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종합 A2 www.higoodday.com 팁요구업소6%→16%급증 임금비용고객에게떠밀어 미국일상생활에깊숙이뿌리박혀있 는 팁 문화가‘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 다. 한인 김모씨는 음식값을 포함해 서비 스가격이크게오르면서그에따른팁 규모도커져부담이된다고했다. 김씨는“보통 점심 때에는 음식값에 15% 정도를 팁으로 주고 저녁 식사엔 20%정도팁을낸다”며“여기에3~4달 러의 발렛비까지 감안하면 부담이 커 ‘팁플레이션’(팁+인플레이션)을 실감 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 김씨는“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도팁항목을반드시거쳐야해직원의 눈치를보게된다”며“이럴땐‘팁을아 예없애버리면안될까’라는생각이든 다”고덧붙였다. 팁문제는이제식당이나카페, 술집에 서 자발적으로 주던 관행을 벗어나 팁 문화가최근엔서비스업계전반으로확 산되면서소비자들의부담이더욱심화 되고있다. 조지워싱턴대 슈헤르자데 레남 국제 금융학교수는“미국경제는그어느때 보다팁에의존하고있다”고지적한뒤 “팁요구관행이통제불능사태가되고 있고, 업주들이직원급여지급에대한 책임을소비자에게떠넘기고있다는인 식이커지고있다”고말했다. 팁폐지론 이소비자들사이에서나오는이유이기 도하다. 23일 월스트릿저널(WSJ)은 팁 문화 가식당이나카페, 술집을넘어주스판 매점이나가전제품수리업체는물론화 원까지서비스업종으로까지확산되면 서 기업들이 낮은 급여로 직원 고용을 유지하기위해팁을급여의일부로활용 하고있다고전했다. 급여 관리업체인 구스토는 중소업체 30만 곳을 분석할 결과 외식업을 제외 한 레저 등 서비스업 직원들의 팁 수입 은 6월 기준 시간당 평균 1.35달러로 2019년 1.04달러에비해약 30%나늘 었다. 팁을 요구하는 중소업체들의 수도 늘 어났다.직원관리소프트웨어제공업체 홈베이스에따르면조사대상517개중 소업체 중 16%가 소비자에게 팁을 요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 난2019년6.2%에서크게증가한수치 다. 키오스크처럼 소비자가 직접 주문하 고주문한것을받아오는카페나베이 커리, 식당에서도 팀 요구 문화는 그대 로존재하고있다. 팁확산은임금인상 효과로이어졌다. WSJ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서 비스임금노동자의시급은평균 16.64 달러에 팁은 4.23달러로 팁이 임금을 평균 25%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하 고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줄 수 없는 업체들이 팁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팁이 고마움에 대 한 감사 표시에서 임금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는계기가됐다. 소비자들의입장에선팁이부담이되 면서차라리없애버리는편이나을것 이란팁폐지론도나오고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에게 팁을 요구하지 않고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면 결국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들에게 가격 인상이라는 부담으로 되 돌아오게 된다고 업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팁문화를급여의일부분으로소비자 들에게교묘하게떠넘기는업체들의행 태에 대해 기본 임금 인상 없이 팁으로 직원들을 붙들어 두는 것은 지속 불가 능하다는지적의목소리가높다. UC버클리대학 식품노동센터 소장은 “업주들이임금인상대신팁을사용하 는게현명하다고생각한다”며“하지만 고객이 팁 주는 것을 중단하면 임금은 줄 것이고 업주는 직원을 잃을 위험이 높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임금안올리면서…직원들에겐“팁챙겨라” 한미우호협회감사오찬 ◀1면서계속 고용활황속 실업률 ◀1면서계속 업주들이 임금 인 상을 하지 않고 직 원 유지를 위해 팁 을 임금으로 활용 하고 있다는 비판 이 제기되면서 팁 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로이터> 래리엘리스예비역4성장군은“한국 전쟁은 압제와 자유의 싸움이었으며,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자유를 지켜냈 다. 한국전 희생자들에게 자유의 빚을 졌다. 그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존 경을보낸다”고전했다. 이 밖에도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홍승원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케빈밀 러, 마이클렛상원의원, 레이문드데이 비스한국전참전용사회노먼보드회장, 대럴파이팅게인스빌지부회장등이연 설을했다. 일부전문가들은이러한고용활황속 에서 실업률이 약간 증가한 것은 근로 자들이좀더나은직장을찾기위해생 기는일시적인현상이라는분석을제시 한다. 좀더나은직장문화와재택근무, 임금인상과더나은근로조건을찾아 나서는근로자들이늘었다는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최저 실업 률은 1999년으로 3.2%였으며, 최고는 2009년 11.1%였다. 2023년평균실업 률은 3.4%로여전히전국평균치이하 의수준을기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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