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4일 (금요일) D3 새만금 잼버리 안전 비상 Ԃ 1 졂 ‘ 캫홂 쇪햊쩒읺 ’ 펞컪몒콛 간척지키라라하마에서열린일본세 계잼버리에서도 40도에육박하는기온 과 80%를 넘는 습도로열사병, 탈수, 화상등을호소하는환자가다수발생 했다. 참가자 3만3,628명중 3,247명 ( 10.4% ) 이병원을찾았을정도로상당 한곤란을겪었다. 8월폭염과나무한 그루없는간척지,높은습도와벌레문 제등새만금이충분히반면교사로삼 을만했다. 그러나 폭염에 대비해 조직위가 준 비한 시설은 그늘막과 덩굴터널, 샤워 장,급수대등수분공급시설이전부였 다. 그마저도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 ( 코로나19 ) 사태를이유로시설공 사가늦어져덩굴터널은개최시점까지 완공되지않아 임시천막을 설치해야 했다.사전점검은엄두도내지못했다. 또 4만 명이상이모여들었는데, 구비 한 병상은 50개가 고작이라 밀려드는 온열환자를수용하기엔역부족이었다. 엉성한 사전 준비도 문제지만, 운영 역시낙제점에가깝다.조직위는여태껏 정확한 참여인원조차 집계하지못했 다. 전날 기준 세계잼버리웰컴센터를 통해등록한 참가자는 2만9,000여명 으로최대9,000명정도가등록하지않 은것으로보인다.조직위는개영식에4 만명,잼버리야영장내4만1,000여명 이있을것으로추정할뿐이다. 심지어얼마나 많은 환자가 발생했 는지도모른다.환자발생현황을측정 하는전자의무기록 ( EMR ) 시스템은여 전히시험가동 중이어서전날 발생한 992명의환자 가운데 207명이폭염이 원인이됐다는 것이조직위가 갖고있 는통계의전부다. 현황 파악이부실하다 보니의료인 력확보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직위는 추가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의사 30명과 60명의간호인력 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 적기준이무엇인지합리적답변을 내 놓지못했다. 조직위가무대책으로일관하면서아 예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가톨릭기 후행동, 전북녹색연합 등전북지역13 개시민사회단체는이날기자회견을열 어 “폭염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 는게아니다. 새만금잼버리대회를당 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으로도 열흘간선풍기도없이대회를 진 행해야 하는 만 큼텐트 에서야영하는전세계 청 소 년 들은 물 론자원 봉 사자, 대회관 계자, 노 동자들의 안 전과 목숨 이심 각 하게위 협받 을 바에야, 차라리행사를 중단하는것이후폭풍을 줄 일수있는 최선의 방안 이라는주장이다. 한 편 , 한 덕 수 국 무 총 리는이날 새만 금 세계잼버리대회공동조직위원장인 김 현 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대회가 끝 날 때 까지현장을지키 며 158개 국 참 가자 4만3,000여명의 안 전을 확보하 라”고지시했다. 한 총 리는이어“모 든 부 처 가전력지원할 테 니, 김 장관은마 지막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 날 때 까지 현장에 머물며총 책임자로서모 든 조 치를 신 속 하게 시행하라” 며 “온열 질 환 유발위험이 큰프 로그 램 을최소화 하고 더 위를 피 할 수있는 프 로그 램 이 나 휴 식대체 방안 도 협 의하라”고지시 했다. 새만금세계스 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여한 외국 스 카우트 들이온열 질 환 과열악한환 경탓 에고충을겪고있다 는 사실이 알 려지 며 , 주한 외국 대사관 에는본 국거 주 학 부모의 항 의와 문의 전화가 빗 발치고있다. 35도를넘는폭 염에제대로 대 응 하지못한 주최측의 미숙 한준비와운영 탓 에, 각국 정부는 자 국 민 안 전을 위한 자구책을 마 련 하 는중이이다. 3일한 국 일보 취재 를종합하면,영 국 외 무부는잼버리대회의열악한상황이 알 려지고참가자 학 부모들의 항 의가 잇 따르 자잼버리조직위원회에“ 안 전관 련 긴 급상황이있는것아니 냐 ”고 우 려를 제기했다.영 국외 무부관계자는“주한 영 국 대사관영사직원들을잼버리현장 에상주시 켜 상황을계 속 주시하는중” 이라고 말 했다.한유 럽 참가 국 은한 국 정부에잼버리운영에관한 우 려를 담 은 서한을보 낸 것으로 알 려 졌 다. 새만금대회현장 밖 에대체수용시 설을찾는 국 가도있다.그리스대사관 관계자는 “ 밥 도제대로못먹고, 잘 수 있는공간도마 땅 치않다는내용의 학 부모 항 의전화가 많이 오 고 있다” 며 “ 외 교부와 긴 밀히 접 촉해스 카우트 들 을수용할시설 및 여 건 을개선할 방안 을 찾고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일 랜 드대사관또한“ 안 전관 련 해아일 랜 드 스 카우트팀 과 지 속 적으로 연 락 하 고상황을지 켜 보고있다”고답했다. 실제로 본 국 스 카우트 들의 숙 식지 원에나선사 례 도있다. 주한 미군 은 1 일잼버리대회에참가한 미국 스 카우 트 700여명을 위해 경 기 평택 시 캠프 험 프 리스 ( 평택미군 기지 ) 내에임시 숙 소를제공했다.폭염,화장실위생, 배 수 시설 미 비문제가 불거 지면서, 미국 스 카우트팀 이새만금도 착 일을예정보다 하루 더미뤘 기 때 문이다. 세계스 카우트 연 맹 도 대 응 에 나 섰 다. 대회에참가한스 카우트 대원에 따 르 면,연 맹 은이날참가자들에게“의료, 청 소인력추가 배 치등후 속 조치를지 켜 보고문제해 결 을위해주최측과 함 께 하 겠 다” 며 “종합통제실에상주해조 직운영을관리할것”이라고공지했다. 새만금 대회현장의열악한 준비를 직 접경 험한 각국 스 카우트 들은 분통 을터 뜨 리고있다.체코에서온 19세참 가자는“600명이화장실 8개와샤워실 12개를 쓰 는데,수세식화장실도없다” 며 “주최측이상태를제대로확인하지 않고, 시스템도제대로 돌 아가지않는 다”고 토 로했다. 미국 에사는 학 부모 이모 ( 50 ) 씨 는“어제아이가폭염에 쓰 러 졌 는데 응 급차가 오 기까지 45분이 걸 렸 다고한다”고분 노 했다. 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에는 “아이 들을데리고 진짜 ‘오징 어게임 ’ 을하고 있다”는반 응 도 올 라 왔 다. 참가자들의고충에대해최 창 행조 직위사무 총 장은 “참가자들이 멀 리서 온데다적 응 이 안돼 다수환자가발생 하지않았나 싶 다” 며 “ K팝 행사로 ( 참 가자들이 ) 에 너 지를 분 출 하고 활 동하 다보니체력을소 진 해환자가많이발 생한 걸 로파악했다”고답했다. 서현정^장수현기자 참가자 4만명에병상 고작 50개$ 의사^간호사 확보 기준도 없어 “아이들오징어게임시키냐”각국항의빗발$미국은평택기지숙소제공 고온다습간척지서환자속출했던 2015년일본잼버리판박이상황 조직위, 반면교사없이준비허술 시민단체“즉각대회중단”촉구 한총리“모든부처가전력지원” 총책임자로여가부장관상주지시 폭염이이어진3일전북부안군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델타구역에서한스카우트대원이머 리에물을끼얹으며더위를식히고있다. 부안=연합뉴스 전북부안군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가열리고있는가운데2일익명의제보자가잼 버리조직위로부터제공받은달걀에곰팡이가 피어있다. 뉴스1 “안전우려”학부모들문의쏟아져 영국대사관직원잼버리에상주 유럽한국가는정부에우려서한 행안부, 폭염2단계가동은처음 6호태풍‘카눈’은일본향할듯 다음주까지폭염계속 비상근무‘2단계’격상 “조직위가제공한달걀에곰팡이” 행정 안 전부는 3일 오 후 5시를 기해 중 앙재난안 전대책본부 ( 중대본 ) 비상 근 무 1단계를 2단계로 격 상했다. 폭염 으로인한 2단계가동은이 번 이 처음 이 다. 지 난 1일폭염위기 경 보 단계를 ‘경 계 ’ 에서 ‘ 심 각’ 으로상 향 하 며 동시에비 상 근 무1단계에 돌입 한지이 틀 만이다. 중대본 2단계는전 국 108개이상지 역에서일최고체감온도 35도이상상 태가 3일이상지 속될 것으로예상되 거 나,전 국 72개이상지역에서일최고체 감온도 38도이상 상태가 3일이상지 속될 것으로예상 될때 발 령된 다. 또 행 안 부는 전 국 지 방 자치단체폭 염 피 해예 방 을 위해17개시 · 도에 재난 안 전 특 교세30 억 원을 긴 급교부했다. 세계스 카우트 잼버리가 진 행되고있는 전북도에는 30 억 원을 추가로지원한 다.지 난 1일개막한세계잼버리에선연 일온열 질 환자가 나 오 고있는 상황이 다.전북도는이 번 지원으로 받 는 30 억 원을 병원 냉방 시설추가설치, 폭염예 방물품 , 온열환자 응 급 물품 , 냉방셔틀 버스증차등에 즉 시 활 용할수있다. 한 편 , 폭염 특 보수준의무 더 위가다 음 주까지도전 국 에계 속될 전 망 이다. 우 리나라를 포 위한아열대고기 압 과제 6호태풍 ‘카눈’ 이사 방 에서 뜨거 운바 람 을밀어 넣 으면서한 층강 한 찜 통 더 위가이어 질 것으로예상 된 다. 이날기상 청 에 따르 면주 말 인 6, 7일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치 솟겠 다.이 후 8 ~ 1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34도내 외 로 떨 어 질 전 망 이나 방 심해서는 안 된 다. 대기 불안 정에 따 른소나기로습 도가 높아지면서체감온도는 높게유 지되기 때 문이다. 이날 밤 동중 국 해에도 달 한 카눈 은 중 국 내 륙 의기 압능 , 즉 기 압 의 벽 에가 로막히면서한동 안 시 속약 1 ㎞ 의 느 린 속 도로정체할 전 망 이다. 카눈 이정체 하는 5일까지한반도 남쪽 에서고온다 습한 공기가 집중적으로 불 어 오겠 다. 태풍은이후일본으로 향 할 가 능 성이 높다. 신혜정^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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