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4일(금) ~ 8월 10일(목) A5 스포츠 펠레, 에우제비우와 ‘대통령’ 웨아 1970년 9월. 포르투갈의‘검은 표범’에 우제비우가 벤피카를 이끌고 내한했다. 1965년‘발롱도르(올해의 유럽 선수상)’ 수상자이자 현 챔피언스리그인 유로피언 컵 득점왕 3회를 한 에우제비우는 당대에 도최고스타였다.이들은한국대표팀2진 이었던백호팀과경기해 1-1 무승부를거 뒀다. 1972년6월에는‘황제’가내한했다.펠레 가자신의팀인브라질산투스FC를이끌고 한국에와한국대표팀과친선전을가진것. 10대시절부터월드컵우승의주역이되면 서당대에도‘축구황제’로추앙받던펠레 는비시즌기간동안전세계를돌아다니며 얼굴을비췄다.당시에도펠레를보기위해 전세계에서거액을들여펠레의산투스팀 을초청했기때문. 펠레는32세가된시점에한국을처음찾 았다.당시한국에는19세의차범근이펠레 와맞서차범근1골,이회택1골을넣었으나 펠레가 1골을 넣은 산투스에 2-3으로 졌 다. 에우제비우와펠레가온이두경기가한 국축구역사에서해외유명선수, 유명팀 내한의시초라봐도무방하다. 이후유명해외내한경기는없다가1996 년5월한국대표팀과이탈리아AC밀란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직전 해인1995년발롱도르를수상했던조지웨 아는현재라이베리아의대통령까지됐다. 당시한국은서정원,고정운,황선홍이골을 넣어3-2로승리했다.물론웨아도한골넣 었다. 이경기직후에는해당시즌인1995~1996 유럽챔피언스리그우승을차지했던이탈 리아유벤투스가한국대표팀과경기하기 도했다. 하지만이때유벤투스는챔피언스 리그결승 5일후한국에와경기를했기에 주축멤버가 대부분 빠진 2군급으로 나설 수밖에없어크게화제가되진않았다. 박지성맨유입성이후봇물 무리뉴부터 ‘GOAT’ 메시까지 2000년대들어박지성의유럽진출이후 해외축구가한국팬들에게익숙해지면서 해외팀들의방한도늘었다. 2005년,거액의돈을쓰며강팀으로거듭 났던잉글랜드첼시가방한했다.삼성이유 니폼스폰서를하면서이뤄진경기로당연 히상대는수원삼성이었다.EPL우승을차 지한직후한국에온첼시는수원을1-0으 로이기며실력발휘를했다.당시막세계적 명장반열에오르던주제무리뉴감독은차 범근수원감독에게깍듯이예의를차리는 모습을보여크게화제가된바있다. 바르셀로나는2004년과2010년두번한 국에방문했다. 2004년은‘외계인’호나우 지뉴가주축이었지만아직유럽내최강이 라는평가를받진못할때였다.경기는수원 의외국인선수우르모프의중거리프리킥 골로수원이깜짝1-0승리했다. 2010년에는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스페인라리가우승을독점 하던시기였고이전시즌,그리고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우승을차지한세기의 팀이었다. 그러나여러문제로인해바르셀 로나는 1.5군급 선수가 출전했다. 그러나 강팀은강팀. 15분뛴메시가2골을넣으며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바르셀로나가 K리 그올스타에5-2승리했다. 2007년과 2009년에는 잉글랜드 맨체스 터유나이티드방한을빼놓을수없다.박지 성의맨체스터유나이티드진출이후‘국민 클럽’이됐던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알렉 스퍼거슨감독,크리스티아누호날두,웨인 루니등을이끌고두번방한했다. 경기 결과는 2007년 FC서울에 4-0, 2009년3-2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이 겼다. 2009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경기에불참했지만2007년부상으 로경기에나서지못했던박지성이2009년 직접한국팬들앞에서뛰어화제를모은바 있다. 전설의흑역사가된 ‘날강두’ 손흥민의토트넘흥행성공 2019년7월이탈리아유벤투스의방한은 해외팀방한의‘흑역사’가됐다. 언론등을 통해‘호날두가무조건출장한다’고알려 졌지만 유벤투스 팀은 경기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늦게도착하며경기시작시간을 지연시킨건물론호날두마저끝내출장하 지않아‘대국민사기극’으로남고말았다. 이때 호날두는 국내 팬들로부터‘날강두’ 라는별명이붙기도했다. 2014년7월손흥민이독일바이어레버쿠 젠소속일때한국에왔지만당시엔손흥민 이전국민적인기를끌지않았던시절이다. 레버쿠젠 역시 국내에선 유명팀이 아니라 큰인기몰이를하진않았다. 하지만 2022년, 손흥민이잉글랜드토트 넘훗스퍼에서EPL득점왕을차지한직후 동료들을이끌고한국에오자인기는폭발 했다. 토트넘의2경기총10만석은티켓오 픈 30분도안돼모두매진됐다. 이경기는 역대가장흥행한방한경기였다고해도과 언이아니다. 그리고 올해는 직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맨체스터시티, 네이마르와이강 인이있는파리생제르맹까지오면서바야 흐로국내에서해외축구팀방한의전성기 가꽃피고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펠레부터날강두까지’ …유명해외팀방한의역사 호날두가출장하지않으면서큰논란이됐던유벤투스2019년내한. 스포츠코리아 유명해외팀과한국에서친선전을 가진다는소식에많은축구팬들이 환호하며반기고있다. 27일K리그올스타인‘팀K리그’와 스페인명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경기를시작으로, 30일 ‘유럽챔피언’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경기,그리고 8월3일‘K리그최다우승팀’전북 현대와이강인-네이마르의파리 생제르맹의친선전까지이어진다. 지난해손흥민의토트넘훗스퍼 방한에이어또다시세계적인팀들이 대거한국에방문하면서국내에서 해외유명팀의방한에대한관심역시 고조되고있다. 한국축구사를살펴보면이전에도 해외유명팀의방한역사는있었다. ‘축구황제’펠레와‘검은표범’ 에우제비우가왔었고, 1995년 발롱도르수상자이자현라이베리아 대통령인조지웨아의AC밀란이 방한했다.이후주제무리뉴의첼시, 리오넬메시의바르셀로나,박지성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그리고 최악으로끝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유벤투스방한까지한국 축구해외팀방한의역사를살펴본다. 가장성공적인내한경기가된2022년손흥민의토트넘경기.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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