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금융업계의시장판도를바꿀‘페 드나우’(FEDNOW)를 출시했다. 24 시간신속자금이체시스템으로한인 은행같은중소형금융기관들의송금 서비스효율성을크게높일것으로기 대된다. 다만 은행 간 자금 유출입이 쉬워져뱅크런리스크가커지는점은 주의해야한다. 연준은 20일 페드나우 서비스를 시 작한다고발표했다. 페드나우는금융 업계에 새로 도입되는 실시간총액결 제(RTGS)시스템으로신속자금이체 를가능하게하는것을골자로한다. 그동안 은행들은 자동청산소(ACH) 방식으로송금을해왔는데이는발신 은행이 거래 데이터를 청산센터로 보 내고이를다시수취은행으로보내는 과정을거쳐야했다. 이때문에은행이 문을닫는저녁이나주말에는즉시송 금이 불가능했는데 RTGS 시스템으 로바뀌면이와같은불편이해결된다. 제롬파월연준의장은“페드나우는 일상적인은행결제시스템을빠르고 편리하게바꿀것”이라고자평했다. 페드나우는 일반 고객들이 아니라 은행들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시스템 이다.이날시작되는초기단계인만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US뱅콥 등 35개은행들의참여로시작되는데고 객들이해당금융기관에갖고있는계 좌를통해페드나우를사용해돈을이 체할수있다.연준은향후페드나우를 도입하는은행숫자가늘어날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인 현재 고객들이페드나우를통해이체할수 있는금액은최대50만달러다. 한인은행입장에서도페드나우시스 템 참여는 매력적일 수 있다. 현재 한 인은행들은젤과같이민간에서운영 되는송금시스템을도입하고있는데 이는금융기관입장에서별도로비용 을 지불해야 하는 사안이다. 중소형 은행입장에서는거액을들여자체전 산망을만들기가힘들기때문에외주 를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연준이보증하는페드나우는프로그 램안전성은물론시스템수수료도더 저렴할것으로예상된다. 다만 페드나우가 불러올 역풍도 우 려된다. 24시간실시간자금이체가가 능해지면은행입장에서유동성위기 가커지는측면이있기때문이다.실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 산했을 때 금융업계에서는 정보통신 (IT) 기술의발달로모바일뱅킹을통 한빠른자금인출요구가단기간의급 속한뱅크론을불러왔고은행을파산 시켰다는분석이나왔다. 페드나우는 이보다더발전된시스템인만큼은행 이유동성위기에노출됐을때리스크 가커질수있는것이다. 다만이와관련해연준은“신속자금 이체가즉각적인유동성위험을초래 하지는 않는다”며“페드나우를 도입 한 은행들이 거래 규모 제한, 기간별 이체량조절,특정고객에대한액세스 제한등으로시스템을유연하게구현 할수있다”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결제·송금서비스시장판도바뀐다” 연준 ‘FEDNOW’ 출시 24시간 자금 이체 시스템 한인은행 도입시 비용절감 뱅크런 리스크는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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