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0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경북예천의하천에서집중호우때실 종된 주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 린해병대원이사고당시구명조끼를입 지않았던것으로확인됐다. 해병대가 기본적인 안전장구도 갖추 지않은채병사들을무리하게급류속 으로밀어넣었다는비판을피하기어려 울것으로보인다. 19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해병 대 1사단 포병대대 A일병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예천군호명면내성천보문 교 일대에서 실종 주민수색 임무를 수 행하다사라졌다. A일병을포함한해병대원 6명은내성 천에서 손을 잡고 일렬로 줄지어 서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실종자를 수색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하천의물살이바깥에서보는 것보다거셌고,며칠째이어진집중호우 “기본 안전장구 없이 무리하게 투입” 비판 청주ㆍ예천ㆍ봉화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구명조끼도없이무리한수색… 해병대일병급류에실종 공익위원조정안4년째 정권따라 ‘고무줄잣대’ 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 9,620원보 다 240원(2.5%) 오른 시간당 9,860 원으로 결정됐다.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1년1.5%에이어역대두번째로낮 은데다올해물가상승전망치(3.5%)보 다도낮다.노동계는강하게반발했다. 윤석열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은 올해 5.0%,내년2.5%로2년평균3.7%를기 록하게됐다.이는앞서보수정권이었던 이명박정부5.2%,박근혜정부7.4%에 비해서도낮다. ☞3면에계속 로바닥에퇴적물이쌓여발이푹푹빠 지면서대열은이내흐트러졌다. 하천상황이좋지않다고판단한대원 들은물밖으로나가기로했는데내성천 을 빠져나오던 A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것이다. 이날내성천은수일간내린많은양의 비로 수위가 높고 유속도 빨랐지만 A 일병과해병대원들은구명조끼를착용 하지 않고 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 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구명조끼 를 입지 않은 게 맞다”며“왜 착용하지 않았는지는일단대원을찾고나서매뉴 얼과현장상황을대조해살펴볼것”이 라고말했다. 그러나 하천 주변을 수색하는 위험한 작전에 투입하면서도 기본적인 안전장 구인구명조끼조차지급하지않았다는 점에는변명의여지가없다. 아들의사고소식을듣고황급히현장 에달려온부모는오열했다. A일병 아버지는 중대장에게“어제까 지만해도비가많이오고물살이셌는 데왜구명조끼를안입혔냐”고강하게 항의했다. 그는이어“구명조끼가그렇게비싼가 요. 왜구명조끼를, 물살이얼마나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며“구 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고 목소리를 높 였다. “어제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 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겠 네”라는아버지의절규가이어졌다. 예천=김정혜기자,박민식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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