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19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은 인근 미 호강의월류현상이다. 이월류당시강물이임시제방을넘었 을때의수위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청(행복청)이주장해온제방높이보다 낮았던것으로확인됐다. 임시제방의 실제 높이가 행복청 설명 보다 낮았거나, 제방이 일부 무너졌을 가능성을시사하는대목이다. 결국제방이부실하게축조됐다는비 판을피하기어려울것으로보인다. ★관련기사3·4·5면 18일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미호 강 미호천교 수위는 15일 오전 4시 10 분홍수경보발령당시 27.47m를기록 한뒤오전 9시 20분 29.87m까지올랐 다. 5시간 10분동안 2.4m나상승한것이 다.해당수위는오전9시50분이되어서 야29.86m로처음꺾이기시작했다. 금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약 5시간 동안어른키를훨씬넘는높이로수위 가상승한것”이라며“수위센서의오차 를감안하더라도아주빠른유량증가로 볼수있다”고말했다. 미호천교 상판 아래에 부착된 레이저 방식의수위센서는10분단위로수위를 측정해,충남공주시홍수통제센터로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행복청, 계획홍수위보다 1m 높은 29.78m로 쌓았다고 주장했는데 미호강 수위 29.63m때 월류 시작 행복청 “수위센서에 오차 가능성” 이번 호우로 사망 44명·실종 6명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최다 한국일보 광고 문의 770-622-7600 1m높게쌓았다더니…임시제방부실축조의혹 송하도록되어있다. 당시 미호천교 수위를 시간대별로 확 인해봤더니, 오전 6시 10분 28.79m로 계획홍수위(28.78m)를 1㎝ 초과했고, 1시간뒤인7시10분에는29.34m를기 록했다. 1시간동안 55cm 상승한것이 다. 이어미호강물이임시제방을넘기시작 (7시52분)하기직전인7시50분에측정 된수위는29.63m였다. 계획홍수위보다 85cm 높은 것으로, 이것만보면월류를피할수없었던상황 으로추정할수있다. 문제는 행복청이 줄곧“계획홍수위보 다 1m 높은 29.78m로 제방을 쌓았다” 고설명해왔다는점에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7시 52분에는 약 15㎝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론적 으로월류현상은발생할수없다. 결국 행복청이 더 쌓은 높이가 1m가 안 되었거나, 1m 더 높게 쌓았음에도 이미제방이무너져그높이가 29.78m 보다낮았던것으로추정할수밖에없 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위센서가 수위를 잘못 측정했다는 증거가있다면모르겠으나‘임시제방을 더높이쌓았다’는주장은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어렵다”고말했다. 공사 현장을 장기간 지켜본 주민들도 임시제방이제높이가아니었을거란의 혹을계속제기하는중이다. 오송읍주민김모씨는“공사를쉽게하 기 위해서인지, 평소엔 제방 높이를 낮 췄다가비가오면토사로임시제방을다 시쌓는모습을반복적으로봤다”고말 했다. 청주=정민승·한덕동·김재현기자 박민식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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