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July 20, 2023 B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RB·연준)가다음주기준금리를인 상할것이라는전망이지배적인가운 데, 이달이후추가인상필요성등을 둘러싼논쟁이심화할것으로보인다 고로이터통신이17일전망했다.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5.00∼ 5.25%로 동결하면서 연내 2차례 금 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오 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는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게중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이 98.0%에 이르고 있다. 다만다음FOMC회의가열리는9 월 금리 상단이 5.75%에 이를 것으 로 보는 전망은 13.7%이고, 11월의 금리 상단을 5.75% 이상으로 보는 견해도28.4%에그치고있다. 현재로서는 이달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낮게보는셈이다 최근미국경제지표를보면6월소 비자물가지수(CPI)와생산자물가지수 (P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 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실업 률이 3.6%에 불과할 정도로 고용시 장은견조한상태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소비 증가로 인플레이션이높게유지되는만큼위 험요인으로봐야할지, 혹은긍정적 인 요소로 봐야 할지 의견이 갈린다 고설명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 행(연은) 총재는 지난주“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하고 노동시장이 탄 탄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있 다”고말한바있다. 그는인플레이션 이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있는지 확 신하지못하는상태라고도밝혔다. 하지만 파트타임 노동의 증가 등 노동시장에서 새로운 균형이 나타나 고 있다는 신호도 있다는 게 로이터 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식품서비스 및 숙박업 노동자 수가 코로나19 이 전고점보다적지만실질국내총생산 (GDP)에서이들산업의비중은늘어 나는등균형이바뀌었다는것이다. 인디드 채용연구소의 닉 벙커 리 서치 국장은“경제 연착륙과 새로운 균형에대해더많은힌트가있다”면 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경기가 둔 화하지만, 침체는 발생하지 않는 상 황을언급했다. 반면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 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가 약 3.5% 수준이 라면서“3.5%에서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3.5%에서 (연준 목표 치인) 2%로낮추기위해무엇이필요 할지우리는거의아는게없다”면서 “마지막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실업 이있을것으로우려된다”고말했다. 로이터는 또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둔화) 지속을위해추가금리인 상이필요하다는입장과, 물가압력이 이미진정중인만큼추가긴축은경 제에 불필요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는견해가맞서고있다고전했다. 이들은 금리 인상 효과가 경제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도 의견 이갈리고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통상적으로 기 준금리 인상 효과가 18∼24개월 뒤 정점에 이른다고 보는 반면, 연준 인 사들은‘포워드가이던스’(사전안내) 덕분에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시장 금리가 잘 조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 다고로이터는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이 여전히 두차례기준금리인상가능성을열 어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조기에 완화했다가 이후 물 가가 두 자릿수까지 올라갔던 1970 년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도 노동시 장강세등이이어지는것도연준인 사들을놀라게하고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 사는“인플레이션이 2021년 여름 심 각하게 악화하기 전에 짧게 둔화한 적이 있었다”면서“따라서 이 같은 개선이 지속돼야만 인플레이션이 둔 화하고있다고확신할수있다”고지 적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을 이끄는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긴축 국면의 시작보 다는 끝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경제 는 올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근본적 인강세를보였고인플레이션은여전 히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분석했다. 그는따라서“기준 금리는 현재 수준보다 추가 인상할 필요가있다”고말했다. ‘마지막은언제?’…연준금리인상앞두고논쟁‘심화’ 지표상으로탄탄한고용에 인플레하락등경제성장 정책효과시차이견여전 오는9월2차인상열어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니터를 통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중계되고있다. <로이터> 테슬라 이사들이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을 과도하게 지급받았다 고 주장한 주주들의 소송을 해결하 기 위해 7억3,500만달러어치를 회사 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17일전했다. 이날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들인 오 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과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 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은 스 톡옵션으로 행사된 7억3,500만달러 상당의 주식과 현금을 회사에 반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반환되는 주 식의 가치는 총 4억5,900만달러, 현 금은2억7,700만달러가량이다. 이사들은 또 2021년부터 올해까지 의보상금도포기하고, 이사들에대한 보상 방식을 재검토하도록 기업 지배 구조를변경하는데에도동의했다. 이 소송은 테슬라 주주였던 디트 로이트시 경찰·소방관 퇴직 시스템 (연기금)이2020년제기한것이다. 이 들은테슬라이사들이 2017년부터 3 년간성과에대한보상으로약 1,100 만주에달하는스톡옵션을부여받은 것은과도하다고주장했다. 테슬라측은이사들에대한인센티 브로 적절한 금액이라고 맞섰다. 테슬 라이사들은이같은스톡옵션을받은 데에는잘못이없지만, 소송이계속진 행되는데따른불확실성과위험부담, 비용을없애기위해이번합의에동의 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테슬라 이사 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하기로 한 보상 패키지에 대한 주주 소송 결과도 곧 나올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앞서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 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에게약 560억달러를지급하는보상 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중요 정 보를주주들에게공개하지않았다며 지난해10월소송을제기했다. 테슬라이사들,‘스톡옵션과다’소송합의 7억여달러회사에반환 상여지급방식도바꾼다 미국이첨단산업공급망에서중국 을 배제하는 디리스킹(위험 경감) 전 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국수입비중이19년만에최저수준 을 기록했다. 특히 대중 제재의 핵심 타깃인 반도체 수입은 1년 만에 반 토막이났다. 글로벌공급망주도권을놓고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상호 의존도를 낮추기위해제3국과무역규모를늘 리면서 아시아·북미 국가들의 혜택 이커지는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연방 상무부 의 무역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미국의 대중 수입액은 1,6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25% 감소했다. 전체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줄어든 13.4%로 2004년 이후 1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매년 미국의 최 대수입국이었던중국은올해처음으 로3위수입국으로내려섰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중국의 빈 자 리를 메꾸며 미국의 1·2위 수입국으 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멕 시코 수입액은 1,95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경신했다. 비중2018년20%서13% ↓ 고율관세·공급망제재등 미국, 대중수입비중 19년만에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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