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오피니언 메디케어파트 C와 D의가입신청절차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지난 한 주는 TV 뉴스 보기가 겁 이 났다. 도로변 산이 와르르 흙의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공포스런 장면, 동네 한 구역이 완전히 쓸려 내려가붉은흙더미로바뀐처참한 광경, 지옥이 따로 없었을 캄캄한 물속의지하차도…끔찍한뉴스가 연일한국에서전해졌다.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 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이 무너지고 강이 범람했다. 한국은 또 다시 물 바다가되었다. 사망/실종자는이미 50명을 넘어섰고, 가옥과 농경지,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재산피해는 엄청나다. 수십년공들여가꿔왔을 삶의 터전들은 한순간에 초토화했 고, 그 안에서 울고 웃으며 이어져 왔을소박한삶들은절망의나락으 로내동댕이쳐졌다. 돌아보면 한국에서 지난 수십년 여름마다해온것이수재민돕기성 금모금이다. 지금은열기가좀식었 지만 미주 한인사회도 때마다 조국 의수재민을돕자며성금을모으곤 했다.모금은여름철연례행사였다. 그 오랜 세월 매해 빠짐없이 반복 되어 왔는데도 왜 도무지 나아지지 를않는건가.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이라고 자랑하는 나라에 서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게 정상인가. 국민들의 삶이 찢어지고가슴이찢어지는데정부 는무얼하고있는건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2011년이후최대규모이다. 12년 전 태풍과 폭우로 서울 한복 판 서초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피해가컸던당시사망및실종자 수는78명이나되었다. 이후기후변 화와함께폭우의빈도와강도는높 아졌지만 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니 피해는반복되었다. 바로 지난해, 115년 만에 가장 큰 폭우로반지하주택들이물에잠기 는등피해가속출하자한국정부는 정색을하고폭우대비강화를약속 했었다.하지만그때뿐,다시여름은 오고폭우는쏟아지고재난은반복 되었다. 올 여름 전 세계가 자연재해로 고 통을받고있다. 한국에서물난리가 나기며칠전인도의뉴델리와히말 라야 인근지역, 일본의 규슈, 미국 의북동부가줄줄이집중호우로아 수라장이되었다. 한쪽에서는절절 끓는 폭염으로 숨이 막히고, 다른 쪽에서는폭우로인한홍수와산사 태로생명을위협받는것이지금지 구촌의모습이다. 미국에서 폭우가 극심했던 곳은 버몬트이다. 두 달 동안 내릴 비가 이틀동안쏟아지면서계곡의강들 은폭포로바뀌고주도몬트필리어 를비롯한많은지역은진흙탕물속 에 잠겼다. 집도 차도 물에 잠긴 주 민들은카누를타고대피하고이동 했다. 버몬트에서이렇게기록적홍 수가닥친것은2011년허리케인아 이린이후처음이다. 주도를지나는 위누스키강의수위는아이린때보 다 30cm나 더 높았다. 재산피해는 상당할것이다. 하지만주목할것은 인명피해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다. 아이린 이후 12년 동안 차근차 근대비를해온덕분이다. 허리케인아이린은버몬트주민들 에게 충격이었다. 3명이 목숨을 잃 고7억3,000만달러상당의재산피 해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대책을 강 구했다. 같은 비극을 또 당할 수는 없다고판단했다. 우선홍수위험이 높은습지와범람지대의건물/주택 들을주정부가사들인후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강수위가높아져도견 딜수있도록다리들을새로설계하 고 건축했으며, 도로나 다리 밑의 배수관들을 대용량으로 교체해 물 이불어나도잘빠지게했다.기상이 변들에 대비해 기반시설들을 교체 하는작업이고작업은여전히진행 중이다. 자연재해를 피해갈 수 있는 나라 는 없다. 어느 나라에나 닥칠 수 있 다. 하지만 피해가 같지는 않다. 지 난 198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규모 7.0의지진이발생했을때사망자는 63명이었다. 2010년아이티에서같 은규모의강진이발생했을때사망 자는 22만명이었다. 건물과교량들 을지진대비건축공법으로짓고비 상사태에 대비한 대처 시스템을 잘 갖춰놓은미국은상대적으로안전 했다. 한마디로 미국은 선진국이고 아이티는후진국이다. 선진/후진국 의차이는잘먹고잘사는데서그 치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 국민들의 생사를가른다. 대한민국은 2021년 공식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2년 전 7 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는개발도상국그룹에속하던한국 을 선진국 그룹으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선진국을 가르는 기준은 일단 경제력이다. 기술적으로 앞서 고경제적으로부강한나라를선진 국으로분류, 일인당국민소득이기 준이 된다. 아울러 요구되는 것은 높은 삶의 질.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개개인의 부, 취업, 환경, 정 신적 육체적 건강, 교육, 여가활동, 사회적소속감, 신앙, 안전, 자유등. 국민 개개인이 인격체로서 존중받 으며양질의삶을살고있느냐의문 제이다. 한국에서“경제는 선진국, 사회는 중진국, 정치는 후진국”이라는 말 이 나돈 지 오래다. 지하차도 물속 에서시민들이떼죽음을당하고수 많은 사람들이 흙탕물 속에, 흙더 미속에전재산을잃어도정치인들 의 관심은 오로지 권력, 정쟁에 매 몰된모습을보면한국은달라지지 않은것같다. ‘정치 후진국’한국은 무늬만 선 진국이다. 선진국을 결정하는 진짜 기준은 국민소득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 치를 높이 평가하는 나라, 그래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나라가 선진 국이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선진국의 조건 시사만평 새로운 트위터 로고 바트밴류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부러진 날개 권정희 의 세상읽기 북한당국이고위급인사들을 잔인하게 죽인다고 가끔 국제 사회에서 떠들썩하다. 잔인하 게 처형한 것도 문제이지만 처 형이전혀적법한절차를거치 지않고이루어졌기때문에더 욱문제가된다고한다.높은자 리에있는사람을절차도거치 지않고처치한다는것을보면 그사회에는법이라는것이존 재하지않는다고봐야한다. 이 렇게덜진화된(?) 사회가아닌 일반적으로정상적인사회에서 는적법절차를거쳐야그결과 가유효한것이원칙이다. 메디케어 파트 C (일명 메디 케어ADVANTAGE)와파트D (일명 처방약 혜택) 을 신청하 는데도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어떤절차를거쳐야하는 지알아보자. ‘황급한’씨는두달전에 65세 가되었다. 사업에바쁜나날을 보내다보니 65세가되기전에 미리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해 야하는지도모르고그냥지나 치고말았다. 황급한마음으로소셜시큐리 티사무국에가서오리지날메 디케어 혜택 신청을 서둘렀다. 가까스로 정해진기간안에메 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었 다. 메디케어 사무국의 담당자가 ‘황급한’씨는 생일달이 지나 고 3개월후부터 메디케어 파 트 A와 메디케어 파트 B의 혜 택을받게되는것이라고말해 주었다. 과거부터 메디케어에 관해관심을갖고자료를많이 뒤져 보아 누구보다도 메디케 어시스템에대해잘알고있는 터라‘황급한’씨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A와파트B)를 받고 나서 즉시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가입을 서둘렀 다. 메디케어파트 C와파트 D는 일반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플 랜에 가입해야 하므로 보험전 문인을찾아갔다. 그랬더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하려면 메디케 어카드를보고그카드에의거 해서 신청하는 것이 확실하다 고하면서“메디케어카드를좀 보여 주시죠”라고 한다. 이에 ‘황급한’씨는“어제 신청하고 왔기때문에아직메디케어카 드가 없는데 어떻게 하죠?”라 고전문인에게물었다. “그럼 적어도 메디케어 번호 라도 있으면 가입을 시도해 볼 수있습니다. 혹시메디케어번 호를알고있습니까?라고묻는 것이아닌가. ‘황급한’씨는생각해보니자 기가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신청을 서두르다가 보니 메디 케어번호를확인하지않고온 것이었다. 소셜시큐리티 번호 가메디케어번호와같다고평 소에 생각하고 있는‘황급한’ 씨는“소셜시큐리티번호가메 디케어번호가되는것이아닌 가요?”라고 보험전문인에게 물었다. 꼭그렇지는않다고하 면서 메디케어 번호를 알면 신 청이 확실히 수월해질 수 있다 고알려준다. 그렇다.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하려면 오리지 날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는 것이 가입절차가 쉽게 진행된 다. ‘황급한’씨의 경우처럼 메디 케어카드번호를잘모르는상 태에서 가입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입이 아주 어려워 질수도있다. 제대로 된 절차는 메디케어 카드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 다가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 고 메디케어파트C와파트D 의 가입을 신청하는 것이 좋 다. 만일 메디케어 카드를 받기 전이라도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를 급히 신청해야하 는 경우에는 메디케어 사무국 에서 상담을 할 때 담당자에 게 편지를써달라고요구하는 것이좋다. 편지에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번호가 무엇이며 메디케어 혜 택이 언제 시작되는지를 알려 주는내용이적혀있기때문이 다. 메디케어 카드를 받기 전에 황급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 트 D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에 는 최소한도 메디케어 번호라 도알고있으면많은도움이된 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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