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3년 8월 2일(수)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콘크리트유토피아’서광기사로잡혀가는입주민대표역 이병헌 “나도 무서웠던 내연기…CG인가했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이병헌<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신문 왕을대역한광대(광해)부터살인마를추적하 는 요원(악마를 보았다), 사랑 때문에 보스에게 쫓기는남자(달콤한인생),거대권력에맞서는건 달(내부자들)까지. 이병헌은영화를캐릭터로기 억하게하는몇안되는배우중한명이다.오는9 일개봉하는엄태화감독의신작‘콘크리트유토 피아’에서도그힘을발휘한다. 이영화는대지진으로폐허가된서울에서유일 하게남은‘황궁아파트’에서벌어지는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생존을위해점차광기에사로 잡혀가는새입주민대표‘영탁’을연기했다. 숫 기없고평범한동네아저씨가피칠갑을한잔혹 한리더로변하는과정을극적으로보여준다. 그는”완성본을어제시사회에서처음봤거든 요. 저조차도 제 모습이 무서웠어요.‘CG(컴퓨 터그래픽)인가?왜저런눈빛을하고있지?’싶었 죠.”라고말했다. 영탁은영화초반부에선나약하고어리바리해 보이는남자로묘사된다.덜컥대표가된직후에 는나름대로선을지키며주민들을이끌지만,시 간이지날수록독재자처럼변화한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