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A4 종합 여름철에 자주 생기는 요로결석은 20대부터 발생해 40~60대에 가장 많이 나 타난다. 맥주마시면 요로결석배출된다고?오히려위험높여 요로결석, 출산·급성 치수염과 함께 3대 통증 크기 5mm 이상이면 수술로 적극적 치료해야 수분 섭취, 식이요법, 생활습관 변화로 예방 무더위에는 수분 손실이 늘어나면 서 요로결석을 조심해야 한다. 요로 결석은여름철특히8월에가장많이 발생하는것으로조사됐다. 구교철강남세브란스병원비뇨의학 과교수는“무더운여름에많이발생 하는 이유는 땀을 흘리면서 몸속 수 분이 소실되고, 햇빛에 노출돼 비타 민 D 생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일으키는데통증강도가심하고진통 제를먹어도효과가없을때가많다. 통증은한쪽또는양쪽허리에나타 나며, 결석이 하부요관에 걸려 있으 면 하복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극심해출산ㆍ급성치수염(치아뿌리 염증)과함께3대통증으로꼽힌다. 결석이 방광에 위치해 있으면 소변 볼 때 통증이 극심해진다. 요로결석 통증이 맹장염 통증과 비슷해 종종 오해하기도 한다. 통증 외에도 혈뇨,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등의증상이 나타날수있다. 세균에감염되면고 열에시달리기도한다. 안순태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 과교수는“요로결석합병증으로요 로 감염과 만성콩팥병에 노출될 위 험도 있다”며“요로결석을 치료해도 1년뒤에 7%나재발하며, 10년이내 50%의환자가재발한다”고했다. 요로결석은유전적요인,식이습관, 생활습관,수술병력,요로감염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요로결 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로 는가족력, 수분섭취부족, 병상에오 랫동안누워있거나,통풍,비만,반복 적인 요로감염, 부갑상선 질환 등의 칼슘대사이상등이있다.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응급실을 찾아 진통제 처방을 받고치료해야한다.컴퓨터단층촬영 (CT)결과,결석크기가5밀리미터미 만으로작거나방광에가까이내려와 있다면자연히배출될수있다. 하지만크기가 5밀리미터이상이거 나 통증이 너무 심해 배출을 기다리 기힘들다면수술로적극적인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체외충격파쇄 석술, 요관내시경수술, 경피적신결 석제거술등이있으며최근에는로봇 을이용해결석을제거하기도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수분 섭취, 식이요법, 생활습관변화등이필요 하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섭취다. 특히 요로결석 병력이 있으면 하 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하루 2.5~3L정도물을마시면좋다. 요로결석 환자의 식이요법으로는 결석성분에따라다르다. 우선염분 섭취가 하루 3~5g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해야한다. 둘째, 칼슘석 발생을 늘릴 수 있는 옥살산 함량이 높은 시금치ㆍ견과 류ㆍ초콜릿 등은 삼가야 한다. 셋째, 동물성단백질섭취를몸무게 1㎏당 하루1g이하로제한해야한다. 또한오줌에서구연산배출을높여 칼슘석 형성을 억제하는 오렌지 주 스등구연산함유가높은식품섭취 가요로결석예방에도움될수있다. 다만저칼슘식이는요로결석발생을 높이므로 하루 1~1.2g의 칼슘 식이 를섭취하는것이추천된다. 최근에는 비만과 요로결석 연관성 이 밝혀졌는데, 식이요법과 충분한 신체 활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요로결석 재발을 막는 데 도움 이된다. 조성용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 수는“맥주를 마시면 요로결석을 배 출할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맥주에는결석을만드는수산 (물에잘녹고식물계에칼슘염, 칼륨 염으로분포) 등의물질이다량함유 돼 있어 오히려 결석이 만들어질 위 험이높아진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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