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7일 (월요일) KT의다음 대표이 사 ( CEO ) 최종후보자 로김영섭 ( 64· 사진 ) 전 LG CNS 사장이 뽑 혔다.그는이달말임 시 주주총회에서 승 인을얻으면정식대표가된다.새CEO 를놓고지난해하반기부터회사안팎 에서이어지던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있을지관심이쏠린다. KT이사회는 4일김전사장을다음 CEO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후 보는고려대경영학과를나와 1984년 럭키금성상사 ( 현LX인터내셔널 ) 에입 사했고LG CNS와LG유플러스를거 쳐2015년부터LG CNS 대표를 맡았 다가지난해퇴임했다. 이사회는이날김전사장이재무전 문가로 통하지만 시스템통합 ( SI ) 업 체인LG CNS를 오랫동안이끈 만큼 정보통신기술 ( ICT ) 분야이해도도 높 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종수 의장은 “ICT 기업CEO로서쌓아온경험을바 탕으로 디지털전환 ( DX ) 역량과 본질 에기반한 성장을 도모했다”며“변화 와혁신을이끌수있는경영체계정착 및기업문화개선의지가뛰어나KT미 래성장을이끌것”이라고밝혔다. KT는 그동안 각종 논란 속에CEO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현모 전대표와 윤경림KT 사장 등이차기 CEO 후보로뽑혔지만 국민의힘을중 심으로여권에서강하게사퇴를 압박 한 뒤스스로 물러났다. 3월주주총회 를앞두고 사외이사가 1명만 남고 사 퇴하면서혼란이더욱커졌다.이후다 섯 달 동안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 문장 ( 사장 ) 이대표직무대행을맡는비 상경영체제를이어왔다.외부전문가를 들여지배구조개선작업을벌인끝에6 월임시주주총회를 통해새사외이사 를뽑았고 7월엔새CEO후보선정절 차를진행했다. 회사가 경영공백상태에머무르는 동안실적은 나빠졌고 주가도 떨어졌 다. 올해 1분기영업이익이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22% 줄었고 주가는 연 초 대비약 10%떨어져 3만 원대에머 물렀다.중대한결정은대부분새CEO 선출이후로 미뤄졌는데검찰은전·현 직임원을 겨 냥 해일 감 몰 아주기의 혹 도 수사 중이다. KT 안팎에선 “더이 상경영공백을끌고간다면회사상 황 이더어려 워 질수있다”고 우 려가나온 이유다. 김후보로선이달 말 주주총회에앞 서주주를 설득 하는과제가남아있다. 대표 후보들이연이어 낙마 하면서 ‘낙 하 산 CEO ’ 에대한 걱 정이 컸 는데KT 가 선임정 당 성강화를 위 해 특별 결의 를 도입해주총에출 석 한 지분의 60% 이상과 전체지분 25%이상의 찬 성을 얻어야대표에뽑 힐 수있게했기 때 문 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임시 주총 까 지8월한 달이 매우 중 요 해졌다”고 말했다. KT의CEO선출과정에정 치 권개입 을 반대하며 소액 주주 커 뮤니티 를이 끌어온배 창 식 씨 는“새후보가정 치 권 과 직 접 적연관이 없 고 지난해 까 지현 직으로 활 동했다는 점 등을평가하는 의 견 과 젊 은 리 더 십 을기대하기어 렵 다 는 아 쉬 움이 엇갈 린다”고 커 뮤니티 의 분 위 기를전했다.그는김후보를 향 해 “개인 소액 주주들이결 집 하면주총을 넘 어서기어려 울 것”이라며“주주가 치 를 높이기 위 한 정 책 을 구체적으로 밝 히길 바란다”고말했다. 인현우기자 부실시공 아 파트 를 솎 아 내기 위 해 정부가다음주 ‘ 무량 판 공 법’ 으로지어 진전국 민간아 파트 293 곳 의전수조 사를착수하지만 ‘산넘 어 산’ 이다. 9월 까 지모두조사하는게현실적으로 쉽 지 않 고 ,특히철근누락 이 발견될 경 우 아 파트 명 단 공개·보상문제등을 둘 러 싼 후 폭풍 도 예 상된다. 4일국 토교 통부에 따 르면 , 전수조사 는현재공사중인아 파트 ( 105 곳 ) 와이 미 준 공 돼 입주민이 살 고있는 완 공아 파트 ( 188 곳 ) 가 다르게진행된다. 105 곳 은입주 예 정자 ( 수분 양 자 ) 에게 점 검 사실을 따 로 통보하지 않 고이미정해 진안전진 단 기관을 통해 곧 바로 조사 에들어간다. 반면 완 공아 파트 는 사 람 이거주하 기 때 문에입주자 협 의를 거쳐야 조사 할 수있다. 정부는입주자들이 점 검에 당 연 히응할걸 로 예 상하지만 만약거 부해도 이를 강제 할 수 단 이 없 다. 특 히 주거동에도 무량 판 구조가 적 용 된 59 곳 은입주민이퇴거한 상 황 에서가 구를 들어내고 벽 지도 뜯 어야 해조사 가 훨씬번 거 롭 다. 다만 59 곳 대상 조 사는모 든 가구가아 니 라일부가구만 지정해진행하는 샘 플 조사 방 식이사 용 된다. 정부는전수조사를통해정 밀 안전진 단 대상 아 파트 를 솎 아 낸 다. 샘 플 조 사에서 철근누락 등이 발견돼 전가구 대상 정 밀 진 단 이 필요 하다고 판단 된 아 파트 다. 최 근철근누락 으로명 단 이 공개된L H 아 파트 15 곳 이이 런 경 우 다. 일 단 정 밀 안전진 단 대상에 포함 된 것자체가 하자가 객 관적으로 드 러났 다는 뜻 이어서 , 이에 따른 파 장이상 당 할 걸 로 보인다. 입주 예 정자·입주민의 시공사·시행사 상대 손 해배상 요 구가 쏟 아질가 능 성이 크 다. 최 근당 정이 철 근 누락 L H 아 파트 15 곳 에대해 손 해 배상·재 당첨 제한 없 는 계약해지권을 주는 방 안을검 토 한다고했지만 , 이같 은 방 안은 민간아 파트 에적 용되 기어 렵 다는게정부 설 명이다. 정부는현재국 토 부 산 하하자심사· 분 쟁 조정 위 원회에 갈 등 중재를 맡기 는 방 안을 검 토 하고 있다. 하지만 조 정 위 의민원 처리 기간이평 균 299일 에달해대안이 될 수 없 다는게전문가 들평가다.김 용우법 무 법 인바 른 변 호 사는 “ 법 원에서중대하자로인정 받 는 것자체가어려 워 분 양 계약 해지는 쉽 지 않 다”며“다만 건설 사 , 감리 사를상 대로 손 해배상을 요 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93 곳 명 단 은 물 론 추 후 철근 누락 이 발견돼 도 명 단 공개를 하지 않겠 다 는정부 방침 은 형 평성논란을부를가 능 성이있다. 김동욱기자 최 근 5년간 규 정 위 반 탓 에벌 점 을 많 이 받 았던 감리 업체 ( 설 계대로 시공 되 는지를관 리감독 하는업체 ) 중절반 이상이한국 토 지주 택 공사 ( L H ) 전관 재직회사인것으로 드 러났다.이중상 당 수업체는이 번 에 철근 누락 이 발견 된15개 단 지사업에 참 여한것으로나 타 났다. 벌 점 을 받 았음에도 L H 계약 을 따낸 것인데 , 이과정에서전관을이 용 했을수있다는의 혹 이나오고있다. 4일 한국일보가 국회 국 토교 통 위 원회 소 속 유경 준 국민의힘의원을 통 해 받 은 ‘ L H 의최 근 5년간 건설 사업관 리용 역 ( 감리 ) 업자 벌 점 부과 현 황’ 을 분 석 한 결과 , 벌 점 상 위 20 곳 중 11 곳 ( 55% ) 이 ‘ L H 전관업체 ’였 다. L H 퇴직 자들이현재 근 무 중이거나임원을지 냈 던 곳 이다. 특히 이중 4 곳 은회장 또 는대표가L H 전관출신이었다. 전관업체11 곳 에5년간부과된벌 점 사안 36 건 을 살펴봤 더 니△ 사 용 자재 적합성의검 토 및 확 인 소홀 이22 건 으 로가장 많 았고 ,△설 계도서및각종기 준 대로 시공 됐 는지 단 계 별확 인을 소 홀히 한 사안이 6 건 으로 뒤를이었다. 이외에도 △품 질관 리 계획수 립 과 시험 성과검 토 불철저 ( 3 건 ) △ 하도 급 관 리 소홀 ( 3 건 ) △ 시공사안전관 리확 인 소 홀 ( 2 건 ) 등이문제로적 발됐 다. 전관업체의부실한 감리 는이 번 에 철 근누락 으로말 썽 이난 단 지에서도그 대로이어졌다. 전관업체 11 곳 중 7 곳 은 최 근 국 토 부가 발 표한 ‘철근 누락 공공주 택 15개 단 지 ’ 중 5개 단 지의 감 리 · 설 계에 참 여했다. 업체 2 곳 은 설 계 단 계에서구조계 산 을제대로 하지 못 했고 , 5개업체는 감리 에 참 여해일부는 준 공전 설 계및시공부실을 잡 아내지 못 했다. 벌 점 이가장 많 은업체는 총 6.28 점 을 받 은K사 였 는데 , 이 곳 에선회장을 비 롯 한 5명의전직L H 임직원이 근 무 했다.벌 점 2 위 업체 ( 3.83 ) 에선3명 , 3 위 업체 ( 3.44 ) 에선 8명의L H 출신이일했 던것으로 확 인 됐 다. 감리 업체들은벌 점 을 받 아도 취소소송 으로 효력 을정 지시키고 , 계속입찰에뛰어들어 용 역을 따낸 것으로 나 타 났다. 세 업체는 5년 간각각 44 건 ( 968 억 6 , 900만원 ) , 38 건 ( 726 억 4 , 177만 원 ) , 33 건 ( 674 억 2 , 434 만원 ) 의L H 공사를수주했다. 유의원은 “전관업체가 다수의벌 점 을 받 고도L H 계약을 따 내는것을보 면결국전관 특혜 를의심 할 수 밖 에 없 다”며“L H 전관 특혜 의 혹 을 근 절 할 수있는 제도 개 편 과 함께, 설 계· 감리 · 시공사의유착을 방 지 할 대 책 을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택 수 경제 정의실 천 시민연합 ( 경실 련 ) 경제정 책 국 부장은 “전관업체들이인 맥 을 형 성하 고 , 기술·가 격 경 쟁 이아 닌 공정하지 못 한 방 식으로 사업을 따 내면서 , 건설 업 계와시민들에게도 악 영 향 을 끼치 고있 다”고지적했다. L H 는이날 15개 단 지 철근 누락 에 관여한업체 74 곳 에대해부실시공 ( 건 설 기술진 흥법 · 건축법 ·주 택법위 반 ) 혐 의로경찰에수사의 뢰 했다. 15개 단 지 에서전관 예우 의 혹 이제기된업체들의 선정절차와심사과정을분 석 해결과를 발 표 할방침 이다. 서현정기자 LG맨 김영섭, KT CEO 최종 후보낙점$ 안팎 혼란 종지부 찍을까 벌점많이받은감리업체55%가‘LH전관’ 상당수는 LH 사업따내‘철근누락’연루 민간아파트전수조사,입주민퇴거·배상등‘산넘어산’ LG CNS사장재직후지난해퇴임 ‘ICT이해높은재무통’적임자평가 KT,후보낙마·사외이사사퇴혼돈 비상경영체제로중요결정미뤄놔 주총60%·전체25%찬성해야취임 소액주주“주주가치높일정책내길” 최근5년‘벌점상위’ 20곳살펴보니 11곳이퇴직자근무또는과거임원 ‘자재검토소홀’이최다문제사유 벌점받아도‘취소소송’효력정지 계속입찰 뛰어들어용역따낸듯 LH,부실관련업체경찰수사의뢰 완공아파트조사,거주자협의필요 무량판주거동벽지·가구등치워야 공공과달리계약해지권부여무리 하자나오면소송등후폭풍예고 대구시청건축과관계자들이4일대구중구의한무량판구조적용민간아파트를찾아설계도면을보며현장점검하고있다. 대구=연합뉴스 D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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