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오피니언 ■ 신조어사전 - 기후플레이션 독자기고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최초 해외 미주 주최 한상대회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 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 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 션센터에서 세계 한상대회가 개최된다. 50개국 해외 상공 인 2,000명과 한국 상공인 1,000명이참석하고600개가 넘는 부스에서 상품 쇼가 펼 쳐진다.이번한상대회는미주 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이 경철)가주최하고해외동포청 과,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 와 매일 경제신문 MBN이 공 동주관한다. 내용과 목적은 한인 상공인 들의 권익과 미래를 위한 비 즈니스미팅과기업전시회세 미나,스타업VC투자포럼등 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발전 과실익을창출하기위한것이 다. 역사적인해외첫미주한 상대회는애틀랜타전상공회 의소회장이였고현미주한인 상공회의소신임회장인이경 철회장과애틀랜타상공회의 소썬박회장및애틀랜타상 공인들과 한인 지도자들이 미주유치를적극지원해유치 하게된행사다. 애틀랜타유 치는애틀랜타유치에실패했 기에우리는더욱더이번한상 대회를위해적극지원해야될 것이다. 상공회의소 및 한인 지도자들은미주상공인들과 함께 이번 대회를 위해 힘을 합쳐야될것이다. 우리는 한국과 해외 50개국 한인상공인들과머리를맞대 고무한경쟁시대를헤쳐나갈 길을개척하고창출할수있는 새로운도약을위한아이디어 와 정보교환을 하면서 상공 인들상호간에우의도돈독히 해야할것이다. 우물안개구리시대는지나 갔고세계는일일권시대로변 해 더 이상 홀로 독야청청할 수가 없다. 견문을 넓히고 상 공인들의 공동 이익을 추구 하고 모색해야 된다. 급변하 는 과학문명을 따라갈 수 있 는삶의미래를깊이헤아리고 지혜를함께창출해야될것이 다. 바라건데 애틀랜타 상공인 들과 한인회와 각 단체들은 애틀랜타한상대회유치를위 해적극참여하고유익한경험 을축적하면서미래를대비해 야할것이다. 애틀랜타는 동남부 산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세계적 산 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 다. 15만한인들과한인회및 상공인들과공익단체들은이 번한상대회를통해시야를넓 히고배우고도와가면서청치 참여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애틀랜타상공회의소(회장썬 박)가 적극후원하고있고상 공회의소 전 회장인 현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 경철 회장이 주최 주관하는 행사이기에 애틀랜타 한인들 과상공인들에게는더욱뜻깊 고중요한대회다. 우리는 미국 한인상공인들 과 함께 한국과 해외 50개국 에서 온 상공인들을 도우면 서 이번 대회가 훨씬 더 업그 레이드될수있도록힘을합치 고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합회 이경철회장과 오렌지카 운티상공회의소회장나상일 과 하기환 대회장과 함께 이 번해외한상대회가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야할것이다. 웃으며 지옥에 뛰어든 ‘임금님’ 꼭반세기전의 7월도올 7월처럼 무더웠다. 신혼 초였던 나는 차창 밖에서떨떠름한얼굴로손을흔드 는아내를뒤로하고판문점으로향 했다. 공동경비구역의 군사정전위원회 퀀셋(가건물) 회의실을보무당당하 게 걸어 3·8선을 넘은 후 북한측 판문각으로들어가다과를대접받 았다. 천장에서선풍기가돌아가는 일본제 히노(Hino) 버스를 타고 5 시간넘게평양으로가면서땀을흘 렸던기억이새롭다. 내가 당당하게 판문점을 넘어 북 한으로들어가는‘행운’을얻은것 은당시평양에서열린제7차(마지 막) 남북적십자회담한국대표단을 수행한 기자팀의 일원이었기 때문 이다. 요즘은 판문점이 관광객들에 개 방돼누구나갈수있다. 특히2018 년문재인-김정은의남북정상회담 무대가되면서많은사람들이판문 점을임의롭게여긴다. 하지만정전 위퀀셋을가로지르는 3·8선을넘 는것은여전히금기다. 지난주 23세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이등병이나처럼걷지않고뛰어 서그3·8선을넘어북한으로들어 갔다. 유니폼아닌청바지차림이었 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판문점에들어와퀀셋근처에서있 다가 갑자기“하하하”하고 웃으며 북쪽으로내달렸다. 돌발행동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 획된 도피 행각이다. 깜짝 놀란 미 군및한국군경비병이추격했지만 그는 이내 판문각에 도달해 사라 졌다. 킹은 문제병사로 알려졌다. 2년 근무하고도‘쫄병 중의 쫄병’인 이등병이다. 한국인을 폭행하고‘ Fxxx’라는쌍욕을했고, 한국경찰 차량을발길질로파손해선고받은 500만원 벌금형을 48일간 감방살 이로때웠다. 이번에도불명예제대절차를위해 본국송환명령을받고공항의탑승 구까지 갔다가 호송인들이 돌아가 자여권을분실했다는핑계를대고 공항을빠져나왔고이튿날판문점 관광단에합류했다. 킹의 판문점 월북이 해프닝처럼 보이는것과달리 6년전엔북한군 오청성하사가북측경비병의총격 을 받아가며 구사일생으로 월남했 다. 그는 킹과 반대로 판문각 쪽에 서자유의집쪽으로내달리다가북 한군 경비병에게 5발을 총격당해 쓰러졌고 한국군 경비병들이 낮은 포복으로기어가구조했다. 헬기에 실려서울로이송된오하사는총상 분야 최고권위자인 이국종 교수의 치료를받고목숨을건졌다. 가장 극적인 판문점 월경 드라마 는1967년이수근사건이다.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이었던 이 수근은미군측이대기시켜둔세단 에 올라 북한군 초소를 돌파했다. 남북경비병들간에교전이벌어졌 다. 그는 1969년 위조여권으로 홍 콩을거쳐캄보디아로가다가베트 남하노이공항에서중앙정보부요 원들에체포됐다. 그해처형당한그는2018년사후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2중 간 첩혐의를벗었다. 킹이판문점을포함한 DMZ(비무 장지대)를 넘어 월북한 첫 미군은 아니다. 이미 이수근 사건 전에 4명이 탈 영해 각각 북으로 갔다. 킹처럼 징 계를회피하기위한수단이었다. 맨마지막으로 1965년월북한찰 스젠킨스는월남전에차출되지않 으려고탈영했다. 납치돼온 일본여자와 강제 결혼 해 두 딸을 낳은 젠킨스는 40여년 만에가족과도상봉했고육군당국 에 자수해 30일 복역으로 탈영죄 를 면탈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아 내와일본에서살고있는젠킨스는 월북후먼저온 3명과단칸방에서 하루 10시간씩 김일성 사상을 학 습하며 얻어맞기 일쑤였다고 털어 놨다. 젠킨스는대학에서영어를가 르치기도 했다며 김정일 정권시절 엔 동료들과 영화에 동원돼‘악당 미국놈’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덧 붙였다. 킹도 뻔하다. 자기 이름에 걸맞는 임금님대접은커녕애물단지로구 박받을 터이다. 흑인인 탓에 영화 에써먹기도마땅치않다. 납치해온 외국여성이 없으니 홀 아비로살아야할터이다(북한은억 류중인 외국인에게 조선여성을 짝 지워주지않는다). 보리밥, 된장국을앞에놓고그가 자주 갔다는 홍대 앞 식당의 치맥 과스타벅스커피생각이간절할터 이다. “하하하”웃으며월북한그가‘엉 엉’울며후회하고있을것같다. 시 론 윤여춘 전시애틀고문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학교 안 가는 아이들 우디 앨런이 말하기를 일단 출석하기만 하면 80%는 성공이라고 했어! 공립학교출석율사상최저 우디 앨런이 누구죠? 나머지 10%는요? 기후위기로인한이상기후가작 물의 작황 부진 등을 이끌어 물 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 최근영국BBC의한시사프로 그램에등장하면서주목받았다. 설탕 값이 상승해 다른 식품 값이 오른다는‘슈거플레이션’ 이나 우유 값이 식품 물가 인상 을 이끌고 있다는‘밀크플레이 션’등이 기후플레이션에 포함 된다. 이렇게 오른 식품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린다. 지난 해 국제 곡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오르며전체소비자물 가인상에영향을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 보고서는 2035년기후위기가세계식품물 가 상승률을 3.0%포인트, 전체 소비자물가를 1.0%포인트 높일 것으로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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