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4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전북부안군새만금에서진행중인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4년마다 열 리는 세계 청소년 야영 축제)의 운영이 심상치않게돌아가고있다. 개막 이틀째인 2일에도 200명 넘는 ‘온열환자’가속출했다. 8월무더위와간척지의높은습도탓에 새만금이 후보지로 결정된 8년 전부터 예견된우려였지만, 잼버리조직위는속 수무책이었다. 여기에 조직위는 정확한 대회 참가자 규모나환자인원조차제대로파악하지 못한채정신력만강조하는등총체적난 맥상을드러내고있다. 정부는 3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 막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 환자가대거발생한것과관련해탄력적 인프로그램운영등을당부하는등대 책마련에나섰다. ★관련기사3면 3일조직위에따르면, 전날에도 207명 (오후 10시기준)의온열환자가나온것 으로집계됐다. 같은날오후8시부터열린개영식에선 100명넘는참가자가어지럼증등을호 소해병원을찾았고,급기야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발령해조직위측에행사 중단까지요청해야했다. 폭염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연일 수백명의온열환자가쏟아지면서조직 위는허술한대응체계를고스란히노출 했다. 조직위, 참가자·환자수도파악못해 3일간 1천명이넘는온열질환자발생 온열환자속출·주먹구구식운영… ‘생존캠프’가되어버린잼버리 시작부터 안일했다. 새만금이 세계잼 버리후보지로결정된건 2015년. 강원 고성과경쟁끝에얻은성과였다. 하지만 조직위는 환경적 불리함을 외 면했다. 기회는있었다. 같은해 7월일본야마 구치현에서열린제23회세계잼버리상 황은새만금과판박이였다. 부안=김진영기자김민순·정준기기자 ☞3면에계속 전국대부분지역의체감온도가 35도내외까지오르는등무더운날씨를보인 3일전북부안군새 만금에서열리고있는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야영지내병원에서온열질환자등이치료를받고있 다. 전북도와전북의사협회는지난 1일개막한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3일간 1,000명이넘는온 열질환자가발생했다고밝혔다. 부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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