, 물막이공사만 제대로이뤄진다면 배수 작업에그리오랜 시간이걸리지 않을것으로판단했다. 오후 11시30분물막이공사가마무 리되자지하차도안쪽수위는눈에띄게 내려갔다.북측에설치된분당4만5,000 리터급방사포외에도,분당 3만리터급 대형방사포가 남측 출입구에설치됐 다.군부대와지방자치단체에서동원한 양수기까지더해졌다.소방청관계자는 “혹시모를생존자가능성때문에펌프 를최대한으로가동했다”며“잠수부수 색구조가시작되기전까지분당 8만리 터의물을뽑아올렸다”고말했다. 밤샘배수작업의결과16일0시40분 쯤물에잠겼던버스의지붕부분이수 면위로나타나기시작했다.오전6시쯤 엔수면과터널천장까지1m이상의공 간이확보됐고,지하차도양측에서잠수 부들이투입됐다.소방청관계자“고성 능방사포에구조요원들이빨려들어갈 가능성이있어북측에서구조작업이이 뤄지면남측펌프만가동했고,남측에서 구조요원이들어가면북측펌프만가동 했다”고당시상황을전했다. 이런노력끝에구조 작업은예상보 다빨리진행됐다.제방이무너진상황 에서비가 계속 내렸기때문에전날까 지만해도물을다빼려면며칠이걸릴 것으로예상됐지만, 구조당국은 16일 오전부터구조요원을 투입해지하차 도안에서작업을벌일수있었다. 청주=정민승기자 지하차도를지나던차량 15대가 물 에잠겨대형참사로이어진충북청주 시오송읍지하차도침수사건을둘러 싸고, 지방자치단체의안일하고 부실 한 대응이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나 오고있다. 하천범 람 이 우 려되는상황 에서공사 현장의제방 보수를제대로 하지않았고,대 홍 수 심각 단계가 발령 됐는 데 도 위 험 도로를 통 제하지않았 던것으로 확 인 됐다. 재 난위기상황에 서지자체들이 ‘ 관 할 타 령’ 만하며 우왕 좌왕 하는모 습 도드러냈다. 충북도는 16일궁평2지하차도사고 의 직접 원 인 으로 미호천 교 공사 현장 의제방붕 괴 를지 목 했다.강성 환 충북 도 균 형건설국장은“ 정 확한원 인 은 정 밀조사를해 봐 야 알겠 지만, 미호천 교 공사구간의임시제방 약 60m가유실 되면서물이한 꺼번 에지하차도 쪽으 로 쏠린 것으로 보 인 다”고 말했다. 공 사 현장은 사고 지 점 으로부터 직선 거 리로 약 300m가량 떨 어 져 있다. 이공사는국도 36호 선 상의미호천 교 를 확장하는 작업으로, 행복중 심 복 합 도시건설청 ( 행복청 ) 이시행하고있 다. 새 교 량양 옆 에가 교 를 설치해두 고, 가 교 사이의60m 구간에임시제방 을만들어 놓 고공사를진행중이었다. 주 민 들은 바 로이임시제방구간에서 문제가 발 생했다고입을모았다. 사고 당일공사현장을 찾 았다는장찬 교 ( 6 9 ) 씨 는“사고 약 1시간전 인7 시40분쯤나 가봤더니임시제방에서포 크레인 작업 을하고있었다”며“주 변 의 토 사를 끌 어 모아 둑 을쌓고있길에 ‘ 이것가지고되 느냐’ 고 감 리단장에게 항 의하고 11 9 에 위 험 신고까지했다”고상황을전했다. 그는“ 항 의하는사이방수포로 덮 어 놓 은 둑 쪽에서물이 넘 치더니제방이무너 져 내렸다”며“임시제방은다 른 기존의 제방보다 높 이가 낮 아 늘불 안했던부 분이었다”고주장했다. 주 민김 기 훈 ( 5 7 ) 씨증언 도비 슷 했다. 김씨 는 “톤백 ( 큰 자루 ) 이나 마대자루 같 은걸로제방을 튼튼 하게보강했다 면사고는 절 대일어나지않았을것”이 라 며“미호강이범 람 했다면천 재 지 변 이 라 고해도, 공사장 둑 이터졌으니이 는분명한 인재 ” 라 고 목 소리를 높 였다. 이에대해행복청관계자는 “ ( 임시제방 이 ) 부실해서붕 괴 된게아니 라 보강공 사중너무 많 은물이밀려와 월류 되고 둑 도무너진것”이 라 고 답 했다. 지자체의안이한 대응도 문제로 지 적됐다. 당시 청주 지 역 에는 이 틀 간 400mm가 넘 는 폭우 가 쏟 아지면서미 호강이범 람할 수있다는 위기 감 이 커 지던때였다. 미호강에는 사고 발 생 4 시간전 인 15일오전 4시10분 홍 수 경 보가 발령 됐다. 오전 5시쯤부터는 대 홍 수 심각 단계에진입했다. 하지만 궁평2지하차도를 관리하는 충북도는 폐쇄회 로 ( CC ) TV 로지 켜 보 는것외에 별 다 른 조치를 취 하지않았 다.하천범 람우 려가 커 지면도로를관 리하는 지자체는 경찰 과 협 의해 교통 을 통 제해야하지만, 그런조치를하지 않은 것이다. 침수에대비해설치된배 수펌프 4개가있었지만, 워낙 많 은 물 이한 꺼번 에 쏟 아지는 바람 에제기능 을 못 했다.이에대해이 석식 충북도로 관리사업소장은 “ CCTV 로 현장을지 켜 봤지만 8시35분까지도차량 통 행에 문제가없었다”며“제방붕 괴 로 갑 자기 2, 3분사이에일어난일이 라 사실상 통 제 할 수가없던상황”이 라 고설명했다. 충북도가 추진하던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사업은 ‘ 만시지 탄’ 이됐다. 도 는궁평2지하차도의침수사고를예방 밤샘물막이공사·배수 펌프 풀가동 새벽부터잠수부등투입해구조활동 ‘홍수경보’ 속저지대임시제방공사$통제없이CCTV만본지자체 참사시그널무시, 또인재불렀다 주민,미호천교공사구간원인지적 “흙모아둑쌓길래항의,금방넘쳐 보강제대로했으면안났을사고” 금강통제소‘대피매뉴얼대응’요청 흥덕구청,교통통제·상황전달안해 “도로통제는도소관”관할타령도 분당8만L배출,흙주머니1500개 수위낮추는데주력,구조속도높여 하기위해지난 달특별교 부 세7억 원을 받 아자동차단시설실시설계를 발 주한 상 태 였다.계 획 대로 라 면 9월 에차단막 이원 격 으로가동되는시설이설치 될 예 정 이었다. 청주시대응도안이하기는 매 한가지 였다. 이날 금강 홍 수 통 제소는 오전 4 시10분 미호천 교 지 점 의 홍 수주의보 를 홍 수 경 보로 변경발령 하면서위 험 상황을청주시와 4개구청에 통 보했다. 특히 수위가 급 격히 상 승 하자 금강 홍 수 통 제소 측은 미호강 담당 인흥덕 구 청에전 화 를걸어“미호강수위가 홍 수 계 획 수위에도 달 했으니주 민 대피등 매뉴얼 대로대응해 달라 ”고요청했다. 그러나 흥덕 구청측은이런 사실을 시청과 도청에전하지않고, 교통통 제 에도 들어가지않았다. 이와 관 련 구 청담당자는 “ 홍 수 통 제소로부터전 화 를 받 았지만 ‘교통통 제 ’라 는 정 확한지 시는없어도로를 통 제 할 생 각 을 못 했 다”고해명했다. 구청의한간부는 “지 방도관리는도에서하고,도로 통 제등 도 도청의소관”이 라 고 했다. 박 일 선 전국 댐연 대의장은 “당시상황이 워낙 심각 했던만큼 주 변 지하차도에대한 교통 통 제는 꼭 필 요했고 통 제하기에 도 시간은 충분했다”며“당국의안이 한 대응이부 른 또 하나의참사” 라 고 비판했다. 청주=한덕동기자 15일밤 충북청주시궁평제2지하차도에서추 가 침수를 막기 위한 물막이 작업이진행되고 있다. 청주=뉴시스 충북청주시흥덕구오송읍궁평2지하차도현장에서16일공군항공구조사들이실종자수색작업을준비하고있다(왼쪽사진).같은날육군장병들이배수장비를동원해지 하차도의물을빼고있다. 공군제공·청주=뉴시스 충북선 청주 옥산면 미호강 ㋇㋏㎓㋋㋇ ݊ⶒ㋉⎉⼡◱ඍ⠱ᯡᲥ⅚㏖))óĠ㏗ ㋇㋏㎓㋊㋎ ᭕ᗲᲩ ک ⇚ᯡᗘ❥ජ⎉ሂ ㋇㋏㎓㋌㋇㚰㋇㋐㎓㋋㋌ ㋈㋇ᑎܵ∹㏖Ჵ⇞⎉㋈㍘᪦∽㋐ᑎ㏗ ㋈㋌㎓㋇㋌ ೉⁲ᆒᗲ᩵Ქᱭ⬥㏖㋋᎕㋌㍘㋇㋇㋇፵⫹㏗׉ජ ㋈㋎㎓㋌㋇ ᯡ⋚ລሩ⠱ᯡ᩵ ک ⿍Ⅾ⯵ⅎ ㋉㋇㎓㋊㋇ ⎉⼡◱ඍ὚⟪ᔅ᎒ℽ⅚ᾎᲥ⅚ ㋉㋊㎓㋊㋇ ᔅ᎒ℽ⅚ᾎ‍ን㍗❝׉ⵕ⻍׉ජ຺ᝍೂ ㋏᎕፵⫹ᗹᯡ } 7.16 ㋇㋇㎓㋋㋈ ⎉⼡◱ඍᯡ⃍⼡ מ ㍘⠱ᯡᙍᱭ⎉᝞〞⅁ ㋇㋈㎓㋉㋈ ⼲ජᯡ᪒ ㋇㋌㎓㋌㋌ ੱ⟪❥ⅎܵ㍘Ⅹᯡᝉ㋉ᑎᯡ⋚ᯡ᪒ ץ Ქ ㋇㋍㎓㋇㋉ ᝊ⟪❥ⅎܵ㍘Ⅹᯡᝉ㋉ᑎᯡ⋚ᯡ᪒ ץ Ქ 미호강 오송역 청주역 교원대 KTX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청주시 흥덕구 경부선 충북선 조치원역 36 임시제방유실지점 궁평2지하차도 430m 500m 300m 미호천교 (공사중) 2023년7월17일월요일 D5 전국 역대급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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