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일 (수요일) 오피니언 메디케어파트 C의보험료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뉴스칼럼 팁의 불편한 역사 물가가오르니유난히부담이되 는 것이 팁이다. 봉급은 그대로인 데 인플레로 물건 값이 비싸지면 수입은 줄어든 셈. 주머니 사정이 빡빡해지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식 사패턴도바뀌었다.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를 가져와 끼니를 때우기도 하고, 푸드 코트 를자주이용하기도한다. 한인타운수퍼마켓내의푸드코 트들은메뉴도다양하고가격도일 반 식당에 비해 저렴한 데다 무엇 보다 팁을 안 내도 되니 식사비용 이절약된다. 하지만식사후커피한잔하러카 페에 들어서는 순간 점심 값 아낀 건 말짱 헛수고가 된다. 카운터에 서 주문하고 직접 커피를 받아가 는시스템인데도대금결제태블릿 에는 팁 선택 조항이 있다.‘15%, 20%, 25% 팁’아니면‘노우 팁’ - 앞에서있는종업원눈치가보 여서‘노우팁’을누르기는쉽지가 않다. 울며 겨자 먹기로 팁을 내고 만다. “갈취 당하는 기분이다. 돈을 내 고 또 내고, 두 번씩 내야 한다. 음 식 값 내고 서비스 받았다고 내고 …꼭이렇게해야하는가?”-이 런기분이든적이있다면, 새로운 일은아니다. 앞의 말은 1870년대, 80년대 미 국의 소비자들 입에서 자주 터져 나왔던불평이다. 미국에서팁에대한불평은역사 가깊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팁 철폐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고, 1908년 대통령 선거에 나간 윌리 엄 태프트는 자신이 팁 반대주의 자라며 팁을 안 내는 걸 자랑하기 도했다. 팁에담긴불편한역사때 문이다. 미국에서팁은단순히돈의문제 가 아니라 인종과 계층 문제가 담 긴예민한사안이었다. 팁은 원래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 었다.봉건사회에서영주는하인들 이일을잘하면칭찬의의미로돈 을주곤했다. 또한영주의손님들이후한대접 을 받고 나면 감사의 표시로 시중 드는 하인들에게 팁을 주기도 했 다.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이전까지 팁이란게없었다. 19세기후반미 국인들의유럽여행이잦아지면서 팁 문화가 미국으로 들어오기 시 작했다. 유럽이라면 껌뻑 죽던 당시 미국 인들은 유럽인 흉내 내느라 팁을 주었고, 그무렵대거밀려온유럽 출신 이민자들을 따라 팁 시스템 이들어오기도했다. 당시는수백만흑인들이노예신 분에서벗어나자유인이된시기였 다. 그런데 이들에게 일자리가 없었 다. 땅이없으니농사를지을수없 고, 교육받을기회가없었으니취 업할만한기술도없었다. 먹고살길막막한이들을고용한 것이식당. 식당주인들은해방노예들을고 용한 후 봉급을 주지 않고 손님들 로부터팁을받게했다. 아울러미국의팁문화정착에크 게 기여한 회사는 풀만 침대차 회 사였다. 기차에침대칸을만든조지풀만 은 승무원들을 고용해 승객들의 시중을들게했다. 기차침대칸은당시호화여행의 상징이었다.중산층승객들은집에 는 하인이 없어도 침대칸을 타면 승무원의 시중을 받으며 하인을 둔듯으쓱한기분을느꼈다. 풀만은 승무원으로 흑인남성들, 그것도‘시중드는 훈련 잘 받은’ 남부출신들만을고용했다.그리고 는 명목상의 봉급만 주고 승객들 의팁에의존하게했다. 기차가전국을다니면서팁문화 는미전국으로퍼졌다. 당시 상황을 들여다보면 해방된 흑인들이백인손님들의팁을받으 며 다시 하인의 위치에 서는 구도. 마크 트웨인 등 지성인들은 팁 철 폐운동에나섰다. 팁이 노예근성을 조장하면서 미 국의민주주의와반귀족주의정신 을해친다고주장했다. 몇몇주는팁을금지하는법을제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팁은 살아 남아오늘에이르렀다. 고용주들이 종업원들의 봉급을 제대로 준다면 소비자들이 팁 부 담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음식 값이 더 올라가게 되는 걸까. “세상에는 공짜란 없다”고 사 람들은 흔히 말한다. 어떠한 혜 택이든받으면그대가를치러야 한다는뜻이다. 만일공짜인것이있다면, 그것 은 필경 자선을 위해 누가 베푸 는것이거나상품의홍보를위한 것이기쉽다.이런이유가아니라 면, 아마도 아주 오랜 후에 대가 를치르거나간접적으로손해를 보는 구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 다. 메디케어파트C (=메디케어 Advantage)의 보험료가 $0인 경우가 많다. 즉 메디케어 파트 C에공짜로가입할수도있다는 얘기가되겠다.이에대해알아보 자. ‘이해가’씨는 65세가 되어 오 리지날메디케어 (메디케어파트 A및메디케어파트B)의혜택을 받게 되었다. 65세를 넘긴 사람 들에게주는의료보험혜택을누 릴수있게된것이다. 젊었을 때 꼬박꼬박 납부한 소 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세금의 덕을이제야보는것이다. 그런데‘이해가’씨는메디케어 혜택을신청하지않았는데도오 리지날 메디케어 카드가 집으로 배달되어온것이이해가되지않 았다. 보험전문인에게 연락하여 메 디케어혜택을신청한적이없는 데 메디케어 카드를 왜 받게 되 었는지모르겠다고물어보니소 셜시큐리티 연금을 65세 이전 부터 받고 있는 사람들은 메디 케어혜택이자동으로신청되어 본인이원하지않아도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한다고 말해 주었다. 보험전문인은덧붙여,“오리지 날 메디케어만 갖고 있으면 치 료비의 20%를 수혜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메디케어 파 트 C 혹은 메디갭을 갖게 되면 20%의 부담을 줄이는 데 엄청 나게 도움이 되고, 처방약 혜택 을받으려면메디케어파트D에 가입해야 합니다”라고 말해 주 었다. 메디케어 파트 A가 무엇인지 파트 B가무엇인지도모르는사 람에게메디케어파트 C와파트 D에 가입하라는 것도‘이해가’ 씨에게는얼른이해가되지않았 다. “파트C혹은메디갭에가입해 야하면또돈을따로더내야하 는 것이 아니냐”고‘이해가’씨 는 보험전문인에게 따지듯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메디갭은 돈 을 따로 더 내고 가입해야 하지 만, 돈을전혀따로더내지않고 도파트C와파트D에가입할수 도 있습니다”라고 하는 보험전 문인의 말이‘이해가’씨에게는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더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플랜이공짜라고하니말이 다. 일반적으로는 얼른 이해가 되 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 는공짜인메디케어파트C의보 험플랜이많다. 메디케어 당국이 보험회사에 일정액의 돈을 건네주고 운영을 일임했기때문에공짜인메디케 어 파트 C 플랜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하게말하자면,공짜라는말 보다는 보험료가 $0 라는 말이 더욱 확실한 말이다.“보험료가 $0이다”라는 말은 원래는 보험 료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보 험료를 받지 않고도 보험 운영 이 잘 되고 있다는 말을 포함하 고있다고도볼수있다. 실제로 모 보험회사의 메디케 어파트C의보험플랜들은거의 모두보험료를따로받고있기도 하다. 매달 보험료를 따로 받는 메디케어파트 C 플랜이공짜인 메디케어파트C플랜보다더많 은혜택이있지않겠냐고생각할 수도있다. 그러나 대개 혜택에는 큰 차이 가없으면서보험료를부과하는 경우가대다수이다. 이렇게어떤 보험회사는메디케어파트 C 플 랜의보험료를받지않지만다른 보험회사는보험료를왜꼭받아 야하는지에대한이유는보험회 사의운영상문제라고보면대강 맞다. 보험회사가 운영을 잘하면 경 비를절약하여공짜인플랜을제 공할 수 있는 반면에 운영을 잘 못 하면 보험료를 꼭 받아야만 수지가맞게되는것이다.보험료 를 따로 더 내지 않고도 메디케 어파트C플랜이있는경우가많 으므로메디케어파트C플랜에 가입할 때 잘 살펴보고 가입하 는것이중요하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유요한 (벧엘교회) 내마음의 시 비가 많이 내린다 하늘에서천둥이친다 벌써사흘째비가내린다 논걱정밭걱정잠이안온다 지은죄가많아서이러것지 농부는종일기도를한다 마당에빗물이가득흐른다 이번에도산사태가걱정이다 먼저가버린영감은편하것다 난죄를얼마나져서이런다냐 할머니도종일기도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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