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4일(금) ~ 8월 10일(목) 포도밭과마나롤라포구. 마나롤라의파스텔톤가옥. 포도밭와인향간직한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는마나롤라를포함한친퀘테레전역을세계문 화유산에등재해놓고있다.들쭉날쭉한해안절벽을개척 해포도밭,올리브밭을일군전통적삶의방식은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의주된사유였다. 마나롤라역에서포구를잇는골목은앙증맞은레스토랑 들이늘어서있다.절벽마을을바라보는뷰포인트에도분 위기좋은식당들이자리했다.포도밭아래테이블에서친 퀘테레와인을즐기는것은마나롤라에서경험하는최고 의호사다. 미식가들은친퀘테레의달콤한‘시아케트라’와인에반 해‘달의와인’이라는찬사를남기기도했다.품격높은고 립과조용한휴식으로치장된마나롤라에서의일과는이 탈리아명소도시와는또다른감동으로찾아든다. 해질무렵창틈으로불빛이하나둘새어나올때면마나 롤라의풍경은더욱아득해진다. 여행자들은절벽길길목 에서서마을을바라보며한동안눈을떼지못한다. 친퀘테레비탈길걷는트레킹코스 리비에라해안의짙푸른바다,벼랑에들어선알록달록한 가옥, 계단식포도밭사이를걷는길은유쾌하고낭만적이 다. 마나롤라에서산비탈의인근마을인코닐리아까지는 포도밭, 올리브밭을지나는길이이어진다. 볼라스트라의 마돈나델라살루트교회를지나면본격적으로포도밭과 푸른바다가어우러진풍광이펼쳐진다. 언덕위산비탈에들어선코닐리아는인적이뜸해걷기여 행자들의자취가유독도드라진다. 14세기지어진산피에 트로성당,포도밭과바다가내려다보이는산타마리아전 망대등이둘러볼만하다. 마나롤라, 코닐리아, 리오마조레, 베르나차, 몬테로소등 이친퀘테레가품은마을들이다. 마나롤라에서리오마조 레를잇는해안길인‘비아델라모르’는걸으면사랑이이 루어진다는연인의길로유명하다. 낙석사고로비아델라 모르는현재보수중이며 2024년여름에다시문을연다. ‘베카라가도’를이용하면마나롤라~리오마조레구간을 파노라마같은해안풍광과함께산길을이용해걸을수있 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리비에라 해안의 파스텔톤 마을 이탈리아마나롤라 마을을오가는열차. 마나롤라골목풍경. 친퀘테레트레킹.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리비에라 해안의 어촌마을들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해안 절벽을 따라 연결된 마을 중 가장 수려한 풍광을 간직한 곳이 마나롤라다. 파스텔톤 집들이 비탈 아래 다닥다닥 붙은 모습은 마나롤라에서 가장 선명하다. 엽서에 등장하는 친퀘테레의 가장 포토제닉한 사진들도 마나롤라를 배경으로 한 것이 주를 이룬다.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70m 높이 해안 절벽에 마나롤라의 가옥들은 겹겹이 들어서 있다. 주위 산비탈은 계단식 포도밭, 올리브밭으로 채워진 단아한 풍광이다. A9 친퀘테레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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