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1일(금) ~ 7월 27일(목) A4 ‘셀러브리티’서아리역박규영 “‘한번보니못끊겠다’는댓글반응이가장기억에남아 요.‘셀러브리티’속화려한캐릭터들, 격한서스펜스의힘 인것같아요.아직경력이긴베테랑배우도아닌제가많은 분량을소화해야했기때문에부담감이컸어요. 제가표현한주인공의감정이곧이작품의메시지와맥락 이된다는생각에더책임감을느꼈고요.그래서잘해보고 싶었죠.” ‘셀러브리티’는유명해지기만하면돈이되는세계에뛰 어든서아리(박규영)가마주한셀럽들의화려하고도치열 한민낯을그린넷플릭스시리즈다.앞서tvN‘악의꽃’(연 출김철규, 극본유정희)으로제57회백상예술대상TV부 문연출상을수상한김철규감독이메가폰을잡아‘신흥 귀족’이라불리는인플루언서들의세계를그려냈다. 박규 영은평범한직장인에서130만팔로워의셀러브리티가된 아리를연기했다. “어디든존재할법한평범한사람이SNS를접한이후어 떻게변해가는지,그걸표현하는게포인트였어요. SNS속 다른사람들이좋아보일때도있고부러울때도있잖아요. 그모든감정을최대한잘보여주고싶었어요.주변인물들 이느끼는시기,질투속에서셀럽이된아리의시시각각변 하는감정에집중했죠.” 화장품방문판매로생계를이어가는흔한직장인이었던 아리는우연히SNS세계에발을들인이후유명인플루언 서로새로운삶을살게된다.박규영은자신이욕하던셀럽 과서서히닮아가는스스로의모습을보며혼란스러워하 는아리의심리변화를몰입도있게그려내며호평을얻었 다. 또고가의명품, 액세서리, 슈퍼카등을활용한스타일 링으로데뷔이후가장화려한비주얼변신을보여줬다. “스타일링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감독님 께서스타일팀을따로붙여주셨어요.아마데뷔후가장화 려한 스타일이었을 거예요. 1화에서 와인을 뿌리는 장면 에나온흰색트위드재킷은상당히고가라고들었는데팀 에서세벌정도여분까지준비해주셔서놀랐어요.그게한 정판설정이라팀에서일일이깃털도붙이고더화려하게 꾸몄죠. 직장인아리를연기할때는실제제가집에서입 는옷을섞기도했어요.헤어스타일도고민이많았는데평 범함부터화려함까지다소화해야하는아리라면‘레고머 리’가제일잘어울릴것같더라고요. 실제로는10일에한 번씩잘라줘야해서관리가어려웠지만방송보니만족스 러워요.” 박규영외에도재벌3세이자코스메틱브랜드대표한준 경역의강민혁, 어떤인플루언서보다영향력있는5선의 원의딸이자문화재단이사장윤시현역의이청아,돈과권 력을다가진법무법인태강의오너진태전역의이동건,아 리의고등학교동창이자 SNS 셀럽인오민혜역의전효성 등이탄탄한연기로셀러브리티세계의소란한이면을세 밀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이준호, 설인아, 정유진, 그룹(여 자)아이들멤버우기등특별출연진들의신선한호흡을보 는재미역시쏠쏠했다. “(강민혁, 이청아는) 진짜따뜻한분들이에요. 언제나제 건강과 식사를 챙겨주고 걱정해 주셨어요. 셋이 모인 단 체대화방에서글로벌성적캡처사진을공유하고같이기 뻐하곤했어요. 특별출연진도화려했죠. 이준호선배님은 JTBC‘그냥사랑하는사이’이후로처음뵀는데임팩트있 는장면을만들어주신것같아요.우기씨는저도방송에서 만봤던분이라신기했어요. 재밌게봤다고연락해주시고 인스타그램에홍보도열심히해주셔서감사했죠.” 평범한직장인에서화려한셀럽이된서아리의삶은박규 영이지나온시간과닮은면이있다.박규영역시연세대의 류환경학과재학중잡지표지모델로얼굴을알리면서배 우의길을걷게됐다.이후tvN‘사이코지만괜찮아’(연출 박신우,극본조용), KBS 2TV‘달리와감자탕’(연출이정 섭, 극본손은혜), 넷플릭스시리즈‘스위트홈’(연출이응 복)등에서강렬한인상을남겼다.최근에는넷플릭스시리 즈‘오징어게임’시즌2(연출황동혁) 합류소식을전하며 다시한번글로벌배우로서도약을선언했다.이제‘넷플릭 스의딸’로도불리는그는“딸까진아니다”라며웃음을보 였다. “저도집에서넷플릭스를자주시청하는사람으로서계 속좋은OTT작품에나올수있어감사하게생각해요.‘오 징어게임’시즌2캐스팅소식을듣고정말좋았죠.얼마전 에하늘같은선배님들과대본리딩도했는데요, 시상식에 온줄알았어요.혼자계속‘동공지진’상태로떨고있었어 요.(웃음) 워낙시즌1이잘됐기때문에지금제작진분들도엄청난 책임감을느끼면서작업하고계세요.그부담감을제가완 벽히이해할수는없지만최소한폐끼치진않도록나름의 책임감을갖고제몫을해내려고요.기대해주세요.”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셀러브리티·오징어게임2’ “넷플릭스의딸?책임감크죠” 7월을맞아대중문화계다양한신작들이주목받고있는가운데넷플릭스에서는 ‘셀러브리티’ (연출김철규)가글로벌흥행의중심에섰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순위 집계사이트플릭스패트롤에따르면‘셀러브리티’는지난달30일공개후일주일만에 넷플릭스TV시리즈부문2위를차지했고싱가포르,홍콩,베트남,필리핀,볼리비아등 9개국1위에올랐다.뿐만아니라35개국톱10에등극,입소문흥행을이어가고있다. 주연을맡은배우박규영은지난7월4일서울종로구소격동의한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만나“예상치못한일이라신난다”며웃어보였다. ‘셀러브리티’포스터. 넷플릭스 박규영섬세한열연에호평…원톱주연부담, 원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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