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4일 (금요일) A5 종합 다른회사이름도용광고 고임금·각종혜택등미끼 “보증금미리보내야채용” 구직자들수천달러씩피해 허위구인사기기승…한인업체피해 다른 기업이나 업체 명의를 무단으 로 도용해 허위 구인광고를 낸 뒤 구 직자들로부터 수천달러씩 갈취를 시 도하는사기가기승을부리면서한인 업체들도도용피해를보고있어한인 업주들과 구직 희망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있다. 이들사기범들은고액연봉및채용 혜택등을미끼로구직자들에게출근 을위해서는디파짓을먼저보내라는 식으로돈을요구하고있다.이처럼도 용된한인업체구인광고를보고접 근하는 한인 구직자들 뿐 아니라 해 당업체도쏟아지는문의와항의등으 로뒷수습에상당한시간과비용이들 어가업무에큰지장을입는피해를보 는상황이다. 사기범들은데이터입력담당등원 격 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좋은 조건 으로인력을구한다는내용의채용광 고를유명구인사이트들에올려놓은 후,지원자들에게접근한다. 그럴듯한채용절차를진행후합격 을알리며원격근무에필요한노트북 등장비구매를위해거액(체크)을보 내준다고하면서,이를위한보증금을 보내라고요구한다. 지원자가 돈만 받고 연락이 두절될 것을염려한다는이유인데,결국보증 금만받고연락을끊거나유효하지않 은 체크를 보낸 후 잠적하는 식이다. 인터뷰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한다. LA한인타운에서활발히성업중인 한한인프린팅업체도최근이러한사 기에업체명의를도용하는피해를입 었다.사기범들이이프린팅업체를사 칭해허위구인광고를올린것이다. 이를 보고 수백명의 구직자가 해당 광고를통해연결되는연락처가아닌, 온라인검색사이트에서검색해본실 제회사전화로확인차연락을해왔 는데, 그 중엔 한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2일현재도각종구인사이트들 에여전히이업체이름인‘성원프린 팅(Sungwon Printing)’을 도용해 올 린채용광고가돌아다니고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고를 보면 원격 ‘콜센터 수퍼바이저’로 일할 풀타임 직원을구하며학력은고등학교졸업 이상,임금은시간당25달러90센트를 지급한다고되어있다. 그러나 실제‘성원 프린팅’은 현재 인력을구하고있지않고과거채용광 고를올린적도없다. 게다가이업체 는 LA 다운타운에위치해있지만이 허위 구인광고에는 뉴올리언스에 있 다고 소개돼 있다. 또 다른 웹사이트 에는이업체가풀타임직원을구한다 는내용으로구인광고가올라와있다. 임금은시간당29.16달러를지급한다 는내용으로업체는샌디에고에위치 해있다고소개하고있다.그러나이러 한광고는모두사기로확인됐다. 성원프린팅의로버트도사장은“실 제회사전화로지난주 2~3일간매일 100통이넘는전화가와사기라는사 실을일일이알려줬다. 공식웹사이트 에 사기라는 것을 알리는 등 제대로 영업을할수없었다”고토로했다. 또 “회사로이력서까지보내온구직자들 이많은만큼실제피해자도있을것으 로우려된다”고덧붙였다. 이렇게 한인업체 도용 사례가 생겨 나기시작하면서한인구직자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 한 인사업주는“이런일을당했을때경 찰에 신고해 봐야 아무 도움도 받을 수없다는사실을사기범들은잘알고 있어이러한사기행각이지속되는것 같다”고말하기도했다.연방거래위원 회(FTC)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9만4,129명이구인관련사기를당 했고, 피해액은 총 3억6,700만 달러 에달했다.피해액은2021년과비교해 76%증가한숫자였다. 인적자원관리협회(SHRM)의 시니 어디렉터는▲온라인에서회사를검 색해보고 구인광고 및 채용담당자라 고주장하는이가공유한웹사이트가 진짜회사웹사이트와일치하는지확 인▲일을시작하기전에전화기,노트 북등장비를구입하라고하거나구입 해주겠다고말하는경우의심▲구인 광고및채용담당자라고주장하는자 의이메일주소가실제회사웹사이트 의이메일과일치하는지확인▲상대 의신분확인이확실하게되지않는경 우절대로민감한정보를주지않기▲ 인터뷰는직접또는상대방얼굴이보 이는화상으로하기등을조언했다. 한형석기자 인플레에박물관입장료줄줄이인상 뉴욕의명소인구겐하임박물관이1일 부터입장료를인상했다.성인기준으로 기존 25달러에서 30달러로 올랐다. 구 겐하임박물관은지난 2019년이후방 문객이16%나감소했다. 미국의 주요 박물관들이 입장료 인상 이라는카드를꺼내들고있다. 1일뉴욕 타임스(NYT)는미국내주요박물관들 이 방문객 급감에 수입이 줄어든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운영 경비가 급등하자 자구책으로입장료인상이라는최후의 수단을사용하고있다고보도했다. 뉴욕에서가장규모가큰메트로폴리 탄박물관은성인기준으로입장료를기 존에비해5달러오른30달러로인상했 다. 30달러 입장료 인상 대열엔 필라델피 아 미술관과 휘트니 박물관 등이 동참 했고, 시카고 박물관은 타주 입장객의 입장료를32달러로인상하며가장비싼 박물관에이름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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