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일 (화요일) 오피니언 권요한 -충남청양출생 -애틀랜타20여년거주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애틀랜타청소년센터회장역임 -애틀랜타문학회회장 한자&명언 ■ 任免(임면) *맡길임(人-6, 5급) *면할면( 儿 -7, 3급)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끌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인간의사랑은대개일순간타오 르다가꺼져버리는불꽃과같습니 다. 누구도막을수없이확타오르 지만 잠시 후 꺼져 버립니다. 그리 고 사랑하는 대상도 너무나 자주 바뀝니다. 그러나하나님의사랑은질에있 어서 인간의 사랑을 능가할 뿐 아 니라 양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양은 곧 사랑의 힘이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순간의 사랑이 아니라거대한천연가스시추공에 서쏟아져나오는누구도끌수없 는엄청난화염과같습니다. 솔로몬이 묘사하고 싶었던 하나 님의 사랑이 바로 그런 사랑이었 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은 그 누구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어떠한가를 알면 사람들은 냉랭한 신앙 생활을 계 속할수없을것입니다. 우리는너무차디찬교회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차가움 이시체를곁에둔것같은섬뜩함 을느끼게합니다. 한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이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면 신앙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것이나마찬가지입니다.왜 냐하면하나님은사랑이시기때문 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사랑 받 으심으로우리의전부가되기를기 대하시기때문입니다. 사랑때문에주님처럼우리자신 을 주님을 위하여 다 드리기 전까 지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수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 지알고감화를받을때우리의마 음은 사랑의 감격으로 가득 찹니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고 있는 최대의 특권은 이러한 불같이 뜨 거운 사랑을 그분께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인격적인하나 님을아는지식에서비롯되는인격 적인 관계가 주는 뜨거움이 아니 면 그 뜨거움은 거짓된 것이거나 사악한것입니다. 조국교회가쓸데없이뜨거운것 은 진리로 말미암지 않는 조잡한 종교 체험을 추구하기 때문이고 마음이냉랭해지는것은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 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불같은 뜨거운 사랑을 받는 대상인데 우 리를그사랑으로부터빼앗으려고 하는 무엇이 나타날 때 우리의 사 랑을 독점하시려는 그 분의 불 같 은 진노는 사랑의 깊이 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아름다운여성하나를놓고두남 자가 칼을 빼는 것은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와 사랑의 관계를 나누지 못하느니 차라리 세상과결별하고싶다는의사표현 입니다. 사랑은비교나계산의결과가가 져다 준 상대적인 선택이 아니라 절대적인가치입니다. 필연이며숙 명과 같은 매임이 바로 사랑입니 다. 젊은 세대들은 어른들과의 의견 차이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젊은 이들에게는 특히 사랑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들에게 부와 명예 장래가 보장된 안락한 삶보다도 더중요하게느껴지는것은사랑입 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 든갈수있을것같고무엇이든지 견딜수있을것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면서 마 음이아프고고통스러워도하나님 은 스스로 우리와 그런 관계 속에 매이기를기뻐하십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불만족과 고통과 슬 픔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자기 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놀라운지를모르기때문입니 다. 오늘날의 신자들이 주님을 사랑 하는 것은 곧 책임감 없는 아르바 이트생의 부업 활동과 같습니다. 그러나 신자에게 있어서 제일 가 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 다. 그것은 결코 우리 인생에 있어서 부업같은일일수없습니다. 그의가장큰자랑은그분께사랑 받는 것이고 그의 가장 큰 기쁨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사는 것입니 다. 주님사랑하는일이독자여러분 의 가장 중요한 본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애덤지글리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나이가 너무 많아 그냥 놔! 그냥 놓으라구!! 권력의지렛대 프로즌 내마음의 시 사람과 사람사이 한결같은이의이름으로 기억되기위해그리고한결같은 사람을내곁에두기위해 몇걸음정도는 양보하고몇걸음정도는 손해보더라도 그냥눈감아넘어가는 아량을가슴한켠에 키워갈수있었으면하지 오늘도기분좋고 즐거운 하루발걸음도가볍게 인사나누는행복한동행 웃음꽃활짝피어나는 향긋한미소나누어야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은 싫증 도 안 나고 힘도 덜 든다. 반대로 남이시켜서하는일은금방피곤 해진다. 남의부림을당하지않자 면어떻게해야할까?먼저‘任免’ 이란단어의두글자를샅샅이뜯 어본다음에답을찾아보자. 任자가원래에는공구[工]를짊 어진 사람[ 亻 ]의 모습이었는데, 그‘工’(공)이‘壬’(임)으로 변화 됨에 따라 의미요소가 발음요소 로바뀐셈이되었다.‘맡다’(take charge of)가본뜻인데,‘맡기다’ (entrust)는뜻으로도쓰인다. 免자는 원래 宀 (면)아래에 亻 (사 람인)이있는형태였다.머리에쓴 ‘관’(crown)이본래뜻이었는데, 후에‘놓아주다’(release)‘면하 다’(escape)는 뜻으로 쓰이는 예 가 많아지자, 그 본뜻은 冕(면류 관 면)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兎 (토끼 토)와 모양이 너무나 비슷 하여혼동하기쉽다. 任免(임:면)은‘임명(任命)과 면 직(免職)/ 해면(解免)’을 이른다. ‘직원의임면은사장님께서결정 하실일입니다.’의‘임면’이좋은 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배우 자. 소동파의 부친 소순(1009- 1066)이 남긴 다음 명언을 읽어 보면왜그래야하는지를알수있 다.그리고맨앞문제에대한답도 알게된다. “배우는자는남을부리고,배우 지않는자는부림을당한다.” 學者任人,학자임인 不學者任於人.불학자임어인 -蘇洵.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속뜻사전편저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