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7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지금사고나중에재융자?’…이자율예측힘들어 ◇이자율과달리가격은되돌릴수없어 크레이튼 대학 로버트 존슨 경영학과 교수는중요한주택구입결정요인으로 가격과 이자율을 꼽았다. 대부분 바이 어가이두가지요인을잣대로주택구 입을결정하는데둘사이에큰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이자율은 주택을 구입뒤에얼마든지조정이가능하지만 구입 가격은 일단 집을 사고 나면 되돌 릴수없다는것이다. 존슨교수는“이자율보다가격조건이 유리하다고판단되면일단구입을결정 해도좋다”라며“재융자를통해이자율 을낮출수있는기회가있지만주택가 격은 구입이 완료되면 조정이 불가능 하다”라고설명했다. 그래서최근‘결혼 은 집이랑, 데이트는 이자율이랑 한다’ (Marry the home, but date the rate)라 는말이부동산업계에회자되고있다. ◇이자율오르면경쟁줄어 이자율이높아도내집마련에도움이 되는 장점도 있다. 이자율이 낮았던 지 난해 초만 해도 주택 시장이 과열 경쟁 으로몸살을앓았다. 평생한번올까말 까 한 이자율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주 택구입경쟁에뛰어들었기때문이다.이 자율이오르면서지난해와같은극심한 경쟁은이제대부분사라져불필요한경 쟁을피한내집마련이가능해졌다. 한모기지업체연구원은“주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바이어의 협상력 이높아졌다”라며“모기지대출만기까 지평균 2~3번재융자가이뤄지고있고 그동안주택자산을마련할기회가주 어진다”고 이자율이 높은 시기에도 주 택구입에따른장점이있음을설명했다. ‘지금 사고 나중에 재융자’할 생각으 로주택구입계획이라면이자율동향에 대한예측이필수다.‘미국경제연구소’ 의피터C. 얼경제학자는“현재이자율 보다 최소 0.75%포인트~1%포인트를 낮출수있어야재융자로인한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난다”라며“그러나 이자율 이 언제 1%포인트 이상 떨어질지 현재 로서는예측하기힘들다”라고말했다. ◇재융자기대하면무리한구입하기쉬워 주택구입시기보다더중요한것이바 이어의 재정 상태다. 현재 주택 가격과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주택 구입 후 얼 마나 오래 거주할 계획인지 등이 구입 타이밍보다더중요하다.그래서부동산 투자업체의한전문가는‘지금사고나 중에 재융자’계획을 주의하라고 경고 한다. 위트만대표는“현재의높은이자 율수준으로주택을구입하면언제올지 모를재융자시기까지높은주거비부담 을안고살아야한다”라고경고했다. 이 자율이빨리떨어지지않으면페이먼트 부담에허덕이다가연체또는압류위기 에빠질수있다는경고로볼수있다. ◇재구입자는현재적용이자율과비교 현재 주택 보유자로 새집을 구입하려 는 경우에는 현재 적용 받고 있는 모기 지 이자율을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 다. 부동산전문가는“시중이자율이현 재적용받는이자율보다높으면집구입 이나 재융자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라고충고했다. 모기지시장조사기관에따르면올3월 말기준30년고정이자율대출자중3분 의 2 이상이 4%이하의이자율을적용 받는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은 아직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 는다. 2020년 3.22%였던 평균 이자율(30년 만기)이 최근 7%에 근접하며 두 배를 훌쩍 넘어섰 다. 이자율만 보면 집을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높은 이자율이다. 그래서‘지금 사고 나중에 재융자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 로 주택 구입에 나서는 바이어가 많다. 그러나 향후 이자율이 어떻게 변동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신중한 접근이필요하다고 CBS와온라인 재정정보업체고우뱅킹레잇닷컴이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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